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역사 1 책세상총서 11
버나드로 몽고메리 지음, 승영조 옮김 / 책세상 / 1996년 1월
평점 :
절판


2차대전후에 영국에서는 전쟁사에 관한 서적들이 꽤많이 발간 되었고 이책도 그 중 하나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하지만 몽고메리란 이름이 이책을 흔하지 않게 만들었다.전쟁사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몽고메리라는 사람의 평가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고 있을 줄로 안다.장군으로의 평가를 제처두고 이책에 대해서 말하자면 무척 영국쪽으로 편향된 책이다.말 그대로 전쟁의 역사라고 이름을 붙였으면 처음 시작한대로 세계전쟁사를 집필할 것이지 왜 영국, 위대한 말보로 공작과 웰링턴 공작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강요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도 이해하기도 싫다.더군다나 아시아의 역사는 역사가 아니란 말인가?제법 공들여 쓰려했다는 말과는 달리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은 충분한 연구없이 그대로 휘둘러 버렸고 이는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책에 실리게 했으며 자신의 식민지인 인도의 내용이 동북아시아와 거의 같은 비중으로 실리는 우리에게 보면 웃음 밖에 안나오는 책의 구성을 보인다.전쟁사입문을 하려는 독자에게 왜곡된 시각을 부여할지 모르는 우려석인 생각이 들 뿐이다.하지만 오만한 영국인이 바라보는 전쟁관에 대해서 한번쯤 이해도를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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