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꼴레르 : 세상을 지배할 '지식인'의 새 이름
유영만 지음 / 쌤앤파커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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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을 연구하던 , 고미숙 선생의 글속에서 다산을 '브리꼴레르'로 소개한 부분이 있어

구체적 사례를 살피고자 이 펼쳤다.  다산의 어떤 부분을 정의 브리꼴레르로 칭송했을까?

 

P.94

브리꼴레르 bricoleur 

- 프랑스어 : 손재주꾼

레비 스트로스인류학자 에 의해 사용됨-의 프리카 주민 관찰에서 나옴

- 보잘것 조각, 돌멩이나 못쓰게 이나 망치가지만한 한채를 거뜬히 지어내는 사람을 지칭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적해서 실력쌓은 전문가라기보다 체험을 해 해박한 식견과 안목게 된 실전형 전문가

   가깝다.  레비 스트로스는 브리꼴레르가 다양한 기존 지식을 융합해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제3의 지식을 자유자재

창출해낼 있다고 보았다. 

 

P.90 유영만의 '브리꼴레르 인용'

- 개념 인용 : 인류학, 아레테 arete (아리스토텔레스)

- 아레테 areta : 미덕을 갖춘 지의 전문

- 브리꼴레르가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아레테 arete'개념을 용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재능을 즐겁고 신나게 하면서 공동의 선을 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려고 력하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_ 아리스토텔레

 

P.94 지금 하필 '브리꼴레르'가 필요한가?

1. 브리꼴레르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분야 의 차이를 구해나가는 인재다

2. 브리꼴레르는 학문적 통섭보다 실적으로 가능한 융합을 구한다

3. 브리꼴레르는 주어진 문제에 모법답안을 찾는 모범생이기보다 모험가에 가깝다

4. 미래의 인재는 책으로 배운 리적 사고보다 으로 배운 야생적 사고로 무장한 브리꼴레르다

5. 지금까지의 전문가는 정해진 서와 차에 라 지루한 복을 실천하는 장인적 기질과 전문성을 조해

     하지만 으로의 전문가는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임기응변력을 발휘해 관객이 요구하는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재즈연주자다

6. 지금까지의 인재는 과학적 사고와 법으로 무장한 논리정연한 전문가였다.  반면 미래의 인재는 철한 판단력

함께 따뜻한 가슴, 그리고 과감한 추진력을 비한 전문가다

7. 야생의 사고로 무장한 미래의 전문가는 실천적 지혜로 무장한 행동하는 인재다

8. 브리꼴레르는 자신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재능을 찾아 최고의 경지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다


"인재는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지 창적 노력의 산물이 아니다"

   _말콤 글래드웰 [아웃라이어: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p.107

리가 추구하는 브리꼴레르는 10C 를 생활화하는 사람이다.

Crisis & Challenge,

Change & Chance

Creativity & Concept

Confidence & Consistency

Collaboration & Connection

"위기를 기회로 해하고, 로운 도전의식으로 무장해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면서 새로운 기회포착하는 사

 창조적 상상력간으로 상을 변화시킬 차별적인 컨셉을 구상하고, 자신감을 갖고 일관성있게 고 나가지

더불어 하면서 공감의 연대망을 구축해나가는 사람이다."

 

21세기에는 이런 존재를 전문가라 칭하며, 성공하려면 그러한 존재가 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트렌센던스(Transcendence, 초월체)를 원하는가?

(2014,5월 조니댑주연의 영화 '트랜센던스'에서 스터의 기억, 생각 이 프로세스에 로드 되면서 기계가 

 인간처럼 의지를 갖게 되는 초월체로 등장한다)

세상에 등장한 신적이고 조직적인 사람들이 아하는 은 단어들로 융합형 인재를 만들어내려 하는 

'해공 비빔밥'의 느낌은 있지만… 그 의미에서 현하고자 하는 전문가의 자질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다.

 

 

P.115

브리꼴레르형 인재가 있었다면,

- 레오나르도 다빈치 

  (창작능력 : 기심, 실험정신, 불확실성에 대한 포용력, 예술과 과학. 논리와 상상 사이의 형잡힌 조화, 연관성의 원칙)

- 가이버 (위기탈출 능력 : 위기관리 능력, 즉흥적 대처능력)

- 다산 정약용(지식편집술)

- 정주영 회장(도전정신)

 

그러나, 이를 어이할꼬?  공감이 다.

10만명을 위한 미군 사들의 숙소를 1주일만에 만들고, 잔디를 심어야 에 보리를 심어놓고 "르면 되지 않아?" 라는 

말에 모두 박수를 주었던…. 정주영 회장식의 업무처리를 모범답안이라고 제시한다면… 

그리하여 기본무시, 본질변형, 훗날소리를 초래하는 인재로 인한 사를 가져올 수도 있음은 어찌할고! 

1800대 이후, 대한민국에서 모범적 사례로 거론될 브리꼴레르형 인재는 구란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자했으니,

유영만 님의 '브리꼴레르' 우물에서 몇마져보

P.139, 브리꼴레르는 추상적인 거대담론을 주장하는 사람이라기보다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범한 일을 남다른 방식으로 

           추진하는 조용한 혁명가에 가깝다.

P.161, 남보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전보다' 잘하려고 노력하라. 비교의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내 안의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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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란 무엇인가
알 지니 지음, 공보경 옮김 / 들녘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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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근거되는 생각, 코기토앎에 근거를 생각이다. 생각으로 어지지 는 단순한 앎은 인식의 주체로서 

키워주지 못하고 앎의 뒷받침을 받지 않는 생각은 세상과의 연결어주지 못한다. 코기토는 오늘열심히 살며 
내일차분준비하려는 사람들과 합리적이고 지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스핑크스의 질문정답을 서두르기보다,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고자 하는 들이 코기토다.

 

* 코기토 : 코기토 에르고 (cogito ergo sum)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_데카

 

 

P.14

나는 왜 그토록 은 사람들이 자기 일을 좋아하지 않는지. 왜 일을 돈벌단으로만 기면서 일을 해 그들이 

진정 하고 필요로 하는 것 - 독창성, 존엄성, 적, 강력한 자아정체성과 자존심 - 을 지 못한다고 치부하는지 

아내고자 다.

 

이 책을 목적은 일에 변명이나 동을 하기 해서가 아니며 절망적인 상을 분석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

일에 한 가치를 재창조하고 일과 사람에 대한 다음 세 가지 학설을 상기해볼 필요가 음을 강조하고 은 것이다. 

1. 성인은 아이에게 이가 필요한 것과 똑같은 이유, 인간으로서의 자아충족을 위해 일이 필요하다. 

2. 일은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아이디어와 서비스, 상품을 생산해야 하며, 사회에 나은 사람을 배출하고

     더 나은 을 위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3. 일은 인류의 요한 일부분이다.

 

나는 세가지 학설이 에 들지 않는데… 무슨 근거로 저런 정의를 내려놓고 동조하는 사람들을 으는가?

저 세가지 가설만으로도 '일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하자면, 그것은 한방향의 만 나 있는 을 것는 것 아닐까?

이쯤에서 책을 을까?

잠시 망설이다... 그래도..기심을 붙잡고 다시 책장을 넘긴다.

'일'이라는 의 해부 실험실로 들어가 보자.

 

 

<일을 통한 자기정체성 현, 자아형성>

- 동은 인간 자아형성의 이다._그레고리 움/

- 일이 인간 생활의 중심인 것은 분명하나 '일이 노동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라는 질문은 거의 기된 적이 다_E.F.슈마허/제학자

- 장 시스템이 노동자를 일로부터 분리하거나 소외시키고 있으며 인적인 노동의 의미와 목적을 상실하게 만든다.

    그리고 기계화된 생산조건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책임감과 창조성을 는다"_마르크

- 인간의 공동생활은 '일하고자 하는 망'과 '사랑의 '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토대로 한다_지그문트 로이트[문명과 불만]

- 인간은 스스로 세운 계획의 산물이다_마르틴 하이데거/독일 학자

- 인간은 그가 하는 일 자체이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벌이를 해야 진 삶을 살 수 있다_리아 카잔/미국 영화감

- 경력과 자아정체성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_더글러스 라비에/사회학자

- 문학이든 음악이든 그림이든 건축이든, 사람의 일은 제나 그 일을 한 사람을 아 있다_새뮤얼 버틀러/영국 시인,소설

 

- 일자리를 빼앗긴 사람은 '틀림없이 자기혐오에 지게 된다'_조셉 스타인/소설가, 평론

-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급속도록 자기 자신을 대하기 시작한다'_이도/정신분석학자

- 일이 없으면 '인생이 남루해진다'_알베르 카뮈/프랑스 소설가

- 일이 '삶이라는 주'의 일부_E.F.슈마

 

<일의 정의> 

- 새가 기 위해 어난 것처럼 인간은 노동하기 위해 태어난다_교황 우스 11

   * 새가 날기위해 태어났다는 정의는 어디에서 는가? 신이 했는가? 새가 말했는가? 

- 진저리나게 일하기 은 사람이라 해도, 자신이 일하지 않고 살기에 충분한 돈을 벌려면 결국 일을 수밖에 없

      _오그던 내시/미국 시

- 인간은 '최초의 불복종'으로 말미암아 일이라는 저주를 받게 된 것이다_존 밀턴/영국 시인, 사상가

- 일은 인간의 악으로 인해 운명 지어진 '단조롭고 고된 활동'_유대

- 일은 사람을 노예로 만들어 타인의 의지에 종속시키며 영혼을 타락시키다. 일은 이성적인 사고를 궁극적인

     삶의 목표 지 못하게 하는 방해물_그리스인

- '지기 노릇' 자신과 타인에게 사하기 위해서는 재능을 활용해야 한다_토마스 아퀴나스

- 하나님을 가장 길 수 있는 방법은 자기 의 일을 완벽하게 해 내는 것_루

- 노동윤리란 생계룰 위해 필요한 수준 그 이상으로 일에 전념하는 것이다. 즉, 단지 물질적인 락함이나 부를

    얻기 위 수단이 아니라 이 그 자체를 가치 있는 것으로 보는 신이 노동윤리이다._베

- 노동윤리의 재정의 : 하나님을 배하는 접적인 방식 --> 개인의 품성을 고양하고 타인에게 자선을 함으로써 

     하나님에게 예배를 리는 간접적인 방식이다_프랭클

 

 

* 아마추어 (amateur)

- 어원 : 라틴어 amare

- 의미 : '사랑하다', '자기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다', '위무감에 이지 않고 활동하다', '호가로서 or 

     비전문가적인 장에서 활동하다'

 

* 기분전환 (diversion) : 경로나 목적에서 어나다

   - 어원 : 라틴어, divetire 반대방향으로

   - 의미 : 무언가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 다른 곳에 관심을 돌

   - 이탈리아어, divertise : 평소에 하던 활동에서 벗어나 다른 무언가를 한다

   - 이탈리아어, vacanza : 가, 일시적으로 일을 추다, 비어 있고 유하지 않다(라틴어:vacare)

 

* 일과 여가(아마추어, 기분전환) 

   - 여가, 아마추어, 기분전환 : 정지도니 시간, 선택, 자유, 자기재량, 자신만을 위해 두하는 개인적인 활

   - 일 : 강제적인 시간, 필수적인 시간, 부담거리, 의무, 강제로 부여된 업무

 

 

<직종, 업무만족도>

- 전통적으로 루칼라 노동자와 화이트칼라 노동자를 구분하는 요소로 생각했던 것은 '업무 만족도'이다._1950 중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이 블루칼라 노동자들보다 업무만족도가 더 을 것이라고 여겼다

  '블루칼라 우울증' : 스스로 지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재미없고 도전적이지도 않고 자극도 없고 비창조적 이라며 욕

 

 

<업무의 성격>

- 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은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잘 해내고 있는' 사람이다_에이브러햄 매슬로/미국 심리학자, 철학자

- 가치있고 좋은 일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된다_매슬

- 사람은 통제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에 따라 삶에 만족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결국 만족 여부는 

    '인생을 사는 자기 자신'에게 려 있다_리엄 제임스[믿으려는 의지]

-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만 해낼 수 있다. 그러나 매일 그 일을 한다는 것은, 에는 자고

     다음날 다시 그 일을 해야 한다는 의미한다_알베르트 슈바이

- 세상에는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과 일하기 위해 사는 사람, 두 부류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가끔씩 든다_조셉 엡스타인/교육자,평론가

 

 

<일중독을 일으키는 열가지 원인>

- 개신교 노동윤리 : 일은 좋은

- 할 모형 : 일중독은 대를 이어 전해지는 질병이다. 

- 직무와 권 : 일중독의 매제, 경제적 필요

- 출세가

- 직무의 요

- 일의 재

- 은 자존

- 치료수

- 명령, 통제 은 신의

- 형이상학적 불안감 

일은 없는 세상과 나에 불과한 인간의 삶에 영속성을 부여한다_한나 아렌트

 

P.257

<노동의 종말>

- 일자리수 감소를 유발하는 요인에는 신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선된 컴퓨터망, 보다 강력해진 하드웨어 문이다_우러 스트리트 저

- 일자리가 없으면 개인과 공동체 모두 심리적, 육체적으로 음을 게 된다_윌

- 정보화 시대를 인간의 독창성이 거둔 리이며 장기적인 비극의 시작이다_리프킨/러다이트 운동가, 경제학자, 사회역사학자

- 노동의 종말은 세상 마지막 날의 기록이 아니라, 우리가 경제적, 기술적 진보의 고삐를 추지 않을 경우 발생하게

      상황에 대한 시적 경고이다_리프킨 [노동의 종말]

 

<인간, 사람이 일의 궁극적 목적이어야 한다>

- 모든 사람은 일할 권리와… 실업자가 되지 않도록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_프랭클린D.루즈벨트[뉴딜정책과 유엔 세계 인권선언]

- 일할 권리는 개인의 권리이고 단이 책임져야 할 사항이며 누구나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기호를 누릴 수 있도록

     바탕이 되어주는 권리이다_저워드, 교황 요한 바오로 2

- 사람이 일의 궁극적인 목적이어야 한다_교황 요한 바오로 2세

 

p.321

<공존, 일의 미래>

- 나는 진정한 노동자다. 나는 돈을 벌어 내 을 거리와 입을 거리를 사고, 타인을 증오하지도 행복을 부러워하지도 않으며,

     그들의 선한 모습을 보고 기뻐한다._윌리엄 셰익스피

- 마땅히 해야 하는 일은모두 존귀한 것이며 일을 하는 동안 노동자는 고상해진다_토머스 칼라일/영국 역사가

- 결과물만큼이나 과정을 중요시하고 가치 있게 평가하는 비전이 필요하다_시어도어 로

- 배관일이 한 직업이라 경시하고, 철학을 고상한 이나 하는 지르르한 구려로 급하는 사회에서는

    배관 기술이 철학이 발달할 수 없다. 그 결과 이프는 물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철학의 질은 어질 수밖에 없다_존 가드

 

 

사람이 일의 궁극적인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일이 없어져 간다는 이야기, 산업화를 거쳐 정보화, 메트릭스화 되어가는 지구..

정치와 경제가 하나의 스안에서 같은 색을 면서 권력이 사람을 나누고,

권력이 사람에게 일을 준다.  일을 위해 사람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는 지구!

진심을 담아 '공존' 과 '공생'에 대해 말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개인이, 조직이, 사회가, 국가가 '공존' 과 '공생'을 목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찾아나서는 모습을 상상해 다.

인간 삶의 전제조건이 공존과 공생아닌가? 

력이 이기의 날개를 접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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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한국인史 : 정치사회 - 분단, 병영국가, 공존을 위한 투쟁 미래를 여는 한국인사
박세길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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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이 바로선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왜 이 나라에  '나만이라도 살고보자'는 이기주의 근성이 사회와 일상, 모든 것에 퍼져있어서 부패와 분쟁을 가져오는 

것일까" 라는 일상의 의문에서 책읽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과거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보기 위해 역사 바로알기를 

위해 이 책을 펼치게 된다. 

 

P.69

1950년 6월 25일(일요일) 새벽4시, 북한은 38도선을 넘어 불의의 공격을 감행한다

- 6월24일 0시, 전국 비상경계령 해제 (6/23, 미 군사고문단장 직무대리 '헨리 대령'의 권유)

- 6월24일, 육군 수뇌부와 일선 지휘관 50여명은 저녁부터 새벽2시까지 화려한 파티를 즐겼다

- 비상경계령의 해제로 많은 장병들이 휴가를 나왔고 서울 시내 극장가는 온통 장병들로 넘쳐났다

6월25일 오후 3시, 38선을 넘은 북한군 전차 2대가 서울 시내로 진입,

이를 보고 받은 한국의 '채병덕 육군 참모총장'은 즉시 한강 인도교를 폭파시키도록 명령했다. 한강 인도교 조기폭파는 

한강 이북의 한국군 대열을 붕괴시켰고, 다량의 보급품을 고스란히 인민군에게 헌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미국은 왜 북한의 공격계획을 사전에 저지하고자 노력하지 않고 도리어 기다리고 있었는가?

미국의 궁극적인 목적이 북한의 남침을 저지하는 데 있지 않았음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P.80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 전쟁...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전쟁으로 인해 출혈을 겪는 것은 아니다. 

거꾸로 전쟁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얻는 사람들도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거대하게 팽창했던 미국의 군수산업은 종전과 함께 가동률이 크게 떨어져 있었다.  이는 미국 경제 

전체를 불황에 빠뜨릴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 그런데 한국전쟁 덕분에 국방예산이 급속하게 팽창하면서 군수산업의

가동률 역시 빠르게 상승, 한국에서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속이 전해지자 미국의 종합주가지수는 급격히 상승했다. 

 

일본 역시 한국전쟁에서 크게 한몫 잡은 경우에 속한다. 2차 세계대전에서의 패배로 인해 경제적으로 몹시 피폐해져 

있던 일본은 한국전쟁에 군수물자를 공급하면서 무역흑자 80% 정도를 달성하고 경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한국전쟁의 덕을 가장 크게 본 것은 이승만일 것이다.  국회 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상황에 정치적 위기에 직면해 있던 

이승만을전쟁이라는 비상상황이 '직선제에 내각제 요소 일부를 첨가'한 발췌개정헌안을 강압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한국전쟁이 다 죽은 이승만을 극적으로 살려준 셈이다. 

  

 

저자는 진실을 바로보는 시선을 알려주려 한다. 그런데 내게는 최악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소설 속 한 장면인듯…

이 책을 읽는 몇일동안 총격과 울부짖음, 웅덩이에 쌓이는 시체, 핏빛으로 물든 바다속을 허우적 대며 가위에 눌려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아 … 대한민국이여,  가해자만 살아남아 피빛 땅위에 핀 꽃을 즐기고 있는가? 

 

P.84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은 국제 공산주의 세력과 전쟁을 하고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었다. 미군은, 남한의 민중이 

북한 인민군의 조종을 받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민군이 민간인 부락에 은신하거나 피란민으로 위장하여 

전선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았다. … 미군의 눈에 비친 민중은 처음부터 불신과 경계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 작전수행의 일환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처참했던 미군의 민간인 학살

1950년 7월, 노근리

   - 500여명의 피난민을 철로 위에 세워놓고 미 공군기로 20분간 폭격을 가했다. 100여명의 피란민이 쓰러졌다

   - 살아남은 400여명을 쌍굴다리 밑으로 몰아넣고 3일동안 총탄세례를 퍼부었다. 200여명의 피란민이

      목숨을 잃었

전국 60여곳에서의 미간인 학살

   - 경북 고령군 고령교, 경북 예천군 보문면, 경북 구미 형곡동,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교, 경남 함안군 군북면,

      경남 의령군 용덕면, 경남 사천시 곤명면

 

* 이승만 정권의 권력욕이 낳은 좌익세력의 집단학살

1950년 전쟁발발 후, 전국 주요 형무소 좌익 수감자들의 무작위 학살

   - 대전형무소 3천여명 10일간 총살로 집단학살

   - 전주, 진주, 원주, 청주, 대구형무소에서 수명 명 단위로 집단학살이 이어졌다

1950년 7~8월, 보도연맹 가입자 10만명 집단 학살

   - 거제도 지심도 앞바다, 4~5명씩 철자로 묶은 뒤 돌덩이 달아 강제 수장, 수백명 집단 학살

   - 청주경찰서로 연행된 500명, 국도변 근처에서 집단 학살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전체를 페닉에 빠트린 '세월호' 침몰 참사, 

그 원인의 골 깊은 뿌리에는 '부패왕국, 기회와 이익의 독식, 기본상실, 무책임…' 어떻게 감당해야 좋을지 모를, 

알면서도 눈에 보이는데도 짤라내지 못하는 나무의 썩은 뿌리가 있었으니… 

이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P.127

1961년 5월 16일, 군사 쿠데타에 의한 '박정희 정권'의 시작,

박정희 정부 아래에서 사회 구석구석이 부패에 물들어가면서 한국사회는 결국 '봉투 건네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관청을 찾아 민원을 처리하려 해도, 학교 교사에게 자식을 부탁하려고 해도, 대기업에 납품을 하기 위해서도 

돈봉투를 건네야 했다.  

 

나는 70년대에 세상에 나와 80년대 올림픽을 관람했고 90년대 인터넷 통신을 거쳐 2000년을 살았다.  

웹의 발달을 경험하며, "책을 읽지 않아도, 힘들게 공부를 하거나 무엇인가를 외우지 않아도..

 때로는 언론이 사람들의 눈을 가리게 만들어도…" 인터넷이 모든 사람을 깨워주리라 기대했었다.

한 때, 잠깐! 

 

왜 사람들은 눈 뜬 봉사로 살아가려 하는가?

왜 모두 마리오네트로 살고자 하는가?

누가 우리의 영혼을 앗아갔는가?

 

 

 

P.315

1970년대 이후 학생운동, 노동운동, 청년운동, 여성운동, 민주화 투쟁 그리고 21세기를 개척하는 "신세대"!

신세대의 속성은 '공존의 패러다임' -모든 존재는 세계의 중심이다. 그에 따라 존재 상호간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수평적일 수

밖에 없으며, 존재의 다양한 요소들이 소통하고 융합할 때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을 창출하는 것이다.

 

존재를 자연계로 확장하면 한 그루의 소나무도 세계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는 생태주의를 낳는다. 

그런 점에서 공존의 패러다임은 자연스럽게 생태주의를 포괄한다.

바로 이 공존의 패러다임이야말로 신자유주의를 넘어서는 미래사회의 기초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혹시 그대도 느겼는가?  

나는 30대로 21세기를 살고 있다. 그 느낌은…개인주의 이면서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난, 멸시, 억울한 차별을 참아낼 수 없다. 

불의를 보고 불끈하지만 섯불리 나서는 행동파가 되지 못한다. 

신께의 믿음은 위안은 되겠지만,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수 없음을 인정하고 나의 성실과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

진심으로 공존을 원한다.

21세기를 살고있는 기독교인이 십계명만 제대로 지켜주어도 이 사회가 평화와 공존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을지도!

내 짧은 한숨이 땅과 하늘, 공기중에 스며 지금이 있게한 수많은 정의의 영혼들을 위한 묵념으로 여겨주시길!

 

 

* 기독교(基督敎, Christianity) 또는 그리스도교 성서 경전으로 삼고 유일신인 하느님(야훼) 그의 아들 예수, 성령을 믿는 

종교이다. 기독교는 성경 예수 그리스도 가르침을 따른다고 주장하는 모든 종교들을 총칭하여 일컫는 보편적 단어이다.

_http://ko.wikipedia.org/wiki/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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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골목시장 이야기 -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바꾼
윤승일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절망을 '절대 희망'으로 바꾼 태양 골목 시장 이야기
- 2009, 윤승일 지음



<위기를 극복하는 성공 시장의 6가지 열쇠>
1. 변화를 생존전략이 아닌 생존 자체로 여겨라.
2. 한 사람만 나서도 조직은 살아날 수 있다.
3. 조직을 말아먹는 두 가지 함정에서 벗어나라.
    - 모두 비슷하게 생각할 때는 아무도 깊이 생각하지 않는..월터 리프만 법칙
    -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오히려 어려움에 처함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방관자 효과
4. 보이지 않는 제 3의 힘을 찾아라.
5. 작은 성공의 경혐들을 소중하게 여겨라.
6. 배워야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위해 배우는 것을 잊지 말라.



배움을 멈추지 말라.
날마다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배우면
경쟁자의 99%를 극복하게 된다. - 조 카를로조


돈보다 소중한 것은 오늘 땀 흘린 경험이라고 하죠.
거기에는 잘 안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이겨낸 용기까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밤새.. 추적이며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과 소나기, 습한 공기.. 비바람, 번개.. 거센 빗줄기가 무섭기 까지 합니다.
태풍탓일까요? 밤새 꿈을 꾸었습니다.
12살 어린시절 3녀여 동안을 매일 매일 검푸른 강물에 빠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으로
힘들어하면서 학교를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발걸음으로 집에서 학교로 가는데 1시간정도를 걸어야 하는데..
그 중간에 남해대교를 닮은 구멍뽕뽕... 철제로 만들어진 공중다리가 있었습니다.
200m가 넘는 그 공중다리를 공포심으로 오가며,
밤마다 공중다리가 끊어져 검푸른 물에 빠지는 꿈을꾸며 심장을 졸였었던 기억이...

지금이야 시멘트 돌다리로 바뀌었지만,
그 어린시절 공중다리는 내 뇌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남아 있나봅니다.
고공 공포증이 병으로 자리잡은 탓도 그 덕분인가..? 싶으니까 말이죠.

어른이 되고 주변의 환경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릅니다.
심장이 약하지 않다.. 나는 강한 심장을 지녔다. 
스스로를 안심시켜보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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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탐 : 남다른 삶을 위한 자세
장이츠 지음 / 영진미디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탐탐 (耽耽) : 마음에 들어 매우 즐거운 모양
- 탐탐하다 : 매우 즐겨 좋아하다.


인간은 '위대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신의 그런 꿈을 이룰 수 있을까?


- 꿈(목표)을 가져야 한다.
- 긍정을 가져야 한다.
- 자기 절제력을 길러야 한다.(인내심, 넓은 아량을 갖고)

-> 요런 마음으로
-> 자신에게 가치있는 일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하면
-> 성공하게 되고...


이거... 너무 상투적인 말들이 아닌가?  글에서 마음이 멀어지려 할즈음
장이츠 님께서 강하게 뇌를 두드려 주신다.
"행동 없는 꿈은 헛된 허상" 
"실천 없는 야심은 철없는 집착" 
 
그렇지.. 그럼.
그리고 깔끔하게 나를 향해 한마디 던지시며,
마무리 소스를 얹어 주시는데..
"완벽주의의 옷을 벗어라.
 지나친 완벽주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조금 서툴러도 좋다. 용기만은 잃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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