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티시킨
그렌다 밀러드 지음, 한별 옮김, 캐럴라인 매걸 그림 / 자주보라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책 표지에서와 보는것과 같이 파스텔톤이고 뭔가 은은하고 서정적이며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내용일 거라는 짐작을 하게 하죠.

제가 받은 느낌이 실제로도 그렇더라구요.

 


어른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하는 1001가지 책에 선정되었고

2014년 UKLA(영국문학협회)어린이 도서상 최종후보이며

2004년 CBCA(오스트레일리아어린이책위원회) 올해의 책 수상했고

2004년 NSW Premier Literary Awards(뉴사우스웨일스문학상) 아동문학상 최종 후보입니다.

​많은상에 후보이기도 하고 수상경력도 있어서 뭔가 메시지를 던져주겠구나 싶었어요.

안녕, 티시킨은 그렌다 밀러드 작가의 '실크왕국'시리즈 중 하나의 이야기랍니다.

주인공 이름은 그리핀 실크에요. 그리핀은 떠나간 막내동생의 이름이랍니다.

 

그리핀은 스칼릿, 인디고, 바이올렛, 앰버, 사프란, 그다음으로 실크 가족이 되었었죠.

그 후로 동생이 태어나면서 그리핀은 질투를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동생이 미웠는데 동생이 떠나가게 되면서

​자신의 잘못으로 떠나게 됐다는 죄책감으로

평생 마음의 짐을 안고 사는 가여운 아이었어요.

2월 29일에 동생이 태어나지 않고 다른날 태어났더라면 이런 일이 없을텐데 하면서... 

그리핀은 점점 어디론가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었을때 뭔가 따뜻한 느낌을 받게 되고

라일라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알지 못했던 용기라는 것이 생깁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가슴속의 비밀을 라일라와 소통하면서

치유가 되어가는 모습...

가족의 소중함과 끈끈함을 배우게 되는 책이더라구요...

어린 그리핀이 얼마나 가슴앓이를 했을까 생각하니

읽는 내내 무거움이 함께하더니 점점 희망이 보이면서 저도 덩달아 가벼워지더라구요.

우리는 모두가 상처가 있고 힘든 상황이 있을수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겨내는냐가 현실에서 참 중요하죠.

너무 자신을 자악할 필요도 없고 남을 미워할 필요도 없죠.

가족과 친구가 얼마나 소중하고 함께 가는 필요를 느끼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일이 없을거라고 믿고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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