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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연애하지 않는 법
투히스 지음 / 부크럼 / 2019년 11월
평점 :
살면서 늘 30대 후반이 되면 어느 정도 삶이 안정될 줄 알았다.
실제로는 그 나이가 된 나를 상상도 하지 않았었지만...
뭐~~ 일이든, 사랑이든,, 적어도 한 가지 정도는 말이다.
그런데 믿을 수 없게도 지금 안정적인 것은 30대가 넘어간 후
늘 오름세를 보이는 몸무게뿐이다.
음~~~ 다른 관점에서 보니 인생의 하락새가 매우 안정적이긴 하다.
1층인줄 알았어니 지하였고, 지하인 줄 알았더니 땅꿀이 꺼지고 있는 듯하니까...
20대에는 모든 것이 불확실해서 종종 불행하다고 느껴지곤 했었다
그런데 30대 중반이 지나고 나니 확실한 불행들이 톡톡 인생 안으로 던져진다.
누구에게나 자잘한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전반적으로 평탄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둘 다 엉망인 사람도 있으니까,,,
사랑과 일,, 둘 다 안 풀리는 사람의 대표주자인 나를 현재 괴롭히는 것은 일보다 사랑이다...
물론 일도 대체로 삐걱거린다.
나의 시계가 조금 늦어지고 있다고 아예 고장 난 것은 아니니,,,
누군가를 지금 당장 만나야 한다고 스스로 닦달하거나 무작정 눈감고 달려가지 말고
지금 걸어가는 나의 인생길에 자연스레 따라오게끔 해야겠다.
혼자서라도 하루하루를 즐기며 꽃이 핀 길을 걷다 보면,,,
어느 길 한 모퉁이에서 "날씨 참 좋지 않아요?"라며 같이 걷는 사람이 생겨나겠지.
만약 긴 시간 꽃길을 걸어보아도 누구 하나 말 거는 이가 없다면?
그래도 괜찮다.
꽃이 가득한 길을 걸었으니 그것도 꽃길이다!
사랑, 이별, 아픔, 혼자만 연애하지않는 법~~ 모든것이 나를 성숙되게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있다.
<< 우리 첫 만남,,, >>
오래전 잊어버리고 있던 한 통의 편지,,,
편지에 담긴 오래된 추억의 사연에 나를 잠겨두고 싶다.
추천합니다.
※ 이 리뷰는 도서출판 "부크럼"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