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년 간의 생물들의 진화 이야기~

물고기에 발이 생겼다고? - 물고기가 네발동물이 되기까지 약 8000년간의 진화 이야기
해나 보너 지음, 윤소영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5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과학의 과거.현재와 미래를 접할 때마다 신비스럽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요.지구가 생성되는 46억 년 전을 지나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

되는 시기의 놀라움을 뒤로 끝없이 펼쳐진 생명의 발전과정을 역추적해 나간

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없어요.

 

물고기에 발이 생겼다고? 분명 아이들은 궁금해 하겠죠?  흥미로운 제목만으

로도 일단 점수는 얻었다고 봐요. 실사와 같은 선명한 사진이 첨부된 책들만

을 고집해오면서 가벼움과 고급스러움의 차이를 생각하곤 했는데 이 책은 과

학을 알아간다는 부담없이 읽어내려간다면 자연스러운 교육효과까지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미국 동부의 펜실베니아의 소개를 시작으로 4억 3천만 년 전의 바다 속 생물들

을 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많은 생물들을 짐작했네요.  조류와 플랑크톤,산호

들로 이루어진 다양한 생물들외에 지금의 물고기와는 다른 턱뼈도 없고 몸속보

다 겉에 많은 뼈들로 갑주어라고 불렀다고 해요. 고생대의 첫 기로 기록되는 캄

브리아기,실루리아기에 이어 데본기에는 턱뼈 있는 물고기들이 차츰 생겼다네요.

턱뼈 없는 물고기들만 따로 삽화로 그려놓았는데 전부 하나같이 납작하고 못생긴

것이 꼭 가오리나 매기, 망둥어가 생각나게 하네요.

 

이름을 들어 익숙한 2억 년 전의 트라이아이스기와 쥐라기 시대의 공룡들의 출현

이 반갑기만 하네요.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어렴풋하게 용어들을 들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정말 배우고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단 생

각을 했어요.

 

실루리아기에는 식물이 적었다고 해요. 육상 식물의 출현은 아직도 정확한 시기를

모른다고 하지만 오래된 식물화석으로 그 흔적을 찾았다고 해요. 정말 재미있었던

것은 육상 식물,동물 만들기 제조법이었어요. 아마 이대로 따라 하면 물속 동,식물

을 육상 동,식물로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약 8,000년 간의 진화의 흐름을 따라 읽다 보니 자연스런 이해도 되고 어느 순간 번

창한 숲과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게 되네요. 정말 생명의 신비는 위대한 것 같아요.

중간 중간의 삽화는 웃음을 자아내게 하네요. 아이들의 흥미와 재미를 위한 장치같

아요.  데본기의 지구는 물고기들의 다양화와 번식으로 그 절정을 맞이했네요. 그런

데 데본기의 끝 무렵, 많은 바다 생물들의 대멸종은 누구의 탓일까요?  지금의 지구

온난화로 인한 걱정과 달리 데본기 말에는 지구의 온도가 낮았다고 하니 참 공평하

다고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물고기에 발이 생겼다는 것에 대한 의문이 남았죠.  다리는 어떻게 생겼

을까? 를 보여주는 재미난 장면이 펼쳐지네요. 물고기가 강아지로 변하기까지의 과정

을 상상할 수 있나요? 에우스테놉테론,틱타알릭,이크티오스테가까지는 데본기 후기에

살고 있었어요. 최초의 네발동물로 기록되는 이크티오스테가에게 영예가 돌아가네요.

 

아이들에겐 생소한 이야기였지만 흥미롭게 책장을 넘기는 손길에서 상식을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이해를 도왔다는 생각을 하니 흐뭇하네요. 이 정도면 흥미롭지

않나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었어요.^^

초등 어휘력을 대표하는 사전으로 손색이 없어요~^^

만화 초등 어휘력 교과서 2 - 영역별 어휘
강순예 구성, 손재수.종이냄새 그림, 오동춘 감수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2월

의사표현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적절한 어휘를 구사하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란 말로 시작한 어휘는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해 모든 아이들을

대변하는 말이 되버린지 오래된 것 같다. 초등학생이 된 두 아이들에게 늘 당부

하는 말이 있다. 상대방을 가려서 올바른 말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초등 어휘력 교과서 1권을 접한 후 아이들은 단어의 뜻이 헷갈려 혼란스러울때

책을 꺼내어 살펴본다. 교과 용어의 뜻풀이와 일상생활에 쓰이는 예문, 여러 가

지로 도움받았던 책이었기에 주제별 어휘에 이어 영역별 어휘를 보곤 아이들뿐

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올바른 어휘의 사용을 알려주는 것 같아 반가운 맘이

들었다. 평상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했던 어휘들이 잘못된 어휘일수도 있다는

것과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어휘의 사용으로 알면 알수록 고운 우리말을 가꾸고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등 어휘력 교과서-영역별 어휘의 돋보이는 점은 단연 기본적인 필수어휘 500

개를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낱말과 발음,그리고 활용까지 표시해 담아놓았다

는 것과 사전으로도 그 뜻을 이해하기엔 어려운 점을 만화로 잘 그려놓았다는 점

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낱말의 정확한 쓰임새를 가장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

도록 구성했다.

흔히 받아쓰기 할때마다 곧잘 틀리기 쉬운 발음나는 대로 쓰는 단어들도 올바른

맞춤법의 익힘으로 도움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혼동하기 쉬운 말과 여러 가지 뜻

으로 쓰이는 말,비슷한 말,반대말,높임말,낮춤말,틀리기 쉬운 맞춤법까지 각 장

마다 문장의 종류,부호,띄어쓰기,이어 주는 말,때,수를 나타내는 말까지 초등학교

생활 전반에 걸친 국어 말하기.듣기,쓰기,읽기까지 올바른 국어 사용을 하도록 도

와주는 꼭 필요한 어휘력 교과서이다.

초등 저학년때까지 올바른 한글 사용을 익히지 못한다면 그 영향을 어른이 되서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내가 사용해왔던 표현들이 맞게

사용되었나 짚어보는 시간도 되었다. 한글이 가장 과학적인 글자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지정되었지만 과학적인 만큼 다양하게 쓰이고 사용하는 우리말을 정

확하게 사용하는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몫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휘력이 부족하고

이제 우리말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훌륭한 어휘력

사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한다.

멋진 다이아몬드에 비유되는 모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세지를~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 ㅣ 고정욱.공병호 선생님이 들려주는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 1
고정욱.공병호 지음, 서영경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3월

 
부족할 것 없이 자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뭐든지 귀해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하게 다뤘던 내 어린시절을 떠올려보면 그 답이 나오는 것

같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꼭 사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들. 또 꼭 사줘야 맘이 편

한 부모들을 나무랄 수도 없는 것이 그만큼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기 때문이다.

 

어린이 자기 계발 동화가 최근 들어 눈에 부쩍 띄이는 것 같다. 부모의 입장으로

내 아이들이 자기 목표를 세워 그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준비해서 자기 꿈

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 모든 부모의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빛나는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를 위한 다이아몬드. 화려하진 않지만 차분한 표지는 시선을 붙잡아두진 않

는다. 그래서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수많은 자기계발 저서들을 펴낸 공병호씨와 여러 편의 동화로 널리 알려진 고정욱

씨와의 만남은 몇 권의 책을 통해서 였다. 두 분다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그 열

매를 맺는 분들이기에 신뢰감을 가질 수 있었다.

 

아빠의 사업 실패로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환경이 바뀌어 혼란스럽고 아빠,엄마가

원망스럽기만 한 민호. 민호가 감당하기엔 현실은 어렵기만 하다. 가난은 지독한

불편함이라는 걸 깨달은 민호가 과연 이 위기를 벗어나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까?

세 들어 살게 된 주인집의 개 호동이를 그리다가 주인집 아저씨와의 인연을 맺게

되고 아저씨로부터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알고 많은 조언을 받게 된다. 호동이를

그린 것으로 그림에 소질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어린 시절이 먼 미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는 것을 알려 준 아저씨는 책의 중요성도 함께 이야기한다.

어른들이 경험으로 느낀 이야기들을 이야기할때 흔히 잔소리로 알고 흘려듣기 일

쑤였던 지난 날들을 생각해 보며 왜 책속에서의 이야기들은 더 와 닿을까? 하는 생

각을 해보았다.그건 아마도 책은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어렴풋한 깨달음이 아닐까.

 

돌맹이에 불과한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수 없이 갈고 다듬

어서 가치를 매길 수 없는 멋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은 노력과 열정

의 보답으로 돌아온다는 비유만큼 아이들에게 목표를 심어주는 확실한 효과이리라.

 

주인집 아저씨로부터의 아낌없는 조언은 민호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준비하고 결심

하고 실천하고 노력해서 실력을 쌓고 습관으로 자신을 매만지게 해서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되어준다. 민호뿐만 아니라 아빠.엄마에게도 희망의 빛이 찾아오고 다시 웃음을

되찾는 가족을 보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복잡하고 험난한 미로속의 위기들을 하

나씩 벗어나 자유롭게 되는 민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덩달아 힘이 솟아남을 느꼈다.

부족함 없이 풍요함을 누리며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없는 자기 계발의 필요성을 이야

기하는데 너무나 좋은 책인 것 같아 감사하기만 하다. 하면 된다.결심하고 목표를 세

우고 좋은 습관을 길들여 자신이 잘하는 일을 선택해 더 노력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

다는 말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잘못된 습관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나 자신의 목

표를 세우지 못한 모든 아이들에게 읽혔으면 좋겠다.

 

더욱 더 강력해진 마법의 힘으로~~

셉티무스 힙 4 - 마법의 비행 ㅣ 셉티무스 힙 4
앤지 세이지 지음, 송경아 옮김, 마크 저그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2월

 
셉티무스 힙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길어질수록 이야기 속으로 빨려감을 느끼게 된다.

다음편을 기약하며 기다리는 시간이 시리즈물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다.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셉티무스 힙과 드래곤 보트, 여왕 제나가 있는 마법의 세계로

의  길이 낯설지만은 않다고 말하고 싶다.

 

1권에서 힙가족의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째 아들로 강력한 마법사가 될  운명의 셉티

무스 힙의 행방에 대해 너무나 궁금했고  숨겨진 존재.여왕이 될 소녀 제나의 등장으로

스토리의 라인을 형성하고 암흑 마법사의 추격의 손길을 피해 달아났다면.

2권에서는 특별 마법사 마르시아와 제나.힙 형제들과 412호 소년일행이 거침없는 추격

을 피해 물대 늪의 젤다 고모의 오두막에서의 여정과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특별한 능

력을 보이는 412호 소년과 수백년 동안 성의 여왕과 함께 한 드래곤 보트를 만나게 되는

놀라운 경험과 암흑 마법사 돔다니엘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412호 소년이 조정하는 드래곤

보트에 힘입어 돔다니엘을 물리친다. 덧붙여지는 이야기들에 재미와 흥미를 더해간다.

 

3권에서는 정체가 밝혀진 셉티무스 힙이 마르스아의 도제로 생활하게 되며 마르시아의 주

위에서 검은 그림자로 항상 뒤따라다니는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려 드는 돔다니엘의 끊임

없는 어둠의 손길도 함께 한다. 힙 집안의 장남인 사이먼은 특별마법사에 대한 자신의 야망

때문에 동생으로 알고 지내온 제나를 납치하기에 이르고 지혜를 발휘해 사이먼의 손길로 탈

출한 제나를 찾기 위한 셉티무스와 니코와의 재회로 뒤늦게 쫓아온 사이먼의 추적을 따돌리

려 한다. 여기까지의 쉴새없는 모험이야기속에는 상상속에 존재하는 대형 벌레와 방패 벌레,

사냥개인 공.아기 드래곤 스핏파이어. 재미를 더해가는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지루할 틈 없이

모험을 떠나왔던 것 같다.

 

드디어 4권 마법의 비행. 점점 강력해져 가는 셉티무스 힙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알 수 없는 야망과 복수심에 불타는 사이먼으로 인해 모두들 당황스러워하게 된다.

젤다 고모의 도움으로 무사히 드래곤의 방문을 하고 마침내 오랜 시간 머물러왔던 곳을 떠나

자신의 의지대로 비행을 하려 한다. 아기 드래곤의 깨어남으로 제나가 건내 주었던 돌의 정체

를 알게 되고 점점 더 자라게 된다. 전설의 비행 부적을 손에 넣게 된 사이먼으로 인해 다시금

긴장이 고조되고 제나를 다시 데려가려고 하지만 위험을 벗어나고 마르시아를 괴롭히던 암흑

그림자는 정체를 밝혀라 마법으로 소멸되고 만다.그와 함께 사이먼도 자신을 이용한 돔다니엘

을 알게 된다. 심하게 손상된 드래곤 보트의 회복을 위해 지킴이와 여왕.드래곤 마스터가 하나

된 마음으로 삼중변화를 시도한다. 지극히 판타지 소설다운 설정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판타지

소설의 묘미를 깨닫게 해주었다.

결코 완전치 못했던 전설의 비행 부적은 비로소 셉티무스 힙의 손에 들어가서야 완전해진다.

사이먼과 셉티무스 힙은 서로에게 끌리는 가족이란 명예로 서로의 목숨을 구해주기도 한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셉티무스 힙의 존재를  사이먼도 인정하게 된 것일까?

 

기존의 판타지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가족애를 책을 읽는 사이 사이 느낄 수 있었던 점이

새로웠다. 처음부터 강력한 마법사의 존재를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거듭할수록 셉티무스 힙

의 존재가 강력해지고 성숙되어진 모습 속에서 완전해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2권에서부터 미처 알려지지 않은 스토리를 공개했는데 퍼즐조각처럼 맞춰지는 일련이 사건들

의 전후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제껏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온 내게도 이제 그 경험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판타지 소설에 흥미가 없었다면 셉티무스 힙을 통해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 있는 셉티무스 힙 시리즈에 뿌듯해지는 것 같다.

 

탐험으로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요~

놀라운 탐험의 역사 - 암흑의 바다를 건너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까지 ㅣ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 2
실비 드렘 지음, 권지현 옮김, 코뮈니카지온 그림 / 깊은책속옹달샘 / 2007년 12월

 
역사관련 책을 접하게 될때마다 기대감으로 설레이며 흥분이 가시지 않는 것 같다.
아이들이 접할 책이기에 꼼꼼하게 따져보게 되는데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1- '위대한 건축의 역사'에 대한 평들이 너무 좋았고 개인적으로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있어 구입목록에 올려놓은 터라 '놀라운 탐험의 역사'에 대한 기대감도 당연 커졌다. 사진과 자료가 풍부하다는 한결같은 이야기에 이 책 역시 그럴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사진은 별로 없고 탐험이란 주제에 맞게 탐험경로에 따른 지도소개는 많았다.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탐험에 대해 알고 있었던 역사적 사실과 미처 접하지 못했던 탐험이야기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이제 호기심을 보이며 역사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좋은 역사 선생님이 될 것 같다.

 

놀라운 탐험의 역사는 프랑스 초등학교에서도 부교재로 지정될 만큼 인정받고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그 만큼 철처하게 검증되었다는 뜻으로도 이해된다는 점에서 신뢰감이 든다.

두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기 전 살펴보는데 큰 애가 표지를 넘겨보더니 제일 먼저 살펴본 곳은 바이킹,아메리카 대륙 발견일 정도로 최초의 탐험이야기에 흥미를 보이며 몇장에 걸쳐 넘겨보면서 재밌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떤 것에 흥미를 보이면 연계해서 관련 된 것들을 알기 원하는데 그 또래의 특징이 아닌가 싶다.

인류 최초의 탐험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견된 6만년 전의 인간 화석으로 선사시대 인류가 인도네시아에서 70~90km 너비의 바다를 건너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들이 어떤 경로로 바다를 건넜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참 궁금하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열정적이고 거침없는 행군은 많은 희생자와 피해를 안겨주었지만 그의 행보는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

탐험을 이야기 할 때 줄곧 마르코 폴로, 콜럼버스,마젤란,리빙스턴을 떠올렸지만 수 많은 탐험가들이 곳곳에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었다. 최초의 아마존 강 탐험으로는 에스파냐인 오레야나였지만 그는 끝까지 모험을 펼치지 못한채 생을 마감했다. 유럽인 최초로 태평양을 항해한 마젤란 일행은 탐험대 대부분을 잃고 가볍게 생각한 전투에 마젤란 자신조차 죽임을 당했지만 남은 소수의 일행의 귀환으로 최초의 세계일주를 마치고 지구다 둥글다는 것과 바다가 육지보다 넓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최초의 탐험이 우리 인류에게 가져온 놀라운 변화로 말하자면 끝이 없는 것 같다.
많은 탐험가들의 탐험 목적은 달랐지만 그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희생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인류문명의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인류문명의 역사와 발전과 발자취는 선구자로 새로움을 찾아나선 많은 분들이 있어 가능한 것이다. 오랜 탐험과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가능케 한 것인가를 생각하니 감사한 마음이 든다.
새롭게 알게 된 사실과 알고 있었지만 다시 접한 사실들 모두가 소중하게 느껴졌다.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 백과 2- 놀라운 탐험의 역사는 탐험으로 알아보는 세계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발견이었다. 21세기를 살고 있는 지금 더 이상의 새로운 곳은 발견할 수 없다고 한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한 보호와 더 나은 삶을 위한 노력만이 탐험으로 얻어진
모든 것에 대한 보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따른 시선으로 바라본 놀라운 탐험의 역사. 가족이 함께 나누는 대화의 장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충족시켜 준 놀라운 탐험의 역사로 인해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진다.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는데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