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10-28  

오즈마한테 글남기기 위해서 알라딘에 가입했어요!!
잘지내죠?
짧았던 만남을 기억하나요?
마로니에 공원에서 혜화역까지 짧은 시간~ 같이 걸으면서 마력을 풀풀 남기고 간 오즈마 공주!!
동요에 나오는 깊은 산속 옹달샘도 아니건만~
오즈마 서재에서 글만 읽고 가다가 결국! 글을 남기고 싶어서 알라딘에 가입했답니다^^V
최미영이예요.
010-xxxx-5414 별다른 미니 홈피가 없어서 전화번호만 전해드렸었죠!
환상의 세계 오즈마!! 중독성이 강해서 종종 들를 수 밖에 없겠네요!!
항상 건강하구, 좋은 글 부탁해요~~
 
 
코코죠 2004-10-2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아, 단팥빵이요 :) 제가 배고프다 하자(그러고보니 저도 참 주책맞군요) 가방 속에서 단팥빵을 꺼내주셨쟌아요.
처음 만난 사람에게 단팥빵을 줄 수 있다는 건 ... 크흙.

마로니에 공원에서 혜화역이 그렇게 가까운 줄 저는 처음 알았더랬어요.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했지요. 그러나, 차 한잔 청하기엔 제가 너무 부끄러움이 많아서. 말도 잘 못하고, 벅벅거렸지요.
단팥빵님, 오즈마의 달콤한 단팥빵님(이라고 부르기로 결정)
제게 글을 남겨주시려 가입까지 하셨다니 뭉클. 아, 이건 빵 이후로 두번째의 감동인데요.
제가 연락 드렸어야 하는 건데, 제가, 제가, 보셨다시피, 수줍음이 많은 덩치 크고 머리 큰 처녀다보니, 바보같이...
단팥빵님의 매력적인 모습은 하도 인상적이어서 기억하게 되었어요. 저도, 꼭 단팥빵님처럼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가죽쟈켓이 너무 너무 잘 어울리시는 :)
여기는 별로 재미는 없고 자질구레하지만 오즈마의 구석진 동굴이에요. 놀러오세요.

우리 언젠간 다시 만날 거에요. 제 예감은 잘 안틀린다고요. 그럼 우리 그때는 몽블랑빵집 같은데 가서 단팥빵이랑 차 한잔 하실래

코코죠 2004-10-28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

반갑고, 반갑고, 그리고 감사한 마음.
역시 우린 좋은 인연이었던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