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작업실 - 우리집에 만드는 나만의 공간
캐럴라인 클리프턴 모그 지음, 김세진 옮김 / 오브제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캐럴라인 클리프턴 모그, 김세진 역, [집과 작업실], 2012. 

Caroline Clifton-Mogg, [A Space of My Own], 2011.

 

  우리 집에 만드는 나만의 공간

  상상력이 넘치는 나만의 공간

 

  사적이고 개인적인 공간, 나만의 공간이라 부를 수 있는 곳은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작업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갖추어 놓고, 때로는 쉴 수 있는 아담하고 따뜻한 공간... 이러한 '작업실'은 차분하면서도 창의적인 안식처인 동시에 피난처이자 평화의 장소이다.

 

  하지만 건축학적으로 편리함과 디자인적으로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자기만의 공간을 성공적으로 꾸미려면... 일반적인 의미의 행복과 평화를 누리는 것과는 별개로, 공간의 용도를 설정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 수익을 올리는 홈 비즈니스를 위한 곳으로 개조할 것인가? 혹은 재택근무용으로 사용할 것인가?

  이곳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작업에 알맞게 설계한 장소여야 한다.(p.10)

 

  적절한 수납으로 공간을 활용,

  깔끔한 공간과 풍부한 자연광,

  좋은 전망으로 영감을,

  어울리는 탁자와 의자,

  전기 시설과 조명,

  이미 가지고 있는 소박한 아이템의 조합과 활용,

  그리고 공간의 조화

 

 

 

 

  요소들(The Elements)

 

  가구의 선택과 배치... 차분하고 연한 컬러의 벽과 가구, 심플하면서도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식, 인체공학으로 디자인된, 자신의 취향과 집의 스타일과 어울리는, 그리고 무엇보다도 홈 오피스의 구성요소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과 궁합이 맞아야 한다.

 

  수납과 선반 활용의 즐거움... 수납이라는 개념은 내 주변의 공간에서 물건이 거치적거리지 않도록 치우는 것이다. 또한, 주변의 가까이 둬야 하는 물건들을 현명하고 기능적으로 정리하여 언제든 필요한 것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효율적인 수납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논리와 사고가 필요하다... 필요한 것은 보이는 곳에, 다른 것들은 안 보이는 곳에...

 

  조명등이 주는 놀라운 매력... 빛과 조명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다. 나만의 창의적인 공간 연출을 하거나 방의 분위기를 바꿀 때에도 조명은 필수이다. 은은한 조명, 자연광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 조명, 각도 조절이 가능한 방향등... 조명은 공간에 빛을 채워주는 핵심적인 역할과 동시에 시각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현대 디자인의 아이콘이다.

 

  공간에 표정을 주는 장식... 데코레이션은 시각적인 아름다움으로 작업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 창조적인 공간 연출을 위한 색상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자극과 열정, 영감을 선사하는 밝고 선명한 색상을 선택하자.

 

 

 

 

  [집과 작업실]은 단순히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나를 위한, 나만의 공간 연출을 이야기하고 있다. 벽지와 어울리는 가구를 배치하고, 논리적인 수납을 하며, 빛과 색으로 공간을 채우는... 나의 몸에 맞는 이러한 공간은 나에게 편안함을 주고, 영감을 부여해 주고, 창조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한다. 아이템과 소품이 조화를 이루는, 실용성과 아름다움을 고루 갖춘 나만의 공간 연출... 수록된 수많은 사진만으로도 눈이 호강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