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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통통 생각통통
최혜영 지음 / 예림당 / 2002년 3월
평점 :
품절
창의력 개발을 위한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주위에서 흔하게 접하는 유아용 그림책은 아니 것 같습니다. 다양한 책을 보여주려고 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4살된 우리아이가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은데 그래도 좋아합니다. '무엇일까?무엇일까?' 에는 숟가락을 놓고 개미들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시소, 미끄럼틀, 우산 등등 결국엔 비가 온 뒤 수영장이라고 결론을 내리는 걸 가장 재미있게 봅니다. '웃음을 드립니다'는 어른들에게 좋은 처방같군요.
읽은 후 바로 또 한 번 더 읽어달라고 하는데 19가지 이야기가 몇 번씩 되풀이해서 읽어주려니까 다소 지루한 감도 듭니다. 그래도 아이는 좋아합니다. 그래서 몇 장씩 뛰어넘어 읽어주기도 하는데 아무 페이지나 열고 읽어주어도 상관없습니다. 두 페이지에서 내용이 끝나니까요. 가끔씩 들고 와 여러번 읽어달라고 하는 걸 보면 아이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어른들도 한번쯤 보기에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