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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를 위한 마음 챙김 -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
김소정 지음 / 글라이더 / 2019년 4월
평점 :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마음챙김
김소정
글라이더
“엄마는 너를 누구보다 사랑한단다. 너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야.”
육아서를 무수히 많이 읽고 있지만, 또 새로운 육아서를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간다.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는데 자꾸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육아서를 보는 걸까? 내 경우에는 부족함을 조금이라도 채워보려고 책에 의지한다. 육아서는 다 비슷비슷한 내용 아니야? 물론 비슷한 내용도 있지만, 한 가지라도 내가 모르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큰 깨달음을 얻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엄마는 육아서를 본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마음 챙김」의 저자 김소정은 정신건강의학과, 센터, 중·고등학교 등에서 미술치료사로 활동하며 그동안 겪었던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미술치료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치유해주는 것이 상당히 궁금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마음 챙김」에서는 〈엄마, 당신은 행복하신가요〉라는 머리말을 필두로 해서, 〈1장: 육아,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2장: 하루 10분 내 아이의 마음 들여다보기〉, 〈3장: 아이가 엄마한테 보내는 문제 행동 8가지 신호〉, 〈4장: 아이를 진짜로 사랑하는 감정 코칭법〉, 〈5장: 아이와의 감정 공감이 행복한 아이로 만든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챕터가 끝나는 부분에 민트색 글자로 하이라이트를 준 한 번 더 생각해 볼 이야기가 적혀있다.



다른 육아서들을 통해서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육아에 적용했더니, 우리 아이는 “엄마, 나 화났어”. “00이 슬퍼!”, “00이 기분이 좋아~.” 등 다양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그런데 엄마랑 잘 안 떨어지려고 한다던지, 요즘 들어 화났다고 하면서 물건을 던지거나, 청개구리 같은 행동을 하기에 아이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있는지 〈3장: 아이가 엄마한테 보내는 문제 행동 8가지 신호〉를 유심히 보았다. 상담 사례를 통해서 아이의 행동의 원인 분석을 하고, 그림치료를 통해서 아이의 심리치료를 하고, 더 나아가 부모의 마음도 어루만져 주는 내용이다. 3장을 읽다보니, 우리 아이도 동생이 생긴 스트레스로 인해 그렇게 행동했나보다 하고 큰 아이가 안쓰러워졌다. 더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줘야겠다.
“아이는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랍니다.”p.6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아이와의 ‘감정 공감’이다. 감정 공감보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경청’이다. 아이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잘 들어주면서 아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아이의 감정을 읽고,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기 위해서는 엄마 자신이 행복해야 한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 볼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고, 엄마가 불안하면 아이도 불안하다. 아이는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라는 이 말이 마음에 깊히 새겨진다.

육아는 부모가 함께 참여하더라도 엄마의 역량이 참 크다라는 것을 육아를 할수록 느낀다. 육아를 하지 않으면 모를 어려움과 외로움 등을 육아서를 읽으면서 공감을 받고 위로를 받고 위안을 얻는다. 아이와 엄마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엄마와 아이를 위한 마음 챙김」이다.
[본 서평은 도치맘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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