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말자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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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거부하자! 가난하게 살자! 꿈을 키우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 협조하지마! 대기업 월급쟁이 되려고 지랄하지마! 쫄지마! 씨바!-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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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를 위한 분수경제
정세균 지음 / 다우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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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처럼 국민들이 장시간 동안 열심히 일하는 부지런한 나라도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게으름 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이 하나둘에 그치지 않고 아주 많다면, 이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정부와 사회의 책임일 것이다. 부자와 대기업에 그만큼 혜택을 주었는데도 일자리 찾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언제 잃을지 몰라 불안한 사람들이 많다면, 이제 그러한 경제는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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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쏘다 - 이헌재가 전하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 매뉴얼
이헌재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이헌재씨와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들과 간접 증언들이 난무하였지만 그의 첫 서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그가 금융감독위원장으로써  진행한 구조조정 작업이 당시에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해결사로써의 역할이상은 다소 무리지 않았나싶다. 경제수장으로써의 카리스마를 기대를 충족시키는 경제부총리로써 기대에는 부응했다고 볼 수 있지만, 경제 철학과 목적의식에 있어서는 다소 흐리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문제든 잘 푸는 우등생과 호기심을 갖고 문제를 만드는 천재 둘중에 우등생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또한 일본의 단카이 세대와 같은 그의 반항아적 기질이, 그가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의 원천이라는 점은 확인시켜준다. 그의 젊은 시절 경험에서 비롯됬는지는 모르겠지만, 큰 꿈에 집착하기보다는 당면한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자세가 그의 개인적 성공의 밑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 강만수,강경식,정덕구,임창렬 등등 IMF 를 전후로 하여 활약하던 사람들의 자서전,회고록과 비교하여 읽어본다면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수 있는 흥미 진진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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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경제학 - 글로벌 경제 위기와 치명적 정책 실패, 새로운 경제학의 모색
권화섭 지음 / 서해문집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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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식인은 입신양명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있는 출세 지상주의자다. 그들은 출세를 위해 교육을 받고, 또 출세를 위해 면학을 하고ㅡ 출세를 위해 사회적 경력을 쌓아간다. 그리고 출세는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의 영예와 가족의 호사를 보장하기 위해서이며, 사회적 공익과 국가적 안위는 항시 그들의 개인적,가족적 이익과 안위에 대해 부차적 가치로밖에 인정 받지 못한다.
-55쪽

출세지상주의 때문에 한국에서 권력자가 바뀌고 교육제도가 달라지고 사회 각 부문의 물갈이 인사가 이루어져도 지식인의 추악한 행태는 전혀 바뀌지 않고 나날이 그 폐혜가 깊어지고 있다. 한국 지식인의 행태 중에서 가장 폐혜가 심한 것은 시류 영합적인 사고와 논리다. 그들은 권력자가 원하는 것을 역사적 진리로 포장하고, 자신과 견해를 달리하는 동료를 반개혁으로 매도하며 출세의 게임에서 배제시키는 데에 지나치게 능숙하고 또 잔인하다. 지식의 사닥다리에서 그들이 추구하는 최고의 목표는 권력과 지근거리에 접근하여 권세를 확보하고 자신과 가족의 부귀 영화를 담보하는 것이다.-55쪽

한국의 지식인은 '사고의 빈곤'이라는 중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지식으로 치유되지 않는다. 오히려 지식의 사닥다리를 타고 높이 올라갈수록 이 병의 증세는 더욱 고질화된다. 이 때문에 초년기에 창의적이고 비판적이던 소장 학자도 연륜을 쌓으면서 자연스레 시류 영합적이 되고 출세 지상주의자의 무리에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합류한다.-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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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X파일 - 진실은 스스로 말하지 않는다
이상호 지음 / 동아시아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글의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저자가 MBC 후배들에게 남기는 글의 성격이 강한 책이다. 삼성에 관한 보도과정에서 받은 상처들이 주진우 기자의 책에서는 다소 밝게 표현 되었다면, 이상호 기자의 책에서는 우울하게 표현되었다. 시사저널의 경우 함께 하는 싸움이었다면, MBC 의 경우는 이상호 기자 홀로 하는 싸움이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MBC에 대한 이상호 기자의 내부 고발인 것 같기도 하다. 출세의 수단으로써 진보의 탈을 쓴 많은 인간 군상에 대한 부드러운 고발로 느껴진다. 이른바 진보적 언론에 대한 신뢰도 부질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책이다. 삼성 X-FILE 사건이후 이상호 기자가 갖게된 정신적 아픔에대한 치료 과정에 나온 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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