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휴먼 - 장애 운동가 주디스 휴먼 자서전
주디스 휴먼.크리스틴 조이너 지음, 김채원.문영민 옮김 / 사계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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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이야기, 조금은 따라가기 힘든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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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쩌다 혼자가 되었을까?
프랑스 오르텔리 지음, 김지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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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 읽어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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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관객이다 - 불완전해서 더 완벽한 괴짜 육아법
박혜윤 지음, 유희진 그림 / 책소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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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머릿속에는 과연 뭐가 들어있을까 했다. 심히 걱정된다고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궁금해서 조만간 따라 하고 싶은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오히려 최첨단 가족”이라는 작가의 최신 글을 읽고 나서 도저히 그 안에 숨겨진 다른 이야기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우선 나는 작가의 모든 책을 뒤져보기로 했다. 다행히 뒤져볼 정도의 몇몇 책이 출간되어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한 권씩 책을 집어 들었다. 책 한 권은 한 사람을 알아가는 것만큼 굉장히 세심한 일이라고 언급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전혀 만날 길 없는 작가 같은 분을 나는 이렇게 책을 통해 이해하고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를 키우는 과정으로서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아닌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인생을 마주하는지에 관한 자세가 허심탄회하게 적혀있다. 나는 미처 가보지 못한 도시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을 대신하는 것처럼 이 책을 대했다. 불량이라는 수식어로 일반적인 교육법과는 차원이 다른 약간의 자조적인 위트를 던지고는 있으나 에필로그에 담긴 남편의 관찰력으로 보아 작가는 본인 나름의 세심한 관심과 노력으로 아이들을 사랑하며 키우고 있어 보였다. 누구나 할 수 없을 것이고 어느 것 하나 동의할 길은 없어 보일지라도 확신이라는 게 과연 통용된다고 해서 나에게 답이 될 수 있는가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가 없다. 단순히 아이를 대하는 교육법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자신 스스로에 대한 질문 또한 역시.
중간중간 삽입된 삽화가 귀여웠고 작가의 챕터 하나하나가 줄어듦을 아쉬워할 정도로 좋은 한 권이었다. 다소 거창하고 불필요한 커버페이지 때문에 이 좋은 글들이 외면을 당하지는 않을까 봐 조금 실망할 정도로 뭔가 편집 관련한 부분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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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7년생 초등교사입니다 - 열정과 타협 사이에서 흔들리는 밀레니얼 교사들의 이야기
송은주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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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타이틀에 끌려 읽은 한 권의 감상은 그냥 짧게 “선생님들도 힘들구나!” 했다. 무의식적으로 나는 직업으로서의 교사를 다소 평온한 것으로 취급했다. 사회적으로 안정적이고 다소 규칙적으로 보인 그들의 일상에는 조금의 불안도 흔들림도 없어 보였는지 모른다. 남의 직업은 어쩌면 막연한 프레임 안에서 이상적으로 구현돼서 누군가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무언가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그가 힘들듯이 모든 일과 직무에 얽혀있는 사회인들은 동일하게 힘든 하루를 버텨내고 있다. 혼자만 그렇게 힘들고 어렵지 않다는 위로와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처럼. 조금의 불평과 불편함은 귀엽게 보일 수 있었다. 그게 반복되면 조금도 그렇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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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말할 용기 - 목숨 걸지도 때려치우지도 않고,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기
황선우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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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재밌는 책이다.
개인적인 얘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조금도 개인적이지 않은 모두의 이야기 같았다. 많이 공감되기도 했고,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기도 해서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누군가와는 다르게 살아간다는 조금의 망설임이 결국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르게 살고있다는 너무 당연한 논리를 무감각하게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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