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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거듭난 결혼 이야기 - 어느 평범한 부부에게 일어난 결혼 이야기
조은숙 지음 / IVP / 2006년 4월
평점 :
많은 책들이 기독교적 사고관을 바탕으로 결혼에 대한 필요성과 그리고 결혼을 통해 서로간에 서로 사랑하며, 그리고 신앙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 그리고, 서로 다른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배려에 촛점이 맞춰져있고, 대부분이 서양에서 씌여진 것들이라 한국의 바쁜 회사업무에 쫓기는 맞벌이 생활, 남자가 갖는 가부장적 사고방식, 여자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 아이의 양육문제 및 집안에서의 부부간의 생활방식 등을 실제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예가 흔치 않았다.
교회에서는 일반적으로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아내는 남편을 섬기는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그 당연함 속에 녹아있는 섬김이란 것이 노예 혹은 낮은 지위로 섬김다는 것이 아닌 동등한 위치에서 순종함으로 서로를 위함의 의미에서 보다더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이 책에선 많은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
저자의 생활은 그야말로 평범한 중산층의 한 가정이였다.
남편은 잘나가는 기자여서, 늘 바깥에서 생활하지만, 충분한 월급으로 그것으로 보상받으려 하는 심리가 있었고, 아내는 아내 나름의 집안일의 스트레스와 아이의 양육등의 갖는 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들의 서로 입장을 분리하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함에서 시작된 단절은 10년이 넘는 결혼생활 가운데 지속되다가, 하나님을 바로 알아가는 과정중, 남편의 헌신으로 가정이 회복되고, 상처들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등..
흔하지만, 보기 쉽지 않는 과정을 독자들은 관찰 혹은 참조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기독교적 사고관에서 우린 무엇을 바라보고 배우자를 찾아야 할까.
무작정 겉으로 보이는 외면적인 겉으로 판단된 Name Value가 모든걸 만족시켜주지 않음을 저자는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Name Value를 떠나 진정 결혼이란 서로에 대한 헌신이며, 언약결혼을 이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책 전반부에 부부로서의 생활상과 그들의 하나님 안에서 회복됨을 읽음을 통해서 알게 될것이다.
이책은 결혼한 부부 뿐만 아니라, 나 같은 결혼은 하지 않았지만,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딱딱하지 않게 마음에 잘 와닿는 책이라 할수 있겠다.
읽는 독자분들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