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올까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7
후리야 나나 그림, 우치다 린타로 글, 길지연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9월
평점 :
품절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아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다른 책에서는 늑대가 항상 약한 동물을 잡아먹거나 친구를 괴롭히는 동물로만 묘사가 되었는데 이 책은 늑대가 주인공으로 나와 늑대의 감정을 충실히 묘사한 것이 돋보입니다. 갑자기 저자는 왜 흔한 곰이나 토끼를 주인공으로 하지 않고 늑대를 주인공으로 했을까 궁금해지는군요. 아마 다른 책에서 대부분의 늑대가 나쁜 동물로 표현되어 늑대생일에 누군가 올까 의심이 드는 것이 당연시 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지 않는 친구를 기다리며 애써 서운한 감정을 다른 것으로 푸는 모습이 우리 아이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한번 더 안아주게 됩니다. 생일날 좀 더 많은 친구들이 와서 축하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색상은 아주 강렬한 느낌입니다. 아이의 시각이 집중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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