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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나를 본다 ㅣ 오늘의 세계 시인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지음, 이경수 옮김 / 들녘 / 2004년 2월
평점 :
노벨상 수상자의 시집이라 해서, 당연히 스웨덴어를 번역한 줄 알았는데 영어를 국어로 번역한 시집이네요...
대단히 실망입니다. 책 소개할 때, 스웨덴어를 영어로 옮긴 것을 국어로 옮겼다는 정도의 말은 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국내에도 스웨덴어 전문가가 꽤 있을 텐데... 왜 굳이 영어로 옮긴 것을 다시 국어로 옮기는 이상한 짓을 하는 걸까요? 그런 일은 스웨덴어 전문가가 전무할 때나 할 법한 일인데요...
시라는 것이 번역하면 거의 반은 죽는 건데, 영어로 옮기고, 다시 국어로 옮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