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 못 보았어요? - 공간 123 첫걸음 수학동화 2
최나미 그림, 엄혜숙 글, 홍순정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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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동화하면 하나, 둘, 셋 세는 것부터 생각했는데, 이 책은 한창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엄마를 찾는 새의 이야기가 자신과 같게 느껴 마치 자신이 엄마를 찾는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위, 아래, 먼 곳, 가까운 곳, 왼쪽,오른쪽 등 공간에 대한 개념을 알려줍니다. 작은 새가 참 측은하게 표현이 되어 우리 아이는 자기가 엄마새한테 데려다줄거라고 열심히 따라 읽습니다. 생활의 많은 부분이 엄마와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아이들이 공감하며 보는 것 같습니다. 엄마는 공간지각에 참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어느쪽을 가리키는데 아이 마음은 빨리 엄마새를 찾아주는 데 있습니다. 생활하다보면 어느새 깨닫게 되겠지요. 작은새가 엄마를 찾듯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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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차 영차! 조금만 더 - 알쏭달쏭 꼬마 과학 그림책 8 알쏭달쏭 꼬마 과학 그림책 8
사이먼 아벨 그림, 클레어 레웰린 글, 그림책사람들 옮김 / 사파리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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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에 물건 팔러 가는 날입니다. 수레를 끄는 동물도 있고 밀어주는 동물도 있고 옆에서 노는 동물도 있습니다. 바퀴 있는 수레가 있으면 무거운 물건도 쉽게 운반할 수 있다는 과학적 내용과 각각의 사연이 있는 동물들 이야기가 어우러져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은 뒤 아이는 동그란 바퀴의 역할과 오르막길, 내리막길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직도 바퀴모양에 대해서는 의심이 가나봅니다. 확실히 알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 직접 정육면체나 구를 굴려보았는데도 말입니다. 돌아갈 때는 편하게 갈까 했는데 나머지 동물들이 다 수레에 타버려 오히려 더 무거워지고 갈 때 도와주지 않았던 돼지는 못타게 하는 내용도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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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할멈의 떼구루루 연필 찾기
조은수 지음 / 웅진주니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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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에 초록색 연필로 너구리군에게 놀러오라고 쓰고 싶은 땅콩할멈이 달걀과 함께 초록색 연필을 찾는 이야기입니다. 빨간색 노란색 등등 색깔이 차례로 나와서 아이가 색을 알아가는데 좋습니다. 그리고 연필에 날개가 달렸을까 다리가 달렸을까 떼구르르 굴러갔겠지 하는 부분을 재미있어합니다. 내용은 좋은데 할멈이라는 말이 다소 거슬리긴 하네요. 매일 매일 무언가 잊어버리고 엄마한테 찾아달라고 떼를 쓰는 아이와 차근차근 땅콩할멈과 달걀처럼 찾아보기로 합니다. 미흡하지만 추리력이 조금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라 건망증이라고 하긴 그렇지마 금방 자신이 둔 물건도 잘 못찾더군요. 달걀이 하는 것처럼 하나씩하나씩 추리해나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마지막에 돼지코 놀이를 한다는 발상도 참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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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날에… 보림 창작 그림책
이혜리 지음, 정병규 북디자인 / 보림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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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비가 오면 외출도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놀이터도 텅 빕니다. 이렇게 비가 오면 다들 무얼할까 하는 궁금증으로 살짝 엿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을 보았을 때는 그저그렇게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이와 같이 보니까 의외로 재미가 있습니다. 얼마후 아이를 보니 스케치북을 꺼내어 무언가 그리고 있습니다. 비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엔 흑백으로 나왔는데 스스로 색을 섞어 이런 색 비도 있다며 다양하게 그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동물 이름을 하나씩 다 대면서 워하고 있을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립니다. 상상력과 응용력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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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올까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7
후리야 나나 그림, 우치다 린타로 글, 길지연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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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늑대가 항상 약한 동물을 잡아먹거나 친구를 괴롭히는 동물로만 묘사가 되었는데 이 책은 늑대가 주인공으로 나와 늑대의 감정을 충실히 묘사한 것이 돋보입니다. 갑자기 저자는 왜 흔한 곰이나 토끼를 주인공으로 하지 않고 늑대를 주인공으로 했을까 궁금해지는군요. 아마 다른 책에서 대부분의 늑대가 나쁜 동물로 표현되어 늑대생일에 누군가 올까 의심이 드는 것이 당연시 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며 애써 서운한 감정을 다른 것으로 푸는 모습이 우리 아이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한번 더 안아주게 됩니다. 생일날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와서 축하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색상은 아주 강렬한 느낌입니다. 아이의 시각이 집중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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