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2/?

1Q84 2 - 7月-9月 ㅣ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리틀피플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오마메와 덴고사이에 벌어지는
주위 사람들의 실종 사건 그리고, 발생되는 이유에 대한
것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편을 읽은 독자라면 한시라도 빨리 책장에 씌여진 그 내막이 궁금해지기 당연하리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독자는 반드시 명심해야한다. 작가의 뛰어난 이야기의 전개에 푹 빠진 채로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저자는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기듯 아주 천천히 리틀피플과 두 주인공 사이에 얽히게 된 일들을
아주 천천히 서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이 편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에 다소 당황하지 않을까
싶다.
 마치 베르베르의 신을 읽으면서 언제 끝날지 알수 없는 느낌을 가졌던 독자라면 이번 책도 잡는 순간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리라 생각된다.
 군더더기 없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사건들과 이유를 알수 없는 여러가지 사건들, 그리고, 이어지는 설명과
아! 하게 되는 사건을 여러번 만끽하게 되면 이 책 정말 재밌구나를. 연발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6년만의 장편소설이라길래.. 물론. 그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현대적인 감성과 그만의 색체가
살아있는 소설이라 생각된다.
 이 다음편이 어떻게 전개될지 오히려 그러한 부분이 더욱 궁금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