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 재미마주 신세대 그림책
이호백 글, 박예진 그림 / 재미마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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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탈출',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등 인기작들의 저자이신 이호백님께서 이번에

'그림 없는 화가, 곰 아저씨'를 출간하시게 되었답니다.

이번 책은 어떤 여운을 주실까 무척 기대가 됩니다.

그림에서 부터 뭔가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곰아저씨는 그림을 그릴 여유가 없었어요.

어떤일이든이 여유를 갖고 남을 돕고 친절하게 대해주시지만요...

초긍정 마인드의 소유자였어요.

백지위에 직박구리가 똥을 싸도 약을 지어다 주시고

약을 지으러 갔다가ㄷ 염소아저씨의 선반을 고쳐줄때도

선반용 판자를 자를때도 족제비아가의 응석도 다 받아주시고 도와주셔서

정작 본인이 하고싶은 그림 그리기는 뒤로 미뤄지지만

그릴 생각에 늘 기분이 좋으신 곰아저씨...

너그러운 곰 아저씨 덕분에 마음이 훈훈해지고 넉넉해져요...

설계도면도 그려주시고, 족제비아가에게 그림도 그려주시고...

그림이 없는것 같지만 곳곳에 그림을 남겨놓고 다니시더라구요...

마을에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계시는 분이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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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전지은 글, 안지혜 그림,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원작 / 을파소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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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TV 책을 보다' 선정도서

세계가 주목하는 리더, 2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줄 무히카 대통령 전기가 한국 최초로 출간되었어요.


"천 번을 넘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전 재산은 오래된 자동차 한 대,

화려한 대통령궁 대신 부인 소유의 낡은 농장에 살며

월급의 90%를 기부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에게 배우는 참다운 삶의 가치...


우리나라의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에서 아주 특별한 대통령이 계셨고

지금은 농장을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고 계신다고 해요.

하지만 마음은 절대 가난하지 않대요. 부족한 게 없어서...

그분의 그 마음이 더 가치있고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그 무엇이죠!


-그분은 왜 대통령이 되기로 하셨을까요?

그분이 만나 사람들은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사는데도 여전히 가난해서 보다 많은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대요.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대통령을 뽑아 준, 또 그가 섬겨야 할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 눈높이에 맞춰 살아야 한대요.

-감옥에 오래 계셨는데 힘들지 않으셨어요?

힘들었지만 나갈거라는 희망을 놓치 않아서 견딜수 있었대요.

-감옥에 가둔 사람들을 혼내 주고 싶지 않았나요?

쉽게 용서할 수 없지만 원망하지 않고 앞으로 해야 할 일만 생각했대요.

-월급의 90%를 기부했는데 아깝지 않나요?

대통령의 월급은 생각보다 많고,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아서 더 필요한 곳에 쓰이길 원했대요.

-왜 불편하게 사시나요?

불편한게 아니라 평범하게 사는거래요. 나만의 생활방식.

-정치를 하면 바쁜데 어떻게 농사까지 지으시나요?

물론 바쁘지만 좋아하는 농사를 우선으로 여기고 돈을 벌고 쓰는 일을 줄이면 시간이 생긴대요.

-환경을위해 어떤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것과 용기를 잃지 말라는것.

좋아하는 일을 찾고, 무엇보다 그 일에 집중하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훌륭하신 분들은 원론적인 말씀만 하시지만 그 말이 곧 답이더라구요.

중심을 잡고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내 자신도 어떻게 살아야할 지

나를 믿고 가능성을 믿고 나아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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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금붕어
제니퍼 홀름 지음, 최지현 옮김 / 다산기획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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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베리 영예상 3회 수상 작가 제니퍼 홀름의 신작!

열네번째 금붕어는 삶에 대한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내 자신을 믿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누구에게도 뭔가를 가르칠 수는 없다.

그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뿐.

-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명언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있던 명언인데 책 내용을 함축적으로 알려주는 메시지네요...


어릴때 키우던 금붕어나 병아리는 너무 쉽게 죽어버려 늘 속상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엘리는 유치원때 '스타릴리'라는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금붕어 '골디'를 7년이나 키웠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13번이나 죽은 금붕어를 새로 채워줬던 거였어요. 역시나...

열네번째 금붕어를 만나게 되면서, 과학자인 할아버지가 신약을 개발해 13살의 소년으로 변한 모습으로

엘리에게 만나게 되면서

엘리의 새로운 시각이 열리게 되는데요...

할아버지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게 되면서 새로운 가능성과 따뜻함도 배우게 되죠.

엘리는 운동도, 연극에도 열정이 없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아이였거든요...


작가이신 제니퍼 홀름씨는 아버지가 소아과 의사였고, 어머니는 간호사였대요.

그래서, 자라는 동안 아버지로부터 세상을 바꾼 놀라운 과학 이야기와 조너스 소크,

오펜하이머 등 과학자들의 멈추지 않는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해요.

중학교1학년인 아들이 아직도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미래와 과거를

오가는 상상을 하며 행복해 하는데 그 행복을 깨지 않고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가능성은 무한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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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티시킨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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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표지에서와 보는것과 같이 파스텔톤이고 뭔가 은은하고 서정적이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내용일 거라는 짐작을 하게 하죠.

제가 받은 느낌이 실제로도 그렇더라구요.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1001가지 책에 선정되었고

2014년 UKLA(영국문학협회)어린이 도서상 최종후보이며

2004년 CBCA(오스트레일리아어린이책위원회) 올해의 책 수상했고

2004년 NSW Premier Literary Awards(뉴사우스웨일스문학상)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입니다.

​많은상에 후보이기도 하고 수상경력도 있어서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겠구나 싶었어요.

안녕, 티시킨은 그렌다 밀러드 작가의 '실크왕국'시리즈 중 하나의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이름은 그리핀 실크에요. 그리핀은 떠나간 막내동생의 이름이랍니다.

 

그리핀은 스칼릿, 인디고, 바이올렛, 앰버, 사프란, 그다음으로 실크 가족이 되었었죠.

그 후로 동생이 태어나면서 그리핀은 질투를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동생이 미웠는데 동생이 떠나가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으로 떠나게 됐다는 죄책감으로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사는 가여운 아이었어요.

2월 29일에 동생이 태어나지 않고 다른날 태어났더라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 하면서... 

그리핀은 점점 어디론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었을때 뭔가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되고

라일라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알지 못했던 용기라는 것이 생깁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가슴속의 비밀을 라일라와 소통하면서

치유가 되어가는 모습...

가족의 소중함과 끈끈함을 배우게 되는 책이더라구요...

어린 그리핀이 얼마나 가슴앓이를 했을까 생각하니

읽는 내내 무거움이 함께하더니 점점 희망이 보이면서 저도 덩달아 가벼워지더라구요.

우리는 모두가 상처가 있고 힘든 상황이 있을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냐가 현실에서 참 중요하죠.

너무 자신을 자악할 필요도 없고 남을 미워할 필요도 없죠.

가족과 친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함께 가는 필요를 느끼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을거라고 믿고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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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생태 도감 -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자연 백과사전
우종영 외 지음, 김종민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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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핑장 생태도감 >> - 캠핑장에 꼭 갖고 가요!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자연 백과사전

(생물 관찰 시 필요한 관찰노트와 카드형 돋보기 포함)


나무전문가 우종영

곤충 전문가 조영권

물고기 전문가 손상호

양서류와 파충류 전문가 김현태

새 전문가 최순규

야생 동물 전문가 최현명

그림 김종민

출판사 - 스콜라


초등학생 수준에서 아이들이 쉽게 찾고 알아 볼 수 있도록

사진이 선명하고 설명이 간단하면서 편하게 쓰여졌더라구요.

관찰노트와 돋보기까지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게 읽어 봤어요.

그리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누어서 쓴 것이라 더 믿음이 갑니다.

각 단락마다 검색표가 있어서 한 눈에 분류해서 생각할 수 있어 세심함이 느껴졌어요.

또한 찾아 보고 이해하기가 정말 쉬웠어요.

각 단락의 검색표는 여러가지를 읽고나도 머리속에 정리가 잘 안되는 저에게는 유용했어요.

옆에 참조처럼 지식콩콩, 놀이 콩콩도 아이가 재미있어 했던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소나무에서 아이를 낳으면 생솔가지를 걸었던 이야기로 지식 콩콩 설명이 잔재미를 더했구요.

송화다식 만들기 설명으로 놀이 콩콩을 보고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저기 도움 될만한 설명과 아이디어가 많이 있어서 집에 한권씩은 보유하고 있으면서

관심있는 부분을 찾아본 후 실제로 캠핑장에서 접해보면 와 닿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겠더라구요.

부록으로 있는 관찰노트도 그냥 백지로만 있는것이 아니라 나무의 예로 나무 찾기표가 있고

어떻게 조사하고 기록할지의 팁이 있어 도움이 참 많이 됐습니다.

또한 노트뒷면에 한쪽 끝이 자로 되어있어 크기를 재어 볼 수 있습니다.

돋보기는 밖에 나갈때마다 아이가 주변을 열심히 들여다보는 용도로 괜찮더라구요.

간편해서 휴대하기가 좋더라구요. 책갈피로도 쓸 수 있구요...

책 쓰신분들께서 신경 많이 써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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