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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 번째 금붕어
제니퍼 홀름 지음, 최지현 옮김 / 다산기획 / 2015년 5월
평점 :
뉴베리 영예상 3회 수상 작가 제니퍼 홀름의 신작!
열네번째 금붕어는 삶에 대한 독특하고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내 자신을 믿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 누구에게도 뭔가를 가르칠 수는 없다.
그 사람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을 발견하도록 도와줄 수 있을뿐.
-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명언 -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있던 명언인데 책 내용을 함축적으로 알려주는 메시지네요...
어릴때 키우던 금붕어나 병아리는 너무 쉽게 죽어버려 늘 속상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엘리는 유치원때 '스타릴리'라는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금붕어 '골디'를 7년이나 키웠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13번이나 죽은 금붕어를 새로 채워줬던 거였어요. 역시나...
열네번째 금붕어를 만나게 되면서, 과학자인 할아버지가 신약을 개발해 13살의 소년으로 변한 모습으로
엘리에게 만나게 되면서
엘리의 새로운 시각이 열리게 되는데요...
할아버지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게 되면서 새로운 가능성과 따뜻함도 배우게 되죠.
엘리는 운동도, 연극에도 열정이 없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는 아이였거든요...
작가이신 제니퍼 홀름씨는 아버지가 소아과 의사였고, 어머니는 간호사였대요.
그래서, 자라는 동안 아버지로부터 세상을 바꾼 놀라운 과학 이야기와 조너스 소크,
오펜하이머 등 과학자들의 멈추지 않는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해요.
중학교1학년인 아들이 아직도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고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미래와 과거를
오가는 상상을 하며 행복해 하는데 그 행복을 깨지 않고 이어나갔으면 좋겠어요.
가능성은 무한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