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PLYZEN (플라이젠)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드라마 아일랜드를 보다가 자연스럽게 귀에 익은 드라마 삽입곡들을 다시 음반으로 만났다. 그 음악들을 듣고 있다보면 드라마가 머리 속에 떠오른다. 이 드라마를 누군가는 칙칙해서 싫다고 했지만 난 그 칙칙함에 끌렸다. 웬지 이 음악들을 듣고 있으면 가슴 속 허전함이 메워지는 것 같다. 참 이상하다.

자꾸 듣다 보니 음악을 듣지 않아도 머리 속으로 음악이 흐른다.  드라마랑 참 잘 어울리는 음악이다. 드라마가 좋았다면 사면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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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나만의 라이프 스타일 - 동영상으로 따라하는
이희주 지음 / 물병자리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요가에 관한 책들이 많지만 이 책은 사진이 크고 처음 하는 사람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혼자서 하기는 좋은 것 같다. 게다가 증상에 따라 좋은 요가동작들이 소개 되어 있어서 시간은 없지만 한가지 통증 등으로 괴로울 때 쉽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다. 한가지 흠이라면 부록으로 있는 동영상을 따라하려고 했더니 동작이 너무 빨리 소개가 되어서 보면서 따라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더라는 것.. 동작을 충분히 이해한 후 따라하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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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 개정판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08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수려한 외모와 흡인력 있는 글빨로 프랑스에서 하나의 '현상'이 되고 있다는 아멜리 노통,

그녀의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을 읽으면서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빨이 장난이 아니다. 단번에 써내려간 듯한 그녀의 글은 읽는 사람도 쉼없이 단번에 읽도록 한다.  캐릭터의 독특함과 거의 요설에 가까운 말들, 미스테리를 풀아가는 구조의 긴장감 등이 책장을 넘긴다.  작은 글씨로 적힌 괄호속의 역자주를 읽는 것이 조금 괴롭긴 하지만 몰랐던 것을 아는 즐거움도 있다.

너무 빨리 읽어버려 책값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도 들지만 요즘 같이 덥고 짜증나는 날, 한가지에 열중해서 몇시간 동안 더위를 잊을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 피서인 것 같다.

단!! 목졸라 죽이는 것이 엄청난 쾌감을 가져다줄 것 같은 미혹에  빠져 실행에 옮기는 우는 범하면 절대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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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빈치 코드 - 전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양선아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장마로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날씨 정말 덥다.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런 날씨에 다빈치 코드는 정말 딱이다. 여름엔 왜 추리소설이 좋을까? 잘 쓰여진 추리소설을 읽다보면 더위도 잠간씩은 잊게 되기 때문일까?

다빈치 코드를 읽다보면 에코가 생각난다. 제법 오래전인것 같은데 에코의 '푸코의 추'를 지금처럼 여름에 읽으면서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말을 되씹던 기억..

이 책을 읽으면서 루브르 박물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 다빈치의 그림들을 정말 가까이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의 긴장감에 비해 마지막에 약간 김이 빠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괜찮을 것 같다. 소피를 누가 연기하면 좋을까? 줄리아 로버츠가 괜찮을까? 조디 포스터는 너무 똑똑하게 생겼겠지?? 요즘 젊은 배우들은 잘 모르겠고...어쨌거나 이런 생각까지 하면서 책을 읽었다.

무더위가 한동안 계속 될 거라고 하는데 여름 휴가철에 읽을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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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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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특별한 목적과 가치를 위한 것이 아니고 단지 이 세상에 툭 던져진 것이라는 인식은 참으로 씁쓸하다. 애초부터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세상에 던져져서 살아보니 내 뜻대로 되는 일도 별로 없다. 

나를 일상적으로 조여오는 모든 조건들이 나의 의지로 선택한 것은 하나도 없다. 나는 도대체 누구의 의지로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던 사춘기 즈음에,  태어난 것이 내 의지가 아니었다면 죽는 것 만이라도 나의 선택의 문제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적이 있다. 십대에는 평균수명 칠십은 너무나도 끔찍할만큼 긴 시간이었고 스무살을 넘어 어른이 된다는 것 조차도 아득할 때였으니까..

그래서 살기위해 아득바득하는 것보다는 굵고 짧게 아름답게 죽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와 동시에 많은 괜찮은 아티스트들이 서른이 되기전 자살  또는 요절했다는 사실에 매혹되기도 했다.

이 책은 삶이 지리멸렬하고 쓰잘데기없이 길기만 할 때 간결하게 축약할 수 있는 자살에의 유혹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고 재미있으며,  그림에 대한 적절한 인용과 해설,  나이브한 섹스에 대한 묘사 등이 아주 짧은 시간에 책을 읽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시도하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대신 경험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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