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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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조깅을 하려는 생각이 게으름으로 인해 생각만으로 끝나는 경향이 많았다.  아침 잠, 따사로운 이불 속의 온기, 게으름 이런 마시멜로를 나는 덥썩 덥썩 먹고 있었던 것이었다.

 

 살을 빼야 한다.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다짐만 하고 실천을 못 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달콤한 먹거리와 관련된 책이어서 더욱 좋았다-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주었다.  이런 느낌을 잊지 않으려고 예쁜 유리병과 파스텔 색으로 군침을 돌게 만드는 진짜 마시멜로를 사서 침대 머리맡에 두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마시멜로를 보면서 오늘 하나를 먹지 않으면 내일 두개를 먹을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서...

 

 정지영 때문에 홍보(안 좋은 쪽으로 된 홍보지만 어쨌든...)가 많이 되었던 책을 이제 읽게 되었는데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이유가 느껴지는 책이었다.

 

 어제도 달콤하고 맛있는 빵들의 유혹을 모두 물리칠 수 있는 힘이 되어주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고, 하고 있는 사람들이여...  이 책으로 굳건한 마음가짐을 다시 다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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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준 <마시멜로 이야기>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8-24 18:59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한국경제신문2007년 8월 24일 읽은 책이다. 가볍게 읽고 싶어서 읽은 책이기도 하지만 희대의 밀리언셀러라 내용이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2000년도 이후에 판매된 서적들 중에서 32위 정도 수준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상당히 오래 차지하고 있었던 기억도...사실 자기계발 서적이나 베스트셀러를 그리 선호하지는 않지만 내 독서 습관이 그러하듯이 세 권 중에...
 
 
 
PING 핑 -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스튜어트 에이버리 골드 지음, 유영만 옮김 / 웅진윙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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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서전이나 에세이 등을 좋아하는 내가 읽기에 그렇게 큰 감동을 주는 책은 아니었다.  교훈적인 내용이 가득 담긴 책이었지만 마음에 들만한 비유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현실에 적용하기도 힘들게 느껴졌다.  요새 유행하는 말을 빌자면 비유적 우화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책이었다.

 

비지니스 소설처럼 소설이라는 것을 알지만 현실성이 가득한 것도 아니고, 소통처럼 우화라는 것을 확실하게 드러내지만 잔잔하게 그 의미를 전해주는 내용이 아니었다.

 

한 마디로 교훈적인 내용이라고는 하지만 싫어하는 선생님에게 듣는 훈계와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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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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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준 책이다.  물론 그 깨달음이 실천으로 이어질 때 진실이 될 수 있다. 

 

난 어렸을 때부터 자기자랑에 익숙했다.  다른 사람이 모르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이 기분이 좋았고 그 결과 비밀이란 것을 참지 못 하고 말하게 되었다.  또한 실수나 빈틈이 보이는 것이 싫었다.  어떤 면에선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해도 좋을만큼 완벽을 추구했다.  내 스스로가 절대 완벽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치약을 꼭 뒤에서부터 써야했고, 옷걸이는 모두 통일해서 같은 방향으로 걸어야 했다.  화장실 변기 뚜껑을 볼일을 본 후 내리지 않으면 미친듯이 화가 났었고 같이 수박을 먹을 때 다 먹을 껍질을 덮어서 놓지 않아 먹은 이자국이 드러나게 놓으면 그 사람의 인격을 의심할 정도였다.  수건걸이의 수건은 앞뒤로 정확하게 50%의 비율로 걸려야 했고, 컴퓨터 내부의 배선도 모두 고무줄로 정리했었다.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주위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성격이었다.  이런 성격으로 "변태"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지만 아직도 뿌리깊게 남아 있는 것들이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속으로 뜨끔뜨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이 책은 꼭 다시 읽을 것이다.  CS 강의자료로 활용하기에도 너무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다.

 

빈틈이 가득하고 잘난척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 이 책을 꼭 다시 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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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 Do-it-Now 프로젝트
유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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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보기위해 준비했던 적이 있었다.  아니 준비했다기 보다 그냥 접수만 해두었다.  공부는 하지 않았었고 시간은 조금씩 흘러 시험날짜가 되었는데 어차피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외나무다리를 건너지 않고 도피해버렸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중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나를 괴롭혔다.  2년 정도 지난 과거의 일이지만 그 기억이 떠오르자 외나무다리를 건너지 않고 피해도 결국 고통은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한자능력검정시험을 신청했다.  시험은 한달여 남았다.  한자를 많이 알지 못 하기 때문에 떨어질 실패의 상상이 부담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고 피하는 것은 더욱 비참하게 만든다. 

 

1,800자를 공부해야 한다.  한달을 매일같이 공부를 해도 하루 60자씩은 외워야 하는 일이다.  매일 외운 60자를 시험 때까지 기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내 자신을 던지고 계발해보려고 한다.

 

지금 나에겐 도전을 하려는 '용기'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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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롯의 거미줄 (양장본)
엘윈 브룩스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김화곤 옮김 / 시공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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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동화책을 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지만 뚝딱 읽게 되었다. 그리곤 읽는 내내 나의 딸, 서연이가 돼지, 거미, 양, 거위, 쥐, 젖소 등의 가축과 동물이 어떻게 지내는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잠자리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자신의 노력이 자신의 영광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고 있는 샬롯...

 

좋은 친구로 인해 영광속을 살지만 결코 자만심을 갖지 않고 마지막 샬롯의 단어처럼 겸허한 윌버...

 

빈정거리며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 하지만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템플턴...

 

그 외 모든 동물들이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들이라 생각된다.

'난 윌버이고 싶을까? 샬롯이고 싶을까? 사람들은 날 템플턴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딸의 머리 속에 상상력을 가득 심어줄 수 있는 잠자리 동화가 될 것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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