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아테네는 폴리스를 따로 두고 있었죠. 시민 남성이라면 누구나 우리나라의 군대처럼

그곳을 거쳐야 했어요. 또 성인이 되고도 정치를 할 목적이면 그곳에 계속 남았죠.

폴리스에서는 사람들이 모여서 아테네를 위하여 많은 결정을 내렸는데,

그래서 아테네나 폴리스가 아닌 것은 곧 악으로 받아들여졌어요.

그러니 아테네나 폴리스는 곧 선이죠.

하지만 아테네의 규모가 커지자 폴리스의 영역도 넓어졌죠.

그러자 폴리스의 영역이 아니었던 곳도 곧 폴리스가 되었습니다.

곧 선이 아니었던 것도 선으로 합류한다는 것이죠....

여기에서 폴리스와 폴리스가 아닌 곳과의 경계를 파르마콘이라고 합니다.

파르마콘은 선도 악도 아님을 뜻하죠.

이렇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뚜렷하게 저것은 '선이야' 저것은 '악이야'라고 단정짓지 않고

자신의 생각만을 옳다고 주장하지 않는 것,

사람마다, 상황마다 선과 악이 달라질 수 있다는, 그러니 선과 악은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소크라테스의 기본적인 사고입니다.

그러니 곧 악법도 좋은 법도 본래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소크라테스의 생각이죠.

법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신이나 어느 집단이 나쁘다고 생각하여 그것이 악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소크라테스에게는 사회적 고려가 담긴 이 법을 악법이라 치부하고

무조건 무시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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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적절한 곳에 배우들이 꽂혀있다.

그런데 우정출연 두명이 거슬리는 이유는 그들의 유명세 때문인가?

 

박신양-형을 위해 사기를 친다는 깜찍한 거짓말쟁이.

백윤식-돈을 위해 사기친다는...... 허나 명예욕도 만만치 않음.

염정화-포스터에서는 꽤나 사기칠 것 같은데..... 큰 활약은 없지만 매력적

천호진-정의롭고 꾸질꾸질하지만 로맨티스트...... 정의롭지 않은 자들은 모두 다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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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_jazzy 2004-06-1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제가 저 제목을 쓰기에 조금 민망하기는 합니다.
 

8명의 여인들 모두 뭔가 켕기는 것이 있다.

그것이 모두 드러나는 순간. 살인이 일어난다.

하지만 가장(아버지)의 죽음은 여인들의 위장이 밝혀져서가 아니라

자신의 위장이 밝혀져서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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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권력에 대한 영화로 읽었다

권력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적인 것이다.

그리고 어지럽게 춤춘다.

자신을 황폐화 시키는 그 사랑으로부터의 탈출은 죽음.

하지만 그 죽음은 서늘하고, 외롭다. 그래, 탈출은 외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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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흐른다.

세월도 간다. 세월이 지나면 잊혀진다고 했던가?

그 거짓말을 이제는 믿지 않는다.

세 남자의 마음에 흐르는 물결과 함께 필름은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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