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제국사 - 전4권 - 히틀러의 탄생부터 나치 독일의 패망까지
윌리엄 L. 샤이러 지음, 이재만 옮김 / 책과함께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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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권과 국힘을 ‘극우친일파‘라고 하는 댓글들이 좀 보이는데, 어떻게 ‘극우‘이면서 ‘친일파‘일 수 있죠? 이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단어들 아닌가요? ‘진짜‘ 극우라면 극우의 대표격인 나치처럼 극단적인 민족주의 성향이어야 하는데, 어떻게 ‘극우‘면서 동시에 ‘친일‘이 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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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1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파 2023-09-02 21: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소위 보수(꼴통)우파라는 사람들은 전부 친일파의 잔재입니다. 따라서 저들에겐 민족주의가 없습니다. 그나마 제대로 된 보수우파인 민주당이 있기에, 극우나 친일파란 용어로 구별하는 것입니다. 과거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우리나라 역사의 특수성에 기인하다고 봐야죠.

신경쇠약에 걸린 조르바 2023-09-02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다면 왜 언론들은 계속 국힘당을 보수라고 표현할까요? 친국힘당 성향의 언론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진보언론들과 진보 성향의 언론인들까지 국힘당과 현 정권을 보수우파라고 말하는데, 이건 언론들이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해서 사실을 호도하여 국민들을 혹세무민하는 거 아닌가요? 그게 아니라면 진실이 그렇긴 하지만 그냥 싸우기 귀찮고 겁먹어서 그럴까요?

케로로 2023-09-03 04:42   좋아요 1 | URL
간단히 말해, 한국의 보수와 진보가 식민지성을 극복 못 해서 그렇습니다.
식민지의 보수는 자민족이 아닌 식민종주국 편을 듭니다.

파파 2023-09-03 18:16   좋아요 0 | URL
자유주의를 신봉한다는 측면에서 그렇게 구분한다고 봅니다. 원래 자유주의란 소유재산을 중요하게 여기는 유럽식과 정치적 평등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식 민주주의가 있습니다. 저들이 신봉하는 건 유럽식이고, 민주당은 미국식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유럽식은 상인 이데올로기였기 때문에 규제완화와 부자감세를 특징으로 합니다. 즉,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규칙없이 무제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저들이 말하는 자유입니다. 이들은 과거에 제국과 식민지배로 나아간 전력이 있습니다. 나치를 한마디로 규정하긴 어렵지만 넓게 보면 유럽식 자유진영 내에서의 내분에 가깝다고 봅니다. 한국 언론은 이런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성찰이 전혀 없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또한, 저들이 원하는 프레임이기 때문이기도 할테고요. 국제 신뢰도 꼴찌에 가까운 우리나라 언론의 말에 크게 귀기울일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꼭꼭 2023-09-10 0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단 ‘친일’을 ‘종일’로 고쳐 인식하는것 부터 시작하는게 어떨까요.

신경쇠약에 걸린 조르바 2023-09-10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쳐야 하는데, 대나무숲이 아닌 광장에서 그렇게 했을 때 그 후폭풍을 감당하기 두려워서 진보언론들과 진보 언론인들도 그냥 현 정권과 국힘을 ‘관행‘대로 ‘보수‘ 또는 ‘극우‘라고 좋게(?) 표현해 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