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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위스퍼 골드 - 행복한 엄마들의 아기 존중 육아법
트레이시 호그.멜린다 블로우 지음, 노혜숙 옮김, 김수연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4월
평점 :

베이비 위스퍼 골드
트레이시 호그
멜린다 블로우
노혜숙 옮김
김수연 감수
세종서적
“아기의 언어를 이해하는 부모들의 행복한 육아법!”
첫째를 임신하면서부터 육아서의 세계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베이비 위스퍼」시리즈도 필독 육아서 리스트 중에 하나였는데 「베이비 위스퍼 골드」를 드디어 읽게 되었다. 「베이비 위스퍼」출간 20주년을 맞아 따뜻한 색깔과 귀여운 그림으로 새로운 옷을 입고 나타났다. 출간된 지 20년이나 되었는데도 여전히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있을 것이기에 「베이비 위스퍼 골드」가 더욱 기대가 되었다.
「베이비 위스퍼」1은 유아기 아기들의 육아서, 「베이비 위스퍼」2는 걸음마 단계 아이들을 위한 육아서이고, 「베이비 위스퍼 골드」는 「베이비 위스퍼」시리즈에서 소개한 육아원칙들의 실천 전략에 대한 책이다. 신생아부터 만 4세까지 연령 월령별 육아 비법과 다양한 문제 사례들과 해결전략들이 이 한 권의 책안에 모두 담겨 있다.


트레이시 호그는 20년 이상 5,000명 이상의 아기들을 돌보면서 아기들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아기의 울음소리만 들어도 뭘 원하는지, 왜 우는지를 알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책 제목이 괜히 베이비 위스퍼가 아니다. 나도 육아를 하면서 아기가 이유 없이 마구 울어댈 때(이유는 분명 있겠지만...^^;) 정말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울음만 듣고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경지가 되려면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
“문제란 관심이 필요한 일이거나 창의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일 뿐이다. 적절한 질문을 하면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다.”p.24
저자의 목표는 부모들이 스스로 질문을 하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다. 스스로 질문을 하면서 스스로 해결책을 찾는 습관이 갖춰지면 부모들은 최고의 베이비 위스퍼러가 될 수 있다고 그녀는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기를 관찰하고 아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실천하려면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그러나 저자는 E.A.S.Y(Eat, Activity, Sleep, time for You)와 P.C(Patience, Consciousness) 같은 머리글자들을 제시하여 부모들이 쉽게 전략을 따라갈 수 있도록 제시한다. 즉, 아기의 행동에 대해서 인내하고 아기의 존재를 의식하면서 아기가 정해진 일과를 따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임기응변식 육아를 지양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래야 엄마가 편하고 행복해지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녀의 육아법과 내 육아법이 상충하는 부분도 상당히 존재한다. 트레이시 그녀가 말하는 육아법이 절대적인 것은 아님을 그녀 자신도 인정하고 있다. 육아는 케이스바이케이스이기 때문에 아기들마다 맞는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나는 육아 중에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일단 「베이비 위스퍼 골드」를 찾아볼 것 같다. 그렇게 해도 해결되지 않으면 또 다른 해결책을 찾아봐야겠지만...

다양한 육아서를 섭렵했지만, 현실은 책처럼 되지 않는다.ㅠㅜ 아기의 다양성 탓도 있겠지만 실천력의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자기계발서도 만권을 읽으면 뭐하나 실천을 해야 자기계발이 되는 것을...
그래서 이 책의 부록으로 E.A.S.Y 육아수첩이 제공된다. 육아수첩 안에는 「베이비 위스퍼 골드」의 핵심이론이 정리되어 있어 휴대하기 편하고, 아이의 E.A.S.Y 일과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는 표가 있어, 한 눈에 아이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수첩과 함께라면 이번에는 꼭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전 세계 부모들이 선택한 육아 바이블, 엄마와 아기의 행복을 위한 책 「베이비 위스퍼 골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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