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사용설명서 내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구입한 지가 한달도 더 되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있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역자가 조언한 것처럼 관심이 생기는 챕터를 하루에 하나씩 읽다보니 어느새 한달이 넘는 시간이 지난 것이다.

의대나 간호대를 나오지 않은 이상 의학용어는 일반인에게 생소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병을 앓게 되야 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의료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나온다.  친근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것들로 비교를 한 것도 꾸준히 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아직도 의학용어는 의료인이 아닌 나에게는 어려웠다.  방금 전에 읽었더라도 돌아서면 잊어버리게 되는 에피네프린, 리스버라트롤과 같은 용어가 그 예이다.  그래도 '성은 차이를 만든다'와 같은 챕터는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난 혈압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혈압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부분을 읽을 때면 집중력있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이들도 자신의 몸에서 안 좋은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접할 땐 충분히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귀가 안 좋다고 하시는 아버지의 말씀을 흘려듣고 감각기관에 관한 8장의 내용을 조금 더 세심하게 읽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챕터 하나하나가 독립적이라 한번에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기에 천천히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본다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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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깡 2007-09-04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평생 공부해도 어렵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