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루미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안녕하세요 이루미입니다.
비가 그치면 하늘을 좀 올려다봐야겠어요.
어디 구멍이라도 숭숭 났다 살펴보게요 ..
이건 장마가 아니라 우기에 가까운거 아닌가요 ㅜㅜ
요즘 내리는 비는 열대지방에나 내리는 스콜이라고 해도 믿겠더라구요.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산사태도 나고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 것 같은데 ..
얼른 비가 그쳤으면 좋겠어요



 
이번 인턴기부터는 <편집의 과정>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미리 말씀드렸었죠 ?!
그래서 오늘은 편집부 문학2팀의 박소이 대리님 인터뷰 했습니다.
편집자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시고, 편집의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히 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편집자는 디렉터로서 편집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해요.
'편집자' 하면 교정, 교열 보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잖아요?
하지만 요즘에는 교정, 교열 잘 보는 것보다 얼만큼 여러 영역을 아울러 소통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요.
교정, 교열을 보는 능력은 베이스로 깔고 가는거죠.
먼저 편집자는 작가와 잘 소통할 수 있어야해요.
그 다음으로 디자이너와의 소통, 영업부와의 소통, 제작부와의 소통, 독자와의 소통 등이 이루어져야 하겠죠.
이 모든 소통의 과정에 디렉팅 하면서 관여해야 하는거예요.
예를 들어 원고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작가와 함께 수정방향을 잡아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이럴 때는 작가에게 직접 이야기 해야 하는데, 정말 조심스럽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검토해야 하죠.

작가에게 원고를 받고 나면 출간 기획서를 작성해요.
여기에는 작가에 대해 조사한 것과 작가에 대한 평, 줄거리 파악한 내용, 원고의 특징, 마케팅 포인트 잡은 것이 들어가야 해요.
출간기획서를 작성한 이후에는 표지발주서를 만들어요.
표지는 책의 얼굴이잖아요? 디자이너에게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기도 해요.
이후에 표지발주회의에서 디자이너와 검토하며 회의를 하죠.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와 편집부, 외주 제작인 경우 일러스트레이터까지 각자의 의견을 내놓아요.
이와 같은 표지 관련 작업이 길게는 약 한달 정도 걸려요.

그 이후에 본격적인 편집 과정으로 들어가요.
처음엔 텍스트를 rough하게(대략적으로) 흘려서 봐요.
오탈자나 띄어쓰기를 체크하고, 많이 꼬인 문장은 교정·교열 작업을 하거나 작가에게 보내서 피드백 받죠.
디자이너와 글씨 포인트같은 본문 조정까지 마치고 나면 비로소 교정지가 나오는거예요.
교정은 보통 초교, 재교, 삼교까지 보는데, 초교, 재교 과정이 매우 꼼꼼하게 진행되요.
이 때 편집자들이 매우 민감하죠. 초교와 재교 과정 중간중간에 대조교정을 해야해요.
수정한 것을 놓칠 수도 있으니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죠.
초교와 재교를 거친 후에 작가 혹은 역자에게 교정본을 보내요.
작가나 역자가 수정한 부분에 대해 코멘트를 달거나, 저희가 수정을 요청한 부분을 반영하고 나서
수정된 교정지를 다시 저희쪽으로 보내오죠. 이것들을 취합해서 삼차교정본을 만드는거죠.
마지막인 만큼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면서 편안하게 봐요.
이후에 OK교정을 봅니다. 이건 정말 rough하게 봐요.
 


<인터뷰 하러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마침 문학2팀의 장지희 선배님께서
대조교정을 보고 계셨습니다! 빨간펜을 들고 계신 선배님의 포스+_+>

다음으로 디자이너와 화면 교정을 봐요.
디자인 조판된 것을 함께 보고나서, 최종 PDF 파일을 받고 확인에 들어가죠.
예전에는 필름을 출력해서 검판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아요.
인쇄용 파일인 CTP에 출력한 후, 텍스트를 종이에 인쇄하기 전에 최종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죠.
이후에 인쇄할 수 있는 판을 만들고, 인쇄소에서 표지 감리도 봅니다.

표지의 경우 디자이너가 시안을 가져오기도 하는데, 추려내서 사장님과 주간님의 컨펌을 받고
최종 작업에 들어가요.

표지의 경우 앞면과 뒷면 모두 텍스트가 중요해요. 띠지 문구 역시 중요하죠.
표지의 뒷면 같은 경우, 외서에는 공신력있는 신문기사를 발췌하기도 하고,
국내도서에는 유명작가나 평론가의 추천사를 넣기도 하죠.
띠지는 버려지는 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요.
head copy를 띠지에 넣기도 하죠.
(이 대목에서 선배님은 매우 진지하게
띠지 카피 문구 정하는게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 같다고, 혹시라도 카피라이터는 정말 못할 것 같다고
고충(?)을 들려주셨습니다 )

 


<3차교정본 사진입니다. 3차교정본이라 그런지 수정된 게 많이 없네요.
그래도 빨간펜으로 군데군데 표시된 부분들이 보이죠? 신기했어요!
저 저런거 잘 할 수 있는데 .. ☞☜ 흐흐흐♥>

 

람들이 아직은 전자책에 대해 아직은 이질감, 거부감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장님이 전자 기기를 통해 책의 정보를 얻게 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셨어요.
책과 관련된 이미지와 텍스트, 음악을 통해서 책을 소개하는거예요.
최제훈 작가가 쓴 『일곱개의 고양이 눈』에서 처음 시도됐어요.
『일곱개의 고양이 눈』 각 챕터 안에는 QR코드가 들어있는데, 그 안에 북트레일러를 담은거예요.
소설의 내용에 맞는 음악이나 이미지를 넣어서 영상을 만든 거죠.
신간 『악과 가면의 룰』이나 『죽지 그래』와 같은 경우 변병준 연출 감독님이 정말 잘 만들어 주셨어요.
짧은 영상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정말 쉽지 않아요.
초기에 『환영』 북트레일러를 만드는데 한달이나 걸렸으니까요.
지금은 변병준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고 계세요 ^^
보도자료의 경우 언론사나 온라인 서점에 홍보하기 위해 만드는거예요.
보도자료에는 영업용 보도자료와 신간 보도자료가 있죠.
영업용 보도자료는 1페이지로 간략하게 만들어서 서점의 영업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요.
신간 보도자료는 제대로 디테일하게 만드는거죠. 신간 보도자료에는 책 소개와 본문 중 발췌한 부분,
추천사나 평 같은 것들이 들어가요.
보도자료를 잘 쓰는 것 역시 쉽지 않아요.
객관적인 시선이면서 독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어야하고, 자료도 많아야 하죠.
객관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평론가가 되어서는 안 되는거예요.
이런 이유로 처음에는 많이 혼나기도 했어요.

보도자료는 보통 재교가 진행될 때 쓰기 시작해요. 삼교를 보면서 1차 완성하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견본 책이 나오게 됩니다.

 

우왕 정말 자세하게 잘 설명해 주셨죠?
저 역시 편집에 대해 막연히 '교정·교열' 작업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 이렇게 복잡하고 전문적인 과정이 들어가는 줄은 몰랐어요.
저는 무엇보다 책 표지에 정말 많은 공을 들이시는 거에 깜짝 놀랐어요.
편집 과정에 들어가기도 전에 한달이라는 긴 시간을 들여 만들어진다니 ..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책갈피로 쓰는 표지의 날개에도 심혈을 기울이시더라구요.
이제부턴 서점에서 책 볼 때 표지를 유심히, 정성 들여 살펴봐야겠어요 ^^

사실 이 이야기 말고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 한 것 중에 가장 오래 했던 것 같아요 : )
그래서 다음 인턴기에 이어서 소개할 예정이예요.
박소이 대리님의 개인적인 의견도 많이 들어있으니 기대해주세요

저는 이만 전자책을 만들러 가야겠습니다.
금요일까지 급하게 만들어야 할 책이 있거든요 ㅜㅜ
어휴, 이 시간까지 비가 그치지 않고 있네요
비 피해 없게 다들 조심하세요!
금요일에 뵐게요♡


* 작성자: 이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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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미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안녕하세요 이루미입니다.
참 더운 7월 마지막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아침에 집에서 샤워하고 나왔다가 출근길 지옥철에서 사우나를 하고 나왔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그렇게 땀 빼고 나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는 것 같아요
진이 빠져서 그러나 ..
저 분명히 초복 땐 먹고, 중복 땐 오리 먹었는데 ...
말복 때 타조라도 한 마리 먹어야 감기도 낫고 기운이 날까요?

 


오늘은 편집에 대해 제 나름대로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음 인턴기부터는 실제적인 편집 과정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거든요.
그래서 오리엔테이션으로다가 제 멋대로 간략하게

... ☞☜ 

저는 네이버 사전의 힘을 빌렸습니다.
네이버가 참 .. 좋아요! 정보의 바다, 보고 ㅋㅋ



편집(編輯, edit)이란 넓은 의미에서 신문·출판·방송·통신 등 저널리즘의 세계에서
자료나 원고 등을 수집·정리·구성하여 일정한 형태로 마무리하는 과정 및
그 행위와 기술을 이르는 말입니다.
출판사에서 다루는 잡지·서적에서는 기획·원고의뢰·원고접수·정리 및 교정·제작의
과정을 뜻하는 것을 보통 '편집'이라고 이릅니다.

'편집의 생명성은 창조성 및 체계성에 있으므로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 자유로운 활동이 강조되지만,
편집은 집필 활동과는 다르기 때문에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없으며, 경영자의 지시에 따르기도 하여야 한다.'
 

이 부분에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세게! 아프게!)
백과사전은 역시 똑똑한 것 같아요. 백과사전도 역시 사람이 쓴 거겠죠?
백과사전 만든 사람 한 번 만나보고 싶네요.
대체 이걸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보게요 ^^

각설하고!


출판편집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교통기관의 발달과 교육의 확대에 힘입어 18세기 말부터 출판자가 인쇄소를 거느리게 되고
소매서점도 분리되어 분업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출판의 전통으로서 종래에는 원고의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은 출판사의 사장이며,
인쇄의 준비행위가 편집이라고 여겨져 왔으나, 출판이 성행하게 되자
편집자의 지위도 향상하게 됩니다. 

'편집장은 자유로이 수완을 발위할 수 있으나 이익을 올리지 못하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유용성(有用性) 또는 문학적 가치가 있는 원고밖에 출판할 수가 없다.'
이 대목 역시 씁쓸하지만 수긍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었습니다.
잘 팔릴 만한 책을 만드는 데에 출판사가 힘을 쏟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 역시 하나의 기업이니까요. 그렇기에 순수문학의 경우에 있어서도
상품성이 높은 작품이 곧 문학성이 높은 작품이라는 등식이 성립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깃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출판사는 독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책의 상품성이 높든 낮든 말이죠)
물론 독자 역시 원하는 분야의 도서를 읽을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동시에,
다방면으로 독서해야 할 의무 또한 작게나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한 출판시장안팎으로 튼튼한 출판사깊고도 넓은 독서의식을 가진 독자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긴 했지만,
편집의 과정을 본격적으로 다루기 전에
편집이 무엇인가에 대해 저 나름대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조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 계실 지는 잘 모르겠지만,
 ( 재미없다고 벌써 '뒤로'버튼 클릭하신 분 ....... 
너무 지루하게 쓴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네요 ㅜㅜ

 

오늘은 6시에 일 끝나고 저희 부서 책상을 옮기기로 했어요.  
( 인턴인 치즈달님과 저의 퇴근 시간에 맞춰 자리배치를 새로 하자고 하신 부장님의 뜻은
과연 .. 우연일까요 ...... 부장님 말씀에 불만이 있냐고요? 헐 그럴리가요!
아, 이렇게 공교로운 일이 ^^! )
다음 인턴기에는 자리배치 새로 한 저희 웹관리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_+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요,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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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미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안녕하세요 

이루미입니다.  

인턴기를 한 번 건너 뛰었는데 ...... 

전자책 만들고 검수하느라 정신이 없어서요; 죄송합니다 ㅜㅜ 

(제가 인턴기를 한 번 펑크냈다는 걸 혹시 아무도 모르시는 건 ... ☞☜)


오늘은 외서팀의 김찬영 선배님을 인터뷰했습니다. 

사실 지난 인턴기에 출판기획에 대해 정리하기도 했었는데요, 

외서팀을 깜빡했지 뭐예요  

얼마 전에 옌롄커 작가의 『나와 아버지』도 출간되었고, 

이번에 나카무라 후미노리 작가의 『악과 가면의 룰』도 출간되는데 .. 

일등공신인 외서팀을 빼먹으면 안되잖아요 ㅜㅜ 

워낙 바쁘셔서 인터뷰는 간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 )

 

1. 외서는 국내도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출판기획이 이루어질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외서의 경우, 해외 저자에 대해 국내의 독자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외서를 수입할 경우 작가의 네임 밸류를 많이 따지는 편이고, 빅 타이틀 위주로 가는 경우가 많아요. 

국내의 경우 신인 작가들의 작품들도 많이 소개하고 책을 만들지만,  

외서의 경유 해외시장에서 인지도가 높고 영향력이 있는 작가선택하는거죠.

물론 진짜 좋은 작가는 발굴하기도 해요. 그러려면 현지 출판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죠. 

한 가지 방법이 더 있는데, 작가가 한국 방문할 때 자기 작품을 가져와서 검토를 요청하기도 해요. 

이럴 경우 에이전시를 거치지 않고 직계약도 가능하죠.

근데 이건 출판사와 친분이 있는 작가의 경우에 해당돼요^^

(이번에 자음과모음에서 『나와 아버지』를 출간하신 옐렌커 선생님은 사인회가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가신 후에,

다시 저희 쪽으로 선생님 책을 몇 권 보내주셨어요. 이런 게 방금 말씀드린 방법에 해당되겠네요.)  

결정 되면 도서를 검토한 후에 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 보고서에는 서지정보 뿐만 아니라 발췌번역도 들어가야 하고, 해외의 아마존과 같은 곳에 있는 독자의 서평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검토자 개인의 의견도 들어가게 되죠. 이 과정까지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작성된 보고서를 사장님과 주간님께 보여드리고, 승낙하시면 오퍼 신청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좋은 작품의 경우 여러 출판사에서 오퍼 경쟁을 벌이기도 해요. 

오퍼가 승인되고 나면 계약서가 도착합니다. 

그 계약서에 사인하고 난 후에 다시 발송해요. 

최종 계약서까지 받고 나면 번역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그 작가와 가장 잘 맞을 만한 번역자를 찾아야 하죠. 

번역자가 번역하는 데에 3~4개월, 길면 6개월까지도 걸립니다.   

번역 후에 출간되기 전에 판권 표기란 및 표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기존 커버와 다른 커버를 쓰고 싶다면, 저작권사에서 승낙 후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타이틀에 따라 저작권사의 승인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도서가 출간되면 에이전시와 원저작사에 한국어판 증정서를 보내게 되고, 저희의 할 일도 비로소 끝나게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 걸리기도 해요. 

외국작가의 경우 더 까다롭게 선정하고 많이 검토해야 하니까요.
 

 

2. 추천해주실 만한 외서 한 권!

 

저는 옌롄커 선생님의 『나와 아버지』를 추천해주고 싶네요.

옐롄커 선생님이 정말 좋은 작품을 많이 쓰셨는데,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나와 아버지』는 옌롄 선생님이 처음으로 내신 수필집, 에세이 입니다.

작가가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한 눈에 볼 수 있죠.


** 외서팀에는 김찬영 선배님 말고도 사원이 한 분 더 계십니다. 

얼마 전에 신입 사원으로 들어오신 노유리씨입니다. 저랑 동갑이라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일본어를 전공하셔서 그런지 .. 아주 애교가 철철 넘치다 못해 질질 흘리고 다니십니다 ㅋㅋ
조금은 목석같은 저는 마냥 부럽다는 +_+) 

노유리씨한테도 한 권 추천 부탁드렸습니다 ^^

유리씨는 코이케 류노스케『생각 버리기 연습』을 추천해주셨어요.  

인기있고 많이 알려진 책이긴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이 복잡하고

일이 안 풀려 생각이 많아질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추천 주셨습니다. 

저도 인턴 생활에 가슴이 팍팍해질 때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 

 

김찬영 선배님과 노유리씨가 아주 열정적으로 일하는 장면을 찍고 싶었는데,

오늘 나카무라 후미노리씨가 사무실에 오셔서 노유리씨가 계속 자리에 없었어요 ㅜㅜ

안타깝지만 사진은 다음 기회에 : )

 

 


오늘 오후에 한창 졸릴 때 즈음 

<악과 가면의 룰>의 저자 나카무라 후미노리씨가 찾아오셨습니다! 

책에 사인 해주시러 오신 것 같더라구요.

저는 통역하고 계시는 노유리씨에게 조심조심 물어봤습니다.  

"인턴기에 쓸 사진 한 장 찍어도 될 지 물어봐주실 수 있으세요?" 

나카무라 후미노리씨는 흔쾌히 오케이 해주셨습니다! 

엄지손가락까지 척 ... +_+ 



프로필 사진에는 좀 통통해 보이셨는데, 실제로 뵈니 슬림하시더라구요. 

근데 생각보다 까무잡잡하신게 ..... 

프로필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뽀얀 피부는 .. 

요새 한국이 많이 더워서 그새 타셨나봐요

 

 

잠시 후에는 Yes24에서 나카무라 후미노리씨를 인터뷰하셨습니다.

인턴인 저와 치즈달님은 인터뷰하시는 주간님 방에 가서

사진 찍고 조용히 서있었습니다 .. ㅋㅋ 

 


인터뷰를 마치고 프로필 촬영을 하는데 

작가분이 딱 굳어 계셔서 ㅋㅋ 외람된 말씀이지만 

정말 귀엽습니다 /ㅅ/



일본어라 못 알아들었지만 나카무라 후미노리씨는

인터뷰에 참 친절히 응해주셨습니다 : )

일본어를 좀 하면 좋았을텐데 ...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 중국어 .......

ㅋㅋㅋ



 

아무튼 일본 작가분을 직접 만나뵐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악과 가면의 룰』 , 작가님의 샤방샤방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매치가 안되는 제목이지만 

꼭 한 번 읽어봐야겠어요 +_+
 

 

 
휴우 ~ 금요일입니다. 

바쁘고 힘들었던 한 주도 끝이 났네요!

저는 개님도 안 걸리는 여름 감기에 걸려 골골대고 있지만, 

두 기분 좋은 후라이데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  

다음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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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미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안녕하세요 이루미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진짜 덥더라구요.
장마가 끝나긴 끝났나봐요.
점심 먹으러 나갔다 정수리에 화상입는 줄 알았습니다 ㅜㅜ
머리를 백발로 염색하면 덜 뜨거울까요


 

지난 번 인턴기에 말씀드렸다시피,
요새 전자책 만드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ㅜㅜ
얼른 다른 부서 선배님들 인터뷰해야 하는데 ...
사실 인턴기 월요일 수요일은 건너뛸까 - 하다가
그래도 제가 처음 드린 약속인데 함부로 어기기 죄송해서
이렇게 졸속으로나마 올립니다

 

오늘은 새로운 인턴분이 오셨어요!
근데 저보다 훨씬 더 오래 일하실 예정이고, 나이도 한 살 많은 언니라
인턴기 인수인계 이런건 꿈도 못 꾸고 있답니다
아이 .. 좋아라

 
점심은, 정수리가 탈 것 같이 뜨거운 날씨로 인해
회사 근처에 있는 식당에 갔습니다.
(저 혼자 '얼큰탕'시켰다가 매워서 반도 제대로 못 먹고
결국은 이혜미선배님 김치볶음밥을 얻어 먹었다는 비화가 .....)
새로 오신 백진주 사원 사진 한 장 나갑니다 ~
 


(맞은편에서 대놓고 도촬)


아 .. 저는 다시 전자책 만들러 가야겠어요.
지금은 박주영 작가의 『종이달』을 전자책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다음주부터는 성의있는 인턴기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엄청 많이 더운데 더위 드시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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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루미 자음과모음 인턴기 :D

 
 

안녕하세요 이루미입니다.
지긋지긋한 장마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네요.
다음주부터는 푹푹 찌는 무더위가 이어진다죠?
산 넘어 산, 강 건너 강이네요 ㅜㅜ
여름을 싫어하는 이루미는 얼른 선선한 가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인턴기에 출판기획에 이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네요
제가 부장님, 김성아 선배님과 함께 어제부터 전자책을 만들고 있거든요 +_+
사실 html이나 태그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어제도 하루종일 여기에 매달려 있었어요
새롭고 신기하고 어렵고 까다로운 경험 중입니다

 

 

제 휴대폰에 있는 iBooks라는 어플의 보관함 화면입니다.
전자책을 쉽게 볼 수 있는 유용한 어플이예요 : )
(무료로 다운 가능하답니다!)
왼편에 있는 김태용 작가의 『숨김없이 남김없이』는 김성아 선배님이,
오른편에 있는 안보윤 작가의 『오즈의 닥터』는 제가 만들었습니다.
조만간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될 예정이라니 정말 신나요
그래서 당분간은 여기에 매달려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참! 어제 오후에 저희 부서로 택배가 왔습니다.
상자 안에는 달콤한 향이 가득했습니다.
카페 회원분이 보내주신거라고 하더라구요 !
달콤한 향의 정체는 자두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김성아 선배님과 깨끗이 씻어 사무실 선배님들과 맛있게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D
(밝히지 말아달라고 하셨다기에, 어떤 분이 보내셨는지는 묻지 말아주세요^^)

 


혹시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나요?
배우 배두나와 김남진이 주연으로, 2003년에 나온 영화래요.
사실 저도 본 적은 없는데, 독특한 제목이 머리에 남아있네요 ^^
그래서 인턴기 제목이 좀 뜬금없이 .... ㅋㅋ
이미 제목에서 눈치채셨겠지만, 오늘은 점심에 닭을 먹으러 갔습니다.
어제가 초복이었잖아요?
지난 번에 한설희 선배님의 자잘한 일(?)을 도와드린 적이 있는데,
굳이 제 몫까지 사시겠다고 ... ☞☜
(설희선배님 덕분에 이번 여름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 +_+)
배를 툭툭 두드리며 인턴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근데 다이어트는 대체 언제쯤 .. 여름인데 .....

 


아무튼 이제 주말입니다.
사실은 오늘 엠티에 가기로 했었거든요.
아직 대학 졸업 전이긴 하지만 ..
11학번도 가는 동아리 엠티라 따라가기가 많이 망설여졌었어요.
그래도 '마지막 엠티다!' 하고 퇴근 후에 후발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이런저런 일로 매일 열한시나 되어서 집에 들어갔더니
어깨에 새끼곰 한 마리씩 얹고 다니는 기분이랄까요 .....
하는 일도 없이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쿨하게 안 가기로 했습니다!
제 엠티비는 후배들의 밤문화를 위한 기금(?)으로 쓰이겠죠.
후후 .....

 
저는 주말 내내 푹 쉬고 오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다음에 뵐게요♡
 

 

*작성자: 이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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