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비제 : 카르멘
비제 (Georges Bizet) 감독, 발차 (Agnes Baltsa) 외 / 유니버설뮤직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카르멘은 오페라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아는 유명한 것이고,  음악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 익숙한 부분이 많다. 특히, 투우사의 노래 같은것... 

최근 다시 오페라에 관심이 생겨 이것저것 CD로 듣던 중에 고등학교때 아이다, 카르멘 등 몇개 비디오로 봤던 기억이 남아있는 오페라 중에서 이 DVD를 골랐다. 

원래 카르멘은 여자 주인공의 거침없는 성격과 화려한 아리아들로 눈길을 끄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이 실황은 호세 카레라스가 연기하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호세가 더 눈길을 끈다. 내 어릴적 기억에도 카르멘의 모습만이 뚜렷한데, 내가 호세 카레라스를 좋아해서일까.

아그네스 발차가 카르멘역으로 유명하다던데, 어째 카르멘의 아리아들은 좀 숨가쁘고 힘에 부치는듯하고, 오히려 호세의 애절한 구애나 절규가 더 호소력있게 들린다. 아그네스 발차가 더 젋었을때의 것을 들어봐야 될것같다. 실황속 관객들도 아무래도 호세에게 더 갈채를 보내는듯하다. 

무대 연출은 제한된 공간을 잘 활용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각각의 막을 신선하게 재구성하여 보여준다. 아직 보는 눈이 낮지만 아뭏든 어색하거나 튀는 느낌없이 전체가 매끄럽다. 

음원만 떠서 자주 듣는데, 여러 유명한 테너들의 '꽃노래'를 들어봤지만, 이 실황에서의 호세 카레라스만큼 호소력있고 멋진 '꽃노래'는 없는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 것 - 생생똑똑 시리즈 1
효리원편집부 지음 / 효리원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시리즈 중 '동물'을 먼저 샀는데, 당시 20개월정도이던 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21개월 넘어가면서 점점 자동차류를 좋아해서 이 책을 구입했는데 

엄마인 내가 보기엔 '동물'보다 그림의 질도 떨어져보이고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아이는 무척 좋아합니다. 

'동물'의 리뷰에도 언급했듯이 첫장부터 끝까지 그림이 있어 서툰 책넘기는 솜씨에도 

보드북의 페이지가 잘 넘어가는건 좋아요. 

짧은 글이 그림과 어울리게 함께 있어서 얘기하듯이 읽어주며 책장을 넘기면 

아주 좋아해요. 

이 책이 집에 온 첫날은 계속 반복해서 책을 읽어달라고 해서 11시가 넘도록 잠을 못 잔 기억이 있네요^^  지금도 하루에 2~3번은 읽어줘야 하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 - 생생똑똑 시리즈 3
효리원편집부 지음 / 효리원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이제 22개월이 다 되어서 조금씩 사물의 이름에 관심을 가집니다.

18개월무렵부터 '멍멍', '움머' 등의 의성어를 한두개씩 하면서 개와 소를 무척 좋아하기에 어딘가에서 이 책의 전집을 추천하기에 동물편만 하나 샀지요.

그냥 사진이 아니고 사진같은 세밀화로 그려진 동물 그림들이 맨첫페이지부터 끝까지 알차게 들었습니다.

아기들이 직접 책을 펼칠때 맨앞이나 맨뒤의 빈페이지가 펼쳐지면 아직 서툰 손짓으로 어렵게 펼친 아기에게 조금은 실망감을 주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이건 맨앞부터 맨끝까지 빈페이지가 펼쳐질 일이 없어 좋습니다.

며칠전 도서관에 가서 이 시리즈와 비슷한 다른 책들도 봤는데, 비교하면서 보니 그중 이 책이 나아보이더군요.

책의 마감도 깔끔하고, 그림 한장 한장도 이쁘고, 편집도 깔끔하네요.

책 크기도 아이손에 적당하고, 펼치면 보드북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살짝 펼쳐져서 아이가 잘 펼쳐보면서 봅니다.

사진보다 세밀화가 아이에게 더 생생한 느낌을 주는지 하나씩 짚으면서 이름을 말해주면 계속 해달라고 조르네요.

비싸지 않으면서 사물 이름에 관심갖기 시작한 두돌무렵 아이에게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입] 마리아 칼라스 - 스튜디오 녹음 전집 1949-1969 (70CDs)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작곡, 칼라스 (Maria Callas) 소 / EMI(수입)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부터 막연히 관심만 가지고 있던 오페라.

음악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악기보다는 역시 사람이 직접 악기가 되어 만들어내는 소리가 마음 깊은곳을 울려서 그냥 좋았답니다.

최근 오페라 DVD도 몇장 구입하고, 예전 학교다닐적 본 DVD나 아리아들 생각도 하면서 몇권 책도 읽었는데, 추천하는 오페라 CD들이 구하기 쉽지 않더군요. 특히나 마리아칼라스것은.

노르마와 청교도를 듣고싶어 마리아칼라스CD를 구하던 중에 이 전집을 보고는 살까말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전집들이 웬만해서는 사람을 실망시키는지라^^

이 전집도 그래서 큰 욕심없이 몇개의 50년대판 오페라 녹음만 따로 산다고 생각하고 한번 구매하는 액수로는 좀 크지만 맘먹고 구입을 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첫날 54년도 노르마부터 찾아서 들었는데, 역시 명성이 괜히 생긴건 아니더군요.

노르마의 내용도 모른채 그냥 무조건 듣고, 그다음 오페라서적을 보고 줄거리와 배경을 좀 익힌 후에 장면을 상상해가며 다시 들으니 처음보다 몇배 더 좋았답니다.

그리고, 60년에 녹음한 노르마를 몇일 후 다시 들었는데, 다른 배역들의 노래가 훨씬 풍부하게 들리는것이 녹음기술이 6년새 좋아진것인지 다른 가수들이 좋았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저음부를 부를때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가 뭔가 입에 사탕문듯한 느낌이 좀 이상하긴 한데 고음부나 클라이막스에서 대단한 감정처리가 너무 좋습니다.

마리아 칼라스의 공연을 직접 본 사람들은 정말 행복했겠죠^^

헤드폰을 껴야하는것이 좀 아쉽지만 밤마다 모두 잠든후에 오페라 한편씩 감상하는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뽀로로와 노래해요 2탄
미라클 에듀테인먼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뽀로로2차 DVD를 전에 샀는데

아이가 TV를 보려고 떼쓸때 다른 거 틀어주는 대신 뽀로로를 틀어줍니다.

집에 PDP TV에 자체 녹화기능이 있어 한번만 DVD 녹화를 해 두면

다음부터는 편하게 바로 TV에서 재생이 가능하니 아주 편리합니다.

사실 뽀로로는 EBS에서 모두 방영된 것이라 뽀로로와 노래해요 시리즈도

짧게 녹화한 것이 몇개 있지요.

그래도 가끔 한꺼번에 틀어주려고 DVD를 샀는데

이번 '뽀로로와 노래해요 2탄'은 녹화방지장치가 되어있네요.

워낙 불법복제가 많아 이런 무지막지한 장치를 했겠지만

정당하게 구입한 DVD를 내 집에서 TV에 녹화해서 보는것도 차단하다니

이건 좀 너무하다 싶습니다.

전에 다른 애니매이션DVD를 샀을때에도 몇번 이런일을 겪었는데

녹화방지가 되어있는 DVD는 따로 표시를 해주면 좋겠네요.

불법복제 원래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불편한 DVD는 내용이 좋아도 구매하기 싫습니다.

이런 과도한 복제방지책이 과연 컨텐츠생산자에게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이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