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2004-11-04
오즈마님... 미안해요, 그동안 계속 생각은 하면서도 막상 짧은 인사 한 줄 남기지를 못했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지요? 저는 게으른데다 성질도 급해서 사실 알라딘이 느려지거나 오류나버리면 쳇 뭐야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금새 때려치워 버렸지만 다른 분들은 저보다 더 힘든 항해를 하셨을 것 같아요. 따뜻한 캥거루 주머니 속 같던 오즈마님만의 서재에도 그 여파가 많이 찾아왔겠지만, 알라딘의 변신대작전이 오즈마님의 마음을 조금 까지게 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힘 내세요. 제가 호호 불면서 꼭꼭 빨간 약을 발라드릴게요. 그리고 꼭꼭 맥주도 사드리구요. 그러니 오즈마님은 변하지 마세요. 항상 그대로 지금처럼 저의 편하고 따뜻한 의자가 되어 주세요.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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