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K대에 가야한다
유충재 / 이손(구 아세아미디어)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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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대는 국내의 명문대를 뜻하는 것이 아니란 것은 책표지만 봐도 알 듯하다.한해에도 수십만 지금까지 국민의 3분의 1이상이 군을 경험하고 왔고 그들이 남긴 이야기들, 지금도 술자리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끝이 없게 계속 될것이다.하지만 그래도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군에 가기전에 느끼는 불안감과 호기심, 미필자들에 의한 군에 대한 미지성과 무지, 오해 등등...군대문제는 항상 사회문제일 수 밖에 없다.국가의 안위를 결정하는 문제가 쉬운일 일수는 없기 때문이다.그에 반하여 우리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너무나 큰 짐을 지고 있고 그들의 외침과 고통에 무관심하다.이책은 이런 것을 항변이라 하는 듯 하다.군에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피하지 말고 받아들여라.너희들에게 우리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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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저 크리크
고바야시 모토후미 지음, 권연수 옮김 / 초록배매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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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선을 설치하다 죽은 병장의 시체로 이야기는 시작된다.고바야시의 대부분의 작품이 그러하듯 이 작품도 동부전선의 한 일상을 다루고 있다.다만 차이점이라면 보병부대의 병사와 부사관이 주인공으로 기갑부대의 화려한 전적과 대규모 스케일이 아닌 보조적 성격을 띄는 작전과 처절한 죽음만이 있을뿐이다.화려한 전장의 일상보다는 두렵고 더럽고 힘들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엔 희망이 없는 전쟁터를 잘 표현하고 있다.인간과 인간의 싸움, 독일군이 러시안 전선을 일컫는 말이다.진흙이 전부인 러시아의 대지와 눈보라는 기계의 힘에 의존하지 못하게 하고 인간을 가혹한 환경으로 내몰았고 화려한 전차와 기동전이 아닌 묵묵히 걸어가는 인간에게 모든 짐을 지웠다.주인공인 베르나하사는 판저 크리크(전차전)인 제목과는 다르게 보병으로 분대를 이끄는 중사이다.수년 동안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싸워나가고 결국은 저격수팀에게 부상을 당하여 후송함으로 전쟁을 마치게 된다.뒷편에는 전쟁영웅 오토 스코르체니,요아힘 마르세이유, 쿠르트 마이어, 헤르만 람케등의 이야기가 여분으로 있다.고바야시의 명작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안히지만 소장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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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기사 - 요헨.파이터 전기
고바야시 모토후미 지음 / 초록배매직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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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파이퍼는 세간에 알려진 대로 나치의 광신자 쯤으로 매도되기 쉬운데 사실은 순수한 야전지휘관으로 보아도 무방할것이다.당시 젊은이들에게는 전통적인 국방군보다는 새로 떠오르는 SS가 더 선망의 대상이었겠고 롬멜장군의 아들조차 롬멜의 반발심에 SS에 지원하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요아힘 파이퍼는 유능한 야전지휘관으로 독일의 최연소 연대장을 지냈고 발지 전투때에는 가장 빠른 진격속도와 최 전선까지 진격해 나아 갔다.하지만 독일 패전후에는 말레디 학살 사건같은 일로 1급전범으로 기소되는 일도 겪었고 전후에는 프랑스좌익세력에게 암살당해 씨커먼 재가 되어버렸다.고바야시 작품에 대해 악평을 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한가지 간단하다 군국주의자를 미화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그런 사람들중 대부분 전쟁사에 대한 무지와 비관심,전쟁사에 대한 이해에 대한 혐오,그리고 군국주의를 제외하더라도 군자체제 염증을 느끼는 대해 안타까울 뿐이다.이 책은 모든 평가를 떠나 순수하게 상당한 퀠러티를 자랑하며 고증과 충실한 내용도를 담고 있다.전사기록의 재발견으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2차대전에 관심을 보이는 독자라면 한번쯤 소유를 꿈꾸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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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신완역
김종권 해제 지음 / 명문당 / 198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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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임진왜란의 기억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시작할까?어렸을때 TV에서 해주던 TV드라마가 처음 시작이 아닐까?사실 나이가 들어도 마땅히 임진왜란에 대한 접할 수 있는 자료는 상당히 만나기 힘들다.우리의 이순신제독이 영웅중에 영우이 되어버린 지금도 그에 관한 자료는 많지만 임진왜란 자체에 대한 자료,직접 그시대를 겪은 사료는 접하기 쉬지 않을까 싶다.그런점에서 유성룡이 직접 기록한 징비록은 무척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그 시대의 중요 관료로서 전투와 외교,긴 기간의 여러가지 에피소드등을 모두 담고 있는 이 책은 여러모로 임진왜란의 기분을 전해 주기에 충분하다.다만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기록이니 오류쯤은 감수하고 편향된 시각과 제한된 정보에서 쓰는 기록은 양해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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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역사 1 책세상총서 11
버나드로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 책세상 / 199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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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차대전후에 영국에서는 전쟁사에 관한 서적들이 꽤많이 발간 되었고 이책도 그 중 하나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몽고메리란 이름이 이책을 흔하지 않게 만들었다.전쟁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몽고메리라는 사람의 평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고 있을 줄로 안다.장군으로의 평가를 제처두고 이책에 대해서 말하자면 무척 영국쪽으로 편향된 책이다.말 그대로 전쟁의 역사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처음 시작한대로 세계전쟁사를 집필할 것이지 왜 영국, 위대한 말보로 공작과 웰링턴 공작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강요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도 이해하기도 싫다.더군다나 아시아의 역사는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제법 공들여 쓰려했다는 말과는 달리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은 충분한 연구없이 그대로 휘둘러 버렸고 이는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책에 실리게 했으며 자신의 식민지인 인도의 내용이 동북아시아와 거의 같은 비중으로 실리는 우리에게 보면 웃음 밖에 안나오는 책의 구성을 보인다.전쟁사입문을 하려는 독자에게 왜곡된 시각을 부여할지 모르는 우려석인 생각이 들 뿐이다.하지만 오만한 영국인이 바라보는 전쟁관에 대해서 한번쯤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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