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양은 분노했다. 죽음으로 패전의 죄를 씻을 수 있다면, 그것도 좋겠지. 하지만 그렇다면 왜 자신 혼자만죽지 않는단 말인가. 왜 부하들을 강제로 길동무 삼으려 하는가.‘이런 놈이 있으니 전쟁이 끝나질 않는 거야.‘ - P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