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2004-10-13  

답서
별일도 아닌데 이렇게 찾아주시고 인사를 건내주시는 오즈마님.
감사합니다.
님의 넉넉하신 그 마음이 바로 이 가을에 닮고싶은 성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시면서도 모든이에게, 항상, 정성으로
대해주시니 어찌 감동을 하지 않겠습니까?
지성이면 겨울에 꽃도 피우는 것을 성 프란치스꼬의 나무에서 보았는데
알라딘 오즈마님의 서재에서도 감천의 모습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날씨변화에 몸조심, 마음조심하세요
두 번 감사드립니다.
 
 
코코죠 2004-10-15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오즈마의 니르바나님, 오즈마가 감사하다 세번 말해도 시원치 않은데 두번이나 감사하다 해주시는 니르바나님, 정말이지 오즈마는 이 큰 몸뚱이를 어떻게 접어야 할지 모르고 부끄러워 얼굴만 붉힙니다.

제게 주신 마음, 제기 안겨 주시고 싶어하셨던 오규원의 시집, 잊지 않겠습니다. 누군가 생일선물로 책을 사준다기에 염치불구하고 니르바나님이 권해주신 시집을 덜커덕 사달라 했답니다. 이런 식으로 니르바나님이 저에게 선물을 하신 셈이지요 :) 오래전부터 욕심만 내고, 갖고 있질 못한 전집이었으니까요.

니르바나님, 오즈마는 참 기쁩니다. 제가 니르바나님의 성 프란치스꼬 나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겨울마다 꽃을 피웠으면 저는 참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