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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벨 이마주 4
이언 포크너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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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런 책을 많이 읽고 아이가 자라야 커서 이렇게 창의력이 풍부한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틀에 박힌 생활을 아이에게 강요하면, 나중에 그 애가 커서 얼마나 좋은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부모와 이 책을 읽으며 (그리고 더욱 더 많은 책들을 밤마다 같이 읽으며) 부모 자식간의 정을 키워야, 
20~30년후에 어른이 되면 엄마, 아빠에 대한 좋은 추억거리가 하나 더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의 표지가 다 헐고, 페이지가 다 누래진 멀면서도 가까운 미래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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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도시 퍼즐 500조각 + MDF 액자
IZEN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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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물고기 니모를 좋아한 (거기에 나오는 상어를 엄청 무서워한) 5살짜리
남자아이에게 생일선물로 주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매우 좋아했습니다.
어찌나 좋아했던지, 자그마한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500조각 퍼즐을 자기가 다시 부셔서 맞추어야겠다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아무튼, 액자도 유리판이 아니라 안전하고 가벼운 투명아크릴로 되어있고, 배달도 신속하고 날짜에 맞게 갔다줬고, 성인이 2시간에 충분히 다 맞출수 있어서 좋은 퍼즐이었습니다.

어린 남자아이에게 선물을 뭘 줄까 고민하는 여러분들께 적극 권합니다.
마징가 로보트 등과 같이 과격한 장난감은 좀 피하고, 이렇게 두뇌활동을 (눈운동과 집중) 하게 만드는 퍼즐을 사줍시다. 그리고 그림액자는 애 방에 걸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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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나라 - 버지니아 출신 작가 데이비드 리치씨의 서울 탐험기
데이비드 리치 글.그림 / 늘봄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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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은 영어와 한글 버전을 둘 다 읽은 다음에 평가해야 할 것 같다. 주목할 점은 리치씨가 어느 잡지에 (영어로) 꾸준히 기고했던 에세이들의 모음집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한글로는 조금 어색할지 모르지만, 영어로 '시'까지 쓰면서 일기 형식에 가깝다고나 할까?... 한마디로 서울에 살면서 1년 365일 불평불만만 토하면서 사는 서울토박이인 나를 부끄럽게 만든 책이기도 하다. '삶은 달걀'을 볼 때마다 리치씨와 '호랑이 나라'라는 책을 생각케 하고....

아무튼, 나는 '영어 문장'과 표현이 마음에 드는 게 꽤 있어서 이 책을 알라딘서 구매했다가 미국에 유학 간 선배에게 선물했다. 읽고 나서 책꽂이에 꽂아 두고, 한국에 대해 작은 상식이나마 알리고 싶은 외국인을 만나면 빌려주라고. 뭐니해도, 이 책의 내용은 단순하고 약간은 피상적인(?) 서울-예찬론에 불과한 것 같지만, 내가 보기에는 안 그렇다.

천연가스 버스의 수를 전혀 늘리지 않고 높은 빌딩과 다세대주택 및 아파트 재개발 건축허가만 자꾸 내줘서 터지기 일보직전인 서울을... 오히려 사랑해주고 좋은 점을 캐서 강조하는 이 외국인 아저씨가 ... 그걸 또 시와 에세이로 ... 아니, 거의 일기 형식으로 써 준 이 분이 고맙고... 우리도 본 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의 글 자체로는 한 별 네개 정도 줘야겠지만, 전체적인 이 책이 남기는 여운이랄까? 교훈, 영향, ... 등을 짐작하여 주저않고 별 다섯개로 이 책을 많은 사람들께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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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 양장
권정생 지음, 이철수 그림 / 창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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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친척 모두에게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공부해라! 공부해서 남 주냐?'말고 가장 많이 듣고 자란 말은 아마도 '밥 많이 먹어라!'였던 것 같다. 6.25 이후에 얼마나 배고품을 참으며 살아오셨는지에 대한 집안 어른들의 얘기는 '나는 네 나이때 전교에서 일등했다'라는 말과 동격으로 들렸었다. 적어도 '몽실언니'를 읽기 전까지는 한국전쟁이후의 한반도 실정에 대해 상세하게 서민들, 그리고 그 당시의 어린이들에 대한 삶을 그린 이야기를 접해본 경험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어릴때 책을 워낙 싫어한 이유도 있겠지만, 학력고사 세대인 나로서는 도무지 중고등학교때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여유를 갖거나 그렇게할 생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덧 그때 나이의 배를 먹은 지금이라도, 친구가 선물해서 읽은 '몽실 언니'와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큰 감동을 받았다. 작년 여름에 이 책을 읽을 당시는 못 느꼈던 점이 또 하나 생겼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불어닥친 한반도에서의 전쟁반발 위협의 고조 분위기이다. '몽실 언니'는 6.25 전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간접적으로 전쟁이 우리에게 안겨다줄 수 있는 불행을 상기하고 각인시켜준다는 의미에서 훌륭한 '반전소설'이라고 높이 평가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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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나라로 간 공작새
바바라 B.J. 헤이틀리.워렌 슈미트 지음, 박준형 옮김 / 진명출판사 / 2002년 6월
평점 :
절판


2002년 12월 19일 밤 8시 20분, 아니, 2003년 2월 25일 오전 11시, 우리나라는 새 개혁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책은 작년에 내가 읽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아껴가면서?) 조금씩 읽는 바람에 못 끝내고 있다. 하지만, 무지무지 재미있다. 현재, 2/3를 다 읽은 상태인데, 나 자신을 공작새와 의인화(? 동화?) 시키면서 읽게 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기존의 내가 반항하던 사회는 '펭귄의 나라'였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나는 공작새다: 이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개혁을 추구하는, 소중한 존재이다. 즉, 이 책은 나 자신을 계발하고 개혁하게 만들뿐 아니라 사랑하게 까지 만드는 책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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