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술 밀리터리 클래식 4
앙투안 앙리 조미니 지음, 이내주 옮김 / 책세상 / 199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쥴리오 듀헤는 이탈리아의 육군의 군인이였다. 당시 미국의 라이트 형제의 항공기 발명후 항공기가 막 전장에 나타나서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때 세계 제1차대전을 경험한 듀헤는 항공기가 미래의 전장에서 대단한 역활을 할 것이라고 예리한 통찰력을 발휘한다.

그리하여 이탈리아의 육군에서 독립적인 항공대를 창설을 주장하고 더 나아가서는 독립적인 공군으로 성장하는데 기여를 한 장본인이다. 당시 육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노력으로 독립공군으로서 성장하게 하는 그의 지혜와 조국 이탈리아를 사랑하는 열정을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미래전장의 정확한 예측과 항공기라는 새로 개발된 무기체계가 어떤 역활을 할 것인지를 세계2차대전을 통하여 역사가 그의 주장을 증명해 주고 있다. 그는 국방에 대한 업무추진에 있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고 있다. 당시의 자기 주장에 대하여 논리적이고 설득력있는 주장이였지만 당시 그가 맺고 있는 원만한 인간관계가 아니었더라면 아마도 그의 의지를 달성 못했을 것이다. 이러한 메세지는 오늘날에 까지도 통하는 진리인듯 싶다.

세계는 전쟁이 그친날이 하루도 없었다고 한다. 현대의 전쟁을 수행하는 방식은 첨단무기체계가 총동원되는 전쟁이다. 현재의 기술혁명이 미래의 전쟁에 어떠한 방식의 변화를 초래하는가에 대한 답변은 듀헤의 작품인 제공권을 읽어봄으로써 다소 이해가 되리라고 믿는다.

현재의 국방개혁에 대한 국방비의 부담은 국가운영의 상당한 어려움이 되는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군사력을 건설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힌트를 얻을수 있는 작품이기도하다.

군인을 직업으로 살아가는 군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으로 부터 약 1세기전의 한 군인이 조국의 국가안보를 위하여 어떠한 고민을 하였으며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갔는지를 명쾌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ㅁㅁㅁ 2009-01-2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책이 내눈에는 제공권으로 안보이는 점과 지은이 란에 앙리 조미니 라고 보이는 이유가 멀까...
 
팔레스타인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 글논그림밭 / 200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사실적이다. 마치 내가 그곳에 서서 보고있는 듯하다. TV속에 스쳐지나가던 그 장면들이 체계적이고 속도감있게 보여진다. 부당함, 모욕과 고통속에서 그들은 희망을 놓지 않는다. 아니다. 그들은 비참함과 삶에 대한 절박함이 커질수록 희망의 끈을 더욱 움켜잡게 되는지도 모른다. '인티파다' 라....너무나 낯설은 이름이다.누구를 위하여 그들이 서로에게 총부리를 들이대는지...왜 그들은 그렇게 되어야만 했는지...누가 그들을 비난할수 있을까?

우리는 그들의 삶에 섞여들어가기를 원치 않는다. 단지, 지금의 그 상황을 안타까워할뿐이다. 우리가 일제시대나 6.25를 지나면서 헐벗어야만 했던 그때를 우리는 빨리도 잊어버린듯하다. 그렇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 아픔들은 우리에게서 버려지고 달콤하고 영화로운 것들이 우리의 뱃속을 가득 채웠다. 우리는 그 가난을 잊고싶어한다. 그렇듯 그들의 인권도 차츰 잊혀지지는 않을까...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올바른 관점에서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 그 어떤것에 좌지우지 해서는 안되는, 냉정한 눈으로 모든 사실을 공정하게 보아야 한다. 벼랑의 끝에서도 작은 희망을, 삶에 대한 끊임없는 약속을, 그들은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문제일뿐만 아니라 지구촌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해결할 과제이다. 조 사코의 삽화는 절망적이지만 단순히 절망으로만 끝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깔려있는 희망의 여지를 남겨준다. 우리 모두가 똑같은 땅위에 서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슬람 - 9.11 테러와 이슬람 이해하기
이희수.이원삼 외 12인 지음 / 청아출판사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현재 중동에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으로 인하여 사람들의 관심이 중동지역으로 쏠리면서 부각된 책이다. 지금 하고 있는 중동전쟁을 문명의 충돌이다. 아니다 라는 이야기들은 많이들 하는데 이 책은 이슬람의 역사적인 배경과 지리학적으로 단계별로 접근한 책이다. 우선 문명의 충돌이라는 것부터 정의 해보자. 문명의 충돌이라 하면 서구를 대표하는 미국이라는 문명과 중동의 대표하는 이슬람 문명과는 충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책 이슬람에서는 지금의 전쟁을 단순히 문명간의 충돌이라고 정의 하지 않고 왜 지금의 전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원인과 앞으로의 전망을 가볍게 이야기 하고 있다. 고대 유럽 열강들의 힘겨루기부터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중동지역을 수난 시대를 그리고 있다.

이슬람이라는 종교적인 것을 이해하기 보다는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중요성 그리고 그 지역의 종교적 역사적 배경으로 인한 대립 그리고 한 종교관을 가지고 서로의 이권다툼이나 하는 세계관의 시각을 잘 다루고 있다.

특히 나라별로 이슬람의 영향과 영향력 앞으로 전개 방향등을 제시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슬람에서의 중요한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할때는 그 사람들이 어떤 일을 했으면 그들의 사상이 어떻게 이슬람문화 스며들었는지 그리고 현대의 시각은 어떤지 짤막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역사를 공부하기보다는 현재의 이슬람이 처해 있는 상황과 그리고 앞으로 어떤한 양상으로 이슬람 문화가 발전할 것인지 그리고 서구 열강들의 힘겨루기를 다분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엣센스 스페인어 사전 - 2015년용
민중서림 편집부 엮음 / 민중서림 / 201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페인어를 처음 배울 당시 가장 처음 본 에스파뇰-한국어 사전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사전을 그리 칭찬을 해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없는 단어도 몇몇 있더라구요... 그리고 스페인어는 동사의 변형이 엄청 심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원형만 나와있고 거의 변형형은 안 나와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국에는 제가 찾아본 결과 스페인어 대사전은 없는 것 같던데(있으면 제발 추천 좀 해 주세요!!!) 그래도 이런 사전이나마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릅니다. 그나마 아주 많이 사용하는 일상 단어들은 최소한 사전인 이상 다 나와있을 테니까요.

제가 추천하고 싶은건 한국에는 스페인어 대사전이 없는 관계로 영어를 잘 하시는 분이라면 차라리 에스파뇰-잉글리쉬 사전을 보시는 것도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스페인어가 거의 제2의 공용어가 될 만큼 공부 좀 하는 사람들은 거의 스페인어를 조금씩은 할 줄 알더라구요.. 이 사전은 설명은 참 잘되어있어서 좋긴 합니다만 예문도 좀 별로고.. 그렇지만 산다고해서 후회를 하는 책은 절~대로 아니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름사이에빛 2009-07-25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결론은 좋다는 겁니까 안좋다는 겁니까
좋긴 합니다만 예문도 별로고 ???? 좋으면 좋고 아니면 아니지
좋은데 별로다 라는게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말이 안되네요
 
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남자라면 읽어보라는 누군가의 말따라 무슨 책인가 하고 한번 찾아본 책. 체 게바라 라는 인물을 흘리는 말로 몇번 줏어듣기는 했지만 공산주의, 베레모, 혁명가라는 것 외엔 알지 못했다. 인터넷 도서 쇼핑몰 몇몇을 돌아다니며 체 게바라에 관한 글을 읽어보니 흥미가 동했다. 많은 이들에 시선을 모은 책은 아니지만 읽은 이들 모두에 가슴에 불을 당겨 터지는 감탄을 하는 모습이 내 도화선에 불은 붙여 버렸다.

대충, 하지만 튼튼하게 한 포장이 잘 풀리지 않아 우악스럽게 찟고 거꾸로 털털 털어 책을 빼냈다. 뭐 책 자체에 의미를 두는건 성격이외엔 없기에 그렇게 책을 꺼내고 책상에 던져 놓고 다음날 까지 내팽겨 놨다.

다음날 아침 출근후 바쁜걸 다 넘기고 여유가 생겨 책을 잡았다. 그때서야 자세히 본 책은 헌책방의 중고책처럼 겉표지가 약간 먼지가 있었다. 앞에 몇장을 넘기자 게바라의 사진이 있더라. 본순간 누군가 묘하게 닮았는데 누군지는 잘 떠올르지 않았다. 암튼 사진을 무심히 넘기고 책을 읽기 시작해서 그날 700여 페이지의 체 게바라 평전을 모두 읽어버렸다. 하...

읽고나니 누군지 알겠더라. 체 게바라의 사진에서 내가 찾은 인물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체(Che)라는 그리스도에서 따운 별명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인물. 잉카신화 중 몇천년전 그들 나라의 창세자가 그들에게 문명을 전해주고 떠나면서 말하기를 언젠가 너희들이 큰 위협에 쳐했을때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에 신화를 들은적이 있다. 그 잉카의 구원자가 체 게바라가 아닐까? 보장되어 있는 배경과 자신의 직업이 주는 일신의 평안을 거부하고 억압받는 약자를 위해 싸운 그는 혁명가 뿐만 아니라 잉카의 인디오 들에겐 구원자들이리라.

뭐 내 작은 손과 세치혀로 체 게바라에 대해 함부로 놀리고 싶지 않다.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이영도의 판타지나 베스트 셀러 위주의 편식을 한 나에게 게걸스런 독서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것 만으로 이 체 게바라 평전이란 책은 내 인생에 축복이다.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