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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1학년 수학] 서평단 알림
자신만만 기초수학 자신만만 시리즈 2
이혜옥 글, 두루마리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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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 전후의 어린 조카들이 있어서 서평단에 신청을 했는데 운이 좋게 뽑히게 됐다  .  애들 눈높이에 맞게 예쁜 그림과 하드커버지가 마음에 쏙 들었다. 1학년이라고 단정지었지만 학교 들어가기전에 많은 학습을 하고 가는 요즘 아이들 특성상 7살 어린이가  봐도 괜찮을것 같다. 아무래도 교과서로 공부를 하는것보다 예쁜 그림과 동화로 다가가는데 애들에겐 놀이처럼 받아들여질것 같다.

 

 책은 초등 저학년 수학의  기초 개념들을 이야기한다. 수의 개념, 가르기와 모으기, 덧셈의 원리, 받아내림이 있는 뺄셈, 곱셉의 원리, 분수의 기본 개념, 도형의 기초, 공간개념, 측정, 길이재기, 시간, 시계 읽기, 분류와 그래프, 규칙성, 패턴 찾기.,.  제목만 봐서는 나도 어려울것 같은데 이것들을 재미있는 동화로 함께 풀어놓으니 내가 봐도 너무 재미있다. 그림도 각각 동화마다 다른 그림체들이라 흥미롭고 다채롭다. 수학의 기초를 다지기에 좋을것 같다. 방학되면 이 책을 선물할 조카들 수학을  가르쳐줄 계획이다. 하면서 나도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동화가 끝나고 맨 마지막 이 책을 읽고 어머님들이(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건지에 대한 정보와 학교에서 공부할 수학교과서  연계표와 1.2학년 단원별 지도 포인트도 따로 정리 되었이다. 여러모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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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Leadership] 서평단 알림
Great Leadership - 좋은 리더에서 위대한 리더로
안토니 벨 지음, 박수철 옮김 / 거름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나란 인간도 어쩔수 없이 편식 가득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이런류의 책은 사실 접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리더십이나 경영 같은 주제들이 나와는 무관하리라고만 생각했기에 더욱더 그런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언제가는 나에게도 이런것들을 요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희망섞인 바램들이 줄곧 났다. 이 책은 나처럼 처음으로 리더십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는 사람에게 유익한 면이 많았다. 리더십 기본틀이 왜 중요한지. 리더십의 성격과 리더십에서 어떠한 능력들이 중요시 되는지가 알기쉽게 풀어져있고 표로 분석되어있다. 그리고 지금 좋은 리더이지만 그것을 뛰어넘어 더욱더 위대한 리더가 되고싶은 사람들에게도 꽤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그저 두리뭉실 리더십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이다..

다섯번째 카테고리 리더의 마음과 정신 그 부분이 좋았다. 리더십에서 중요한 인간관계에서 가져야할 마음가짐들에 대해서 아주 잘 써놓았다. 사람관계를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나가는게 좋을지 가르쳐주는 좋은 대목이었다. 완벽한 리더의 모습을 피라미드 모양으로 살펴보면서 하나하나의 덕목을 자세하게 풀어놓았다. 마음에 드는 구절하나

"생각하기는 힘든 것이다. 더구나 직업경력이 짧은 초년병들에게 그것은 무척 힘든 것이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거나 문제를 만날 때 그것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대충 살펴보기는 쉽다. 그것에 대해 아예 생각하지 않기도 쉽다. 전혀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여기거나 어떻게든 해결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쉽다..... 하지만 성곡하고 싶으면 생각해야 한다. 괴로울 정도로 생각해야 한다...... 사실 이 고되고 피곤한 일에 뛰어들 준비를 갖춘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의 사고력 만큼이나 다름 사람들의 사고력을 자극하는 능력도 중요할터, 우리의 시각에 더욱더 충분한 자양분이 될 "생각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자신의 리더십도 성장 할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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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 Comic Mook 01 - 셋이 읽다가 둘이 죽어도 모를 밥이야기 열아홉편 Comic mook 1
석정현 외 19인 지음 / 거북이북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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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말할것 같으면 지독한 만화책 광이다. 일을 마치고 돌아와 힘들지만 네이트만화를 켜놓고 무협만화를 보는걸 즐긴다.. 한권 읽는데 5분 6분 정도 걸리니 나에게 몇십권짜리 무협만화의 장대한 스케줄은 몇시간만에 나의 가슴에 들어와서 불을 지피곤 한다. 대리만족 같은 걸까..문득 그런생각이 든다. 하늘을 날고 싶은 마음은 현실을 도피하고 싶은마음의 또다른 표현 아닐까..

이번에 본 밥이란 주제의 이런 무크지 형식은 나에겐 첫 도전이다. 그런데다 주제는 너무나도 일상적이어서 너무나도 현실적인것 같았는데...이제까지 내가 본 만화와는 좀 다르다..가장 나의  눈을  끈건 최호철님 만화다. 이름을 처음 들었는데 , 그림체가 놀라웠다. 만화의 힘이란게 너무나도 무궁무진하구나란 생각을 들게 만드는 그의 그림이 참 좋았다 ..혼자 살던 아이가 개에게 물려죽는 현실을 그리면서 그는 슬픔을 드러내기 보단,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주고자 했던 마음을(끼니가 되었던 밥) 그리려고 했다던 그의 의도도 좋았다.        그림은 현실을 담담하게 드러낸다. 과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  심각했던 마음은 박무직님의 <숟가락님이 보구계셔>를 보고 풀어져 버렸다. 기발한 소재가 맘에 든다(가장 재밌게 보았다).. 

 

아무튼  하나의 주제를 놓고 각자의 상상력을 풀어가는 형식이 참 맘에 든다. 관점에 따라, 방식에 따라 세상은 또 얼마나  다채로운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렇게도 보고 요렇게도 보고 만화의 힘은 바로 이런것인가 보다. 2권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새롭게 알게된 만화가들도 이제 주지하며 볼것 같다.  그리고 하나 다짐한건 편식하지 않겠다(무협만화에서 벗어나리) , 과식하지 않겠다(무리하며 만화책을 끼고 살지 않겠다), 단식(만화책의 유쾌함과 기발함을 생활속에서 녹아나게 하기 위해)하지 않겠다는 거다~~만화가 날 좀 더 자유롭게 할것이라는 기대감에 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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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DNA를 가지고 대체 뭘 하려는 거지? - 너무나 도발적인, 그러나 너무나 인간적인 천재 과학자 7인의 이야기
데이비드 E. 던컨 지음, 김소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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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생각했던 것 만큼의 어려움은 없었지만 책의 내용을 100% 이해하기에는 나의 역량이 너무나도 모잘랐다. 원래 과학책이라면 어려운 마음부터 덜컥 생기는 나이기에... 천천히 메모하며 읽느라 , 나중에 가선 앞에 내용이 기억이 안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읽고나서 돌아서면 까마득해지는 이 느낌?!).

그런데도 어느 부분에선 흥미를 보이면서까지 내가 책을 끝까지 들고 있을수 있었던건 과학적인 사실 그 자체를 알려주려는게 목적이기보단 현대 과학을 이끌어가는 주체인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이 책이 더 중점을 두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7명의 생명공학 거장들은 너무나도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반짝이는 두 눈을 가진 젊은이였다. 평생을 자신의 신념대로 묵묵히 걸어가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사람들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도 참으로 부러운 모습중에 하나였다(어떻게 보면 거만하게 보일수도 있겠다).  책 초반에 메리 셸리의 소설에 나오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하는 독백얘기가 나온다.여기 나오는 과학자들도 다들 이런 마음이리라..

"내가 알고자 소망하는 것은 하늘과 땅이 간직한 비밀이다. 나를 사로잡고 있는 망령의 실체가 외부로 표출되는 구체적인 실체인지 아니면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영혼과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혼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 모든 질문은 여전히 형이상학적인 세계, 다시 말해서 고차원적인 감각의 세계, 세상이 품고 있는 육심의 비밀에 직접적으로 닿아 있다."

프랑켄슈타인 박사 말대로 유전학이 발전하면서 발생하게 될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게 복잡하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적절한 감시와 국가적인 제어장치가 필요하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복제아기나 현대판 키메라가 조만간 벌어질지도 모르는 나의 일이 될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나를 비롯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과학에 대해선 너무나도 문외한이다. 어렵고 다가서기 힘든 그 무언가라는 인식때문에 초반부터 관심둘려고도 하지 않고 먼 타인의 일처럼 치부해버린다. 나또한 마찬가지여서 황우석박사 일이 벌어졌을때도 황박사 개인에 초점이 맞춰졌지 ., 줄기세포가 정확하게 무슨 의민지 꼬집어 알아보려하지 않았다. 

책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감동하는 것도 ( 불치병을 앓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황박사의 줄기세포가 어떤 의미였는지를 생각해보라), 걱정하는 것도 하나의 질문을 가지는 것도 그 모든것들이 어려워져 버린다고..그래서 조금씩 흥미가 가기 시작한게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 좋은책과의 만남은 세상을 좀 더 알아가는데 좋은 초석이 되기도 하는 것처럼....

이 책에서 가장 즐겁게 읽은 부분은 더글러스 멜튼박사와 크레이그 벤터박사 이야기였다. 내가 흥미있어 하는 두 유형의 사람인 그 사람들....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유형과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인것 같다. 상냥하고 지적이며 용감하기까지한 멜튼박사..그에게는 불치병을 앓고 있는 두 아이가 있다 .제1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두 아이를 위해서 사심이 생길까봐 창문도 만들지 않고 연구를 한다는 멜튼박사는  인류를 위해 불을 가져다주고 독수리에게 매일 심장을 뜯기는 고통을 당하는 프로메테우스를 연상케한다. 그래..사람들은 어려움이 현실로 다가올때 불가항력적인 힘이 나타난다. 차에 깔린 아이를 구하려고 차를 들어올리는 힘을 발휘하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멜튼 박사도 또한 같은 심정일 것이다.  크레이그 벤터박사 부분을 읽으면서는 웃음을 많이 지었다. 이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정말 얄미울지도 모르겠지만, 지면을 통해서 만나는 벤터박사는 엉뚱한 농담으로 웃음을 유발시키는 기발한 면이 있기도 했고, 자신이 남들보다 낫다고 큰소리 떵떵 치는 모습에서는 콧웃음이 나기도 했다. 마법사2호를 타고 바다를 헤매고 다니는 그 모습을 상상하니 악동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이 책이 나에게 준 시사점이 크다. 생은 묵묵히 자신의 소신대로 걸어가야 한다는것, 어려운 과학용어들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라 나와 나의 미래와 그리고 나중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점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고 과학을 보는 눈(이제는 세상을 보는 눈같다)을 기르는걸 게을리 하지 말자는점..

 좋은책 만나서 참으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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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 라이프
이사카 고타로 지음, 양억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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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잘 짜여진 전개도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연결되고 사건이 또 다른 사건을 몰고오는..  한다리 건너서 한다리만 걸치면 아는 바닥이 드러난다고들 하던데 꼭 그짝마냥.. 흥미롭게 빠르게 전개되는 내용도 책을 단숨에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

등장인물들간의 연결관계가 참 재미있다..얽히고 설킨 관계들이 결국은 모두가 이세상은 피해자는 곧 가해자라는 공식을 만들어내는것 같다. 누가 잘한것도 딱히 없고 누가 못한것도 딱히 없는 ..구로사와 앞에 나타난 그 노부부가 한평생 착하게만 살아오면서 끝내 남은건 없다고 느끼고 좀도둑이 되기로 한건 참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대로 조용히 사라진다한들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을 게요. 수명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상을 받는 것도 아니란 말이오. 그렇다면, 상상도 못 해 본 일을 저질러 보는 것도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그러고 보니 착함과 나쁨도 종이 한장차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악함도 때론 동정과 이해로 받아들여질수도 있으니까..

등장인물들중 가장 눈길을 끈건 앞에서도 말한 도둑 구로자와다..자기가 만들어놓은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도둑질을 한 다음 유유히 작은 쪽지 한장 남기는 센스를 발휘하는 ..그 쪽지의 내용도 가관이게 빈집에 들어와서 미안하다. 창문을 깨뜨리거나 연장으로 현관문을 망가뜨리지 않았다느니 이 집을 노린 특별한 이유는 없다라느니 친절하게 써놓는다..이유는  글쎄 귀찮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나..그에게는 그나마 인간적적인 면이 있다..하지만 다른 등장인물들을 보는 내 마음은 팍팍해졌다. 살기 힘들어 뭔가에 의미를 거는 그 사람들..그들이 찾는 의미라는것도 삶이 팍팍하다는것을 여실히 드러내주듯 힘에겹다. 애인과 함께 하기 살기 위해서(행복하고 싶어서일까?) 남의 생명과 삶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일려고 드는 정신나간 정신과의사 교쿄나 수십년을 바쳐온 회사에서 단칼에 짤린 40대 실직자 도요타가  벌이는 우체국에서의 어설픈 강도짓이나 아버지의 죽음과 가난속에서 방어적으로  맹신해온 자신의 신을 해체하는 개략에 별다른 자각없이 동참하는 가와라자키 .. 모두들 쳇바퀴 돌듯 도시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는것 같기도 하고 씁쓸했다.

돌고 도는 인생을 잘 묘사한 앞표지 에셔의 그림은 예전에도 본적이 있었다. 똑같은 크기의 흰색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똑같이 생긴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계단의 끝이 어딘가 싶어서 보고 또 보고를 반복했던 그림. 다시 한번 유심히 들여다보니 다른쪽 계단에 우두커니 혼자 앉아있는 사람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락 거리는 걸 빤히 뒷짐지고 올려다보고 있는 사람도 있다. 나는 왠지 그 둘중의 한명쪽에 더 가까운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사실 이쪽도 저쪽도 맘에 안들긴 마찬가진데 말이다..하지만 이런 자세는 삶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자세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어느 한쪽이 되어야 세상에서 살아남지 이것도 저것도 아닌건 어차피 이 세상에서 인정받지 못하니까... 괜찮다고 괜찮다고 나를 도닥이며 매순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왜냐 누구든 인생은 첫 출전이고 인생에서 프로란 없으니까 ..우린 그저 신인답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경기에 임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아직은 인생이 겁나진 않다..다행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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