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자끄 상뻬' 선물 세트 - 얼굴 빨개지는 아이 + 속 깊은 이성 친구 + 라울따뷔랭
열린책들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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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를 제외한 나머지 두 책은 한 번 읽고 감명을 받는 책이다. '얼굴이 빨개지는 아이' 마르셀렝 까이유는 금방 와 닿는 책이고 '라울 따뷔랭'에서도 마찬가지로 한 분야에 집중하는 순수한 한 인간의 모습과 다정한 우정을 볼 수 있어서 좋다. '속 깊은 이성 친구'는 내가 아직 덜 성숙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현재 두 번 읽었지만 그래도 프랑스인들의 복잡한 심리가 섞어 있어서 그런지 내용을 100%는 이해를 잘 모르겠다). 어쨌든, 프랑스 영화들은 한결같이 꽝이고 보고 나면 후회하는데, 상뻬의 작품들은 현재까지 나를 실망시킨 것이 없다. 일반 서점에 지나가다 친구 하나가 이 세트를 사 준 뒤로 나도 지나가다 상뻬의 책들을 하나 둘 씩 사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알라딘을 적극 애용해서 이 시리즈를 선물도 하고 나도 내 상뻬 컬렉션을 늘려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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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 1
르네 고시니 글, 장 자크 상페 그림,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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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꼴라는 무엇을 하든지 하염없이 귀엽기만 합니다. 책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웃음만 선사하므로 어린이에서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좋은 마음의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순수한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마음껏 웃고 읽은 책은 정말 드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년기를 이렇게 신나게 지낸 사람은 아마 좀 없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내 아이들에게는 이런 천국같은 곳에서 니꼴라처럼 성장하게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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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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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나라는 유난히 '특별한 점이 있는 사람'에게는 고통스러운 사회이다. 조금만 '티'가 나도 왕따를 당하거나 차별을 받는다. 그래서 상뻬의 '얼굴 빨개지는 아이'를 누구보다도 감명깊게 읽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이런 책을 아무리 읽는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중에서도 과연 몇 명이 자기가 차별을 한 적이 있다고 스스로 차책감을 느껴볼까? 오히려 자기가 차별을 받았다고만 생각할 것이다. 지금 내가 그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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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문예 세계문학선) 31
나쓰메 소세키 지음, 오유리 옮김 / 문예출판사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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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와 나쓰메 소세키라는 문학가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의미 깊은 소설입니다. 유머가 가득하고 시골의 신선한 공기가 느껴질 정도로 책에 빠져들게 글을 잘 썼는데 이는 우리나라 말로 쉽게 읽혀지도록 그만큼 역자가 번역을 완벽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 책을 생일 선물로 받아보았는데, 정말 좋은 선물이 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꽂이에 꼭 두고 싶은 작품입니다. '도련님'을 선물로 주신 지현씨,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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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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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키친'을 읽고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1. 성전환자도 차별하지 말자 2. 연하남도 사귀어 볼 수 있겠구나 3. 일본인들 심성은 정말 단순하면서도 괴짜같고 복잡하다 4. 이 일본인 작가의 글 쓰는 스타일은 왠지 한국인 것과 다르며 한국인으로서 볼 때 좀 답답한 느낌이 든다

'키친'의 내용 1. 유일한 핏줄인 할머니를 잃고는 남의 부엌에서 잠자기를 좋아한 주인공은 요리학원에 다니다 요리사가 되려고 공부하게 되어 신세를 지던 집의 (연하남인) 아들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2. 두번째 이야기는 사랑하는 애인을 잃은 여자가 새벽 안개속에서 죽은 애인의 환상을 보고는 이별을 나누어서 슬픔을 이겨낸다는 얘기. 뭐, 대충 이런 줄거리다. 그래도 바나나씨 책을 꼭 읽어야겠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책 디자인만 예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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