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팔리는 온라인 마케팅 기술 100 - 짧고 강렬한 숏폼으로 1,000% 매출이 터진 비밀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3
마정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올해, 특히 올 초에는 마케팅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비즈니스 독서모임 오도독에서 'SNS 키우기'를 주제로 독서모임과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고, 블로그 외의 채널들을 키워보고자 하는 니즈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알게 된 신간 <무조건 팔리는 온라인 마케팅 기술 100> 책은 주니어 마케터, 온라인 마케팅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모두가 '숏폼'을 부르짖는 시대이다.

최근 인스타를 켜보면, 정말 다양한 형태의 릴스가 올라온다.

하나의 짧은 영상 위에 '00하는 방법👇🏻'이라고 써두고 본문을 읽도록 유도하는 영상, 빠르게 흘러가는 클립 영상들을 조합한 뒤 마찬가지로 알아볼 틈 없이 빠르게 지나가는 자막으로 여러 번 재시청을 하도록 유도하는 영상, 사진을 이어붙여 만든 영상 등 방법도 전략도 다양하다.

책에서는 온라인 마케팅 기술로서의 숏폼을 이야기하지만, 여러 기술들을 설명하면서도 기술에 매몰되지 않도록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이다.

빠른 시간 내에 잠재고객, 고객의 눈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지나치게 화려한 전환 효과를 넣거나,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파격적인 폰트를 넣는 경우들이 있다.

이런 순간에도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나는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은가'이다.

만약 고객에게 '평온하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힘'의 가치를 알리고 싶은데 번쩍거리는 글자 효과를 준다거나 눈에 띄기 위해 새빨간 색의 컬러를 넣는다면? 시각적인 효과와 제공하는 제품의 이질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럼으로 단순히 재미, 도파민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내가 추구하는 결에 맞는 콘텐츠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나 역시 얼마 전 릴스를 올렸는데, 빠른 속도감을 강조한 나머지 콘텐츠를 만들면서도 '이게 맞나?'하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도출된 데이터가 별로였다. 이런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비로소 나에게 맞는 결을 찾아가는 것이겠지.

책에서 여러 기술들을 설명하는데 이 책에 주니어 마케터에게 적합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기술에 대한 짧고 간결한 설명으로 반복되는 구성이기 때문이다. 특히 CTA, ROAS 등 마케팅 전문용어들이 설명과 함께 제시되니 마케팅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스 코드: 더 비기닝
빌 게이츠 지음, 안진환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은 얼른 완독하고 싶어서 며칠 간 열심히 읽은 책, 빌 게이츠의 첫 번째 자서전인 <소스 코드 : 더 비기닝>이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혁신가이자 자선가로도 이름을 올린 빌 게이츠의 자서전이라니, 읽기 전부터 너무 궁금했고 실제로 책을 받았을 때도 한 권의 책에서 느껴지는 위엄에 설레기도 했다.

소스코드(더 비기닝) 책은 2월 5일, 전세계 동시출간되었다. 500페이지라는 묵직한 두께감에 양장본으로 제작되었는데 그의 업적과 책의 의미를 생각했을 때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다.


책을 읽으며 느낀 기본적인 감상은 '굉장히 흥미롭다. 너무 재밌어서 빨리 읽고 싶다!'였다. 매 챕터를 읽을 때마다 남편에게 신나서 빌 게이츠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나서 생각해 보니, 그간 많은 책을 읽었지만 분야가 주로 경제경영/자기계발(+인문학) 정도로 한정되기에 자서전을 읽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물론 이 책 또한 경제경영 분야로 분류되지만) 역사 속에 길이 남을만한 한 인물의 업적 뒤의 인간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자서전이라니, 너무 매력적이기도 했고 그의 삶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일반적으로 서평을 쓸 때면 책에서 강조한 내용들 중 기법적인 측면을 강조하곤 하지만 이번 서평은 빌 게이츠 자서전을 읽으면서 와닿았던 3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적어보려 한다. 내가 보기에 빌 게이츠라는 인물이 탄생하기에 가장 주요했던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1.관계와 사고의 확장을 유도한 가족문화

2.좋아하는 것에 온전히 몰입하는 힘

3.각자의 강점으로 시너지를 낸 동료들


'소스 코드: 더 비기닝'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회사가 설립되고 얼마 뒤까지의 이야기만 서술되어 있다.

책의 말미에서 그는 앞으로 2부(마이크로소프트 대표로서의 이야기), 3부(자선사업가로서의 이야기)까지 출간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위인에 이름을 올릴 인물이 한 사람으로서 어떤 성장과정을 겪어왔는지 읽어보며 감탄, 부러움, 놀라움과 같은 여러 감정들이 교차했다.

더불어 나의 지난 시간들이 스쳐가기도 했다. 언젠가 나의 회고록을 만들어 본다면, 내 삶에 주요했던 인물과 사건들은 무엇이 될까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빌 게이츠의 다음 자서전이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시, 사랑 - 나답게 헤어지고 나답게 다시 사랑하면 돼
조니워커 지음 / 허밍버드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혼 후 상처를 회복하던 그녀는 새로운 관계를 맺기 위해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한 만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커뮤니티의 이름이 나온 건 아니지만 넷플연가, 트레바리, 소모임, 문토 등의 커뮤니티 플랫폼이 에세이에 등장한 것부터가 새삼 신기했다.

해당 플랫폼이 시작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는데, 당시에는 지인들에게 이런 모임을 이야기해도 큰 관심이 없거나 생소해했기 때문이다. 그랬던 커뮤니티 플랫폼이 지금 사회에 얼마나 많은 관계들을 만들어내고 있는지 책을 통해 접하니 새로운 느낌이었달까.

3040 커뮤니티 모임에서 만난 K와 작가는 비슷한 결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유난히 티키타카가 좋았다.

자연스레 단둘이 만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둘은 서로의 가치관과 취미를 공유하며 접점을 늘려간다.



난 아무도 찍지 않은 ‘이혼녀’라는

낙인을 스스로 찍고 괴로워했다.

그러다 가끔은 혼자 억울해했다.

내가 죄를 지은 게 아닌데.

난 오히려 피해자인데.

책에도 언급된 연애 프로그램들을 좋아한다. 남편과 식사를 할 때마다 환승연애, 돌싱글즈, 나는솔로, 솔로지옥까지 웬만한 연애 프로그램은 챙겨보며 의견을 나눈다.

그러다 보면 출연자들의 말과 행동 속에서, 그리고 패널들의 멘트 속에서 묘하게 드러나는 편견들이 보인다.

물론 나 역시 편견 속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런 편견을 조성한 요인은 뭘까 종종 생각해 본다. 사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문제상황을 겪는 연인들도 그 이상으로 많을텐데 말이다.


사랑의 실패로 힘들었지만 결국 다시, 사랑을 택한 작가의 문장에서 힘이 느껴졌다.

우리는 무수한 선택을 하고, 그 결과로 힘듦을 겪는 날도 물론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선택을 옳게 만드는 건 결국 나의 태도이다.

한 순간 실패했다고, 원하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기 보다 남은 날을 밝은 눈으로 바라보며 솔직하게 아파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내가 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톱클래스 2024년 02월호 - 결혼이야기 톱클래스 225
톱클래스 편집부 / 조선뉴스프레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혼에 대한 성공과 실패의 사례들, 그 속에서 각자 깨우친 과정들을 인터뷰로 읽다 보니 결혼과 그 후의 삶에 대한 관점이 넓어지는 듯했다. 더불어 지금 내가 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어 감사함이 커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결혼, 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사람들의 답변이 궁금하다. 내 의견을 말하자면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하는 것이 좋다는 쪽이다. 물론 '성숙한 결혼'을 전제로 말이다. 연애와 결혼을 함으로써 인간관계의 측면에서,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관점의 측면에서도 더 넓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 회피 시대입니다.

"결혼을 왜 해?"라는 물음이

더 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비혼'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을 체감한다.

바로 어제 만난 친구와도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녀의 지인이 '비혼 주의자'라고 선언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각자의 삶은 무수한 선택들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그게 잘못됐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렴풋이 비혼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비혼을 선택한 이유가 연인 관계를 넘어서 가족과 가족의 연결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인지, 법적으로 얽히는 것에 대한 불편함인지, 그 외의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 결심이 남은 일생을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이 맞나 하는 의문도 들기 때문이다.


결혼 후 함께 카페를 운영하며 육아를 하고 있는 30대 커플의 인터뷰도 기억에 남는다.

싸웠을 때에는 한쪽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기 전에 휴전하고, 각자 시간을 가지며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본다'라는 점이다. 종종 내 감정에 집중하면 나를 서운하게 한 상대에게 화가 높아지기도 하는데, 상대의 입장을 헤아리려 노력하는가의 여부가 현명한 결혼생활의 중요한 요소이다.



결혼이란,

지는 것 같지만

이기는 게임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온라인 퍼실리테이션 진행의 기술 - 조직문화를 살리는 말하기 스킬
마츠바 도시오 외 지음, 박현지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줌회의나 온라인 모임, 강의를 진행해야 할 때 오프라인 진행이 익숙하던 사람들은 긴장할 것이다. 온라인에서 모였을 때에는 오프라인보다 분위기 조성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각자 자신의 공간에서 접속하기 때문에 참여자 개개인의 자율성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분위기를 컨트롤하기도 어렵고, 이동 중이거나 기타 다른 이유들로 화면을 켜지 못하는 참여자들이 많으면 분위기가 침체되기도 한다.

<퍼실리테이션 진행의 기술> 책에서는 경험 많은 퍼실리테이터 4인이 에 관해 다양한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어떤 상황에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을지, 줌회의의 목적에 따라 어떤 도구를 활용해야 할 지에 대한 감을 잡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또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때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강의나 모임을 진행할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았다.





이전에 일하던 비영리단체에서도 줌을 활용한 대규모 워크숍을 종종 운영했기에 줌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익숙함이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러운 장비 고장이나 참여자의 연결상태에 따라서도 행사의 퀄리티가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웬만한 문제들에 크게 당황하지 않는 멘탈도 중요하다. 또 줌의 경우, 언제 업데이트가 걸릴지 모르니 중요한 일정 전에는 미리 접속해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점차 퇴사율이 높아지는 것을 보자면 조직 내에서 일대일 대화를 나누며 직원들의 현재 상황, 앞으로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비대면 근무가 익숙해진 요즘은 일대일 대화를 온라인으로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때는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동기부여가 목적인지, 업무 성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인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인지에 따라 질문자의 질문 구성이 달라진다.

목적을 세운 뒤에는 그 목적에 부합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규칙을 상세히 만들어야 한다. 뒷장에 나오는 디테일한 규칙들을 보며 역시 일본이구나 싶었다. 온라인 모임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워크숍을 준비할 때에도 종종 펼쳐서 참고하게 될 것 같은 유용한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