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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챗GPT로 책쓰기 도전
가재산.장동익.김영희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아직도 N잡을 꿈꾸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다들 생각은 간절한데 뭘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노하우를 알지 못해서 시작을 망설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내가 그랬으니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블로그에 비정기적으로나마 계속해서 서평을 올리고 있는 지금은 뭘 알아서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거냐고 물으면 그것도 아니다. 여전히 아는 것도 없고, 노하우도 없고, 더욱이 부수입도 없다. 그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면서 답을 찾기 위해 읽었던 책들에서 반복해서 읽은 "일단 해라"라는 문구를 실천하고 있을 뿐이다. 나는 여전히 아는 것도 노하우도 없기 때문에 답을 찾기 위해 책 읽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이 책 <왕초보 챗GPT로 책쓰기 도전>도 그런 맥락에서 서평단을 신청해서 읽게 된 책이다. '챗GPT'가 한창 뜨거운감자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던 때에 애용하고 있는 밀리의 서재에서 '챗GPT'라는 키워드로 도설르 검색하면 수십권이 나왔다. 그리고 개 중에 십여권정도는 '챗GPT'를 활용하여 집필한 도서였다. 세상에, 이래도 되는 거야? 라고 혀를 끌끌 찼던 게 고작 몇 달 전인데 그 챗GPT를 활용하여 책쓰기에 도전하라는 책이 나온 것이다.
저자는 첫 장에서 AI 시대의 문학적 글쓰기에 대해서 이렇게 조언했다. 무조건적으로 기술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기술과 인간성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AI를 '고급 비서'로 여기고 협업하되 인간의 주체성과 창의성을 지켜가라고 말이다. 음... 내가 메인 작가가 되는 거고, AI가 보조 작가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메인 작가인 내가 제대로 된 설정과 구체적인 줄거리를 제공해야 보조 작가인 AI가 거기에 제대로 된 살을 붙여내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챗GPT를 이용하여 책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롬프트이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라고 물어보는 AI에게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세세하고 정확한 지시문을 제공하는 게 우선이다. 즉, AI시대의 글쓰기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질문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저자는 내내 설명하고 있다. 물론, 질문보다 침묵이 미덕이라고 배워온 우리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제대로 된 질문을 하는 게 어려운 우리를 위해서 저자는 제 3장에 장르별 프롬프트 예시를 잘 제공해놓았다. 평상시에는 책장 한 켠에 이 책 <왕초보 챗GPT로 책쓰기 도전>을 잘 꽂아놓고, 글쓰기가 필요한 순간이 올 때 목차를 쓱 훑어 필요한 장르의 프롬프트만 참고해도 훌륭한 글 한 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능 AI 비서가 순식간에 써낸 좋은 글을 반복해서 읽으며 내 입맛대로 수정하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글을 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출판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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