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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운디드니에 묻어주오 - 미국 인디언 멸망사
디 브라운 지음, 최준석 옮김 / 나무심는사람(이레) / 200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책을 읽은지가 벌써 3년이 되어가는 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그 감동만은 내속에 그대로 남아있다. 인디언들의 참혹한 죽음들... 그들의 삶에대한 생각들...
누군가의 말처럼 이들이 정말 이 지구상의 진정한 환경론자이자 생태론자들이지 않나 싶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나는 이 아메리카섬의 주인들이 사실은 아벨과 같은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이 진정으로 기뻐하실 사람들이 아닐까 하고 .... 그런 그들이 그러한 고통을 받아 왔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고, 우리가 소위 선진국이라 일컫는 미국인(백인)들이 진정 우리에게 존경받을만한 사람들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백인들은 그들의 황금에 대한 욕심에 눈이 멀어 그런 끔직한 일들을 행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렇게 많은 유럽백인들이 아메리카대륙에 간 것이 어쩌면 그 곳이 그들이 생각하던 파라다이스에 가까워서가 아닐까...
그로부터 백여년이 지난 지금 미국인들이 벌이고 있는 이라크 전쟁 또한 또하나의 운디드니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