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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세트 - 전4권
이재승.김민중 지음, 홍기한 외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손가락 열개, 발가락
열개...
눈두개 코하나
입하나...
건강하게 태어나준것만 해도
감사했던 금쪽같은 내새끼...
뒤집고 기고 앉고 서고
걷고...
1년의 기다림으로 아빠,
엄마라는 한단어 내뱉었던 그때의 감동을 기억합니다.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며 작은 움직임 하나에도 참으로 행복했던 유아기를 거쳐
초등학생이 된
지금...
엄마의 욕심도 11년의
세월동안 참 많이 커버렸어요.
초등 전학년 동안 다른건
필요없다, 책 많이 읽는게 남는거다라는 생각에
눈만 뜨면 독서, 독서,
독서...
왜 그토록 독서를 외쳐댔던
것이었을까요?
아이가 공부를 잘하려면
문장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거든요.
문장을 잘 이해하려면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정확하게 뜻을 이해하고 사용할수 있는 어휘력과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답니다.
독해력, 어휘력... 그냥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결되는 방법이 아니란걸 알거에요.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때까지 보통 5,000개에서 6,000개의 어휘를 습득하지요.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36,000개의 어휘를 학습하게 되구요.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어휘의 수는 55,000개정도라는거...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 바로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많이 읽되 똑똑하게
전략적으로 읽는 방법...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이건 모든 언어의 공통된
과제인것 같습니다.
어휘력, 독해력, 그리고
초등일기쓰기, 초등 띄어쓰기와 받아쓰기...
총 4권의 책으로 구성된
미리보고 개념잡는 초등 읽기 쓰기 시리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출판된 책입니다.
이제 초등학생이니 열심히
화이팅!!!
열심히? 어떻게? 그냥
열심히?
그런 막연한 파이팅으로
무조건 책만 읽히는 것이 아닌 전략적인 학습플래너가 절실한것 같습니다.
엄마 머릿속에 플래너가
들어있지 않다면 엄마뿐 아니라 아이도 갈팡질팡 할수밖에 없답니다.
아이가 걸음마를 시작할 때
처음부터 벌떡 일어나 걷는 아이는 없을거에요.
한발 한발 내딛을때
처음에는 두손으로 꼭 잡아주고,
조금 안정되어 보이면
한손을 놓고 한손으로 잡아주다가
이제 됐다 싶을때 나머지
한손을 놓아야 비로소 아이는 혼자서 걷게 되는 것처럼
아이 스스로 온전한
자기주도학습을 하기 위해서는
두손으로 잡아주고,
한손으로 잡아주고, 그리고 두 발에 힘이 생길때 스스로 걷게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이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라 생각을, 아니 초등학교 과정에서 엄마의 몫이라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는 새내기 4년차 학부모이기에 이러한 생각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초등저학년때는 두손으로 붙잡아 주다가 이제 겨우 한손을 놓아주기 시작했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어쨋든 스스로 발을 뗄수
있을때까지 손을 잡아주는 기초과정...
어휘력, 독해력... 이
부분에 대한 학습지도 내공에 도움을 주는 미리 보고 개념잡는 시리즈...
1,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 :
- 낱말과 배경 경험
관련짓기
- 관계
맺기
- 의미의 깊이
더하기
- 반복해서
사용하기
- 관심 갖게 하기
2. 독해력 향상
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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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종류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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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활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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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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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어휘 학습하기
- 읽은 후 활동하기
3. 띄어쓰기와
받아쓰기
- 언어 사용
능력에 도움을 주는 받아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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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바르게 읽고 또박또박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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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틀리고 어려워하는 낱말 자주 접하게 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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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길러주는 손 글씨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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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가짐을 드러내는 손 글씨 쓰기
4.
일기쓰기
- 한가지 일을
자세하기 쓴 일기
-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쓴 일기
- 쓸거리를
풍성하게 하는 대화
- 대화를 이어서
일기 쓰기
각 권의 금액은 7,000원...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라서 최대 10%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확 내려간 느낌...
도서정가제가 책값의 거품을 내린것 같은 긍정적인 생각도 드는 요즈음입니다.
금액 높여놓고 할인만땅해주는것보다 오히려 적정한 가격으로 메겨서 10~15%할인해주는것이 더 정직한것
같습니다.
어휘력의 페이지를 간략하게나마 보여드리면요,
처음 학부모 가이드를 시작으로 어휘학습의 중요성, 그리고 어휘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한 가이드가
있습니다.
내가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학부모님 먼저 훑어보셔야
할거에요.
유의어, 반의어 : 비슷한말과 반대말
상의어, 하의어 : 다른 낱말을 포함하는 말과 다른 낱말에 포함되는 말
동음이의어 : 소리는 같지만 뜻은 전혀 다른
말
다의어 : 같은 소리에 여러가지 뜻을 가진 말
의성어, 의태어 : 소리를 흉내내는 말과 모양, 행동을 흉내내는 말
합성어 : 두개 이상의 낱말이 각각의 뜻을 살려 합쳐진 말
파생어 : 혼자 쓰일 수 없는 낱말과 혼자 쓰이는 낱말이 합쳐진 말
고유어,한자어, 외래어 : 순우리말, 한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말과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우리말이 된
말
관용구, 속담 : 특정한 상황에서 흔히 쓰는 말과
표현ㄴ\
그리고 헛갈리기 쉬운 낱말
어휘력의 목차만 보아도 뭔가 공부 많이 한 느낌이죠?
아이를 가르치다가 가끔씩 회피하고 싶은 질문들이 있을거에요.
엄마도 잘 모르는, 햇갈리는 질문들을 할때면 "아빠한테 물어봐" 라든가 "쓸데없는거 물어보지 말고
공부나 해" 라든가...
저도 그런 부끄러운 경험이... ㅎㅎㅎ
이런걸 배웠었나 하는 생각이 들 만큼 기억이 가물가물한 초딩기초...
아이와 함께 공부하자구요.
아래는 독해력 페이지 구성이에요.
창작동화, 전래동화, 우화, 명작동화, 동시, 전기문, 편지, 기행문, 설명문, 논설문...
각각의 글의 종류를 파악하고 읽기 전략을 세우는 방법에 대하여 이야기해주는데요.
창작동화란 어떤것이며 어떻게 읽을지에 대하여 자세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서 이 부분들은 두고두고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이것이 기초로 깔려야 재미있는 독후활동도 가능해지고 자연스럽게 독해력도 생기는 거겠죠.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나온 활동책이라
하는데
1학년 뿐 아니라
저학년, 아니 초등학생 아이들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책들이라는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고등학교에서
학습부진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중학교 교과서로 공부시킨다고 합니다.
중학교에서 학습부진
아이를 지도하는 방법은 초등학교 교과서로 공부시킨다고 합니다.
초등학교에서도
6학년의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면 5학년 교과서로,
5학년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면 4학년 교과서로,
4학년 과정을 따라가지 못하면 3학년 교과서로...
그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가장 기초적인것을
모르고 건너띄게 되면
긴 시간을 빙빙
돌아서 다시 내가 부족했던 기초로 되돌아와야 한다는거...
아직 갈길이 먼 우리 아이들이 너무 많은 시간 방황하지 않도록
두 손 잡고 한발
한발 뗄수 있도록 초등과정의 첫 단추를 잘 꿰었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마흔의 저도
어휘력, 독해력이 부족하기에 창피함 무릎쓰고 초등 저학년 대상의 개념서로 열공하려 합니다.
아들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하는 말...
" 모르는것이
창피한게 아니다.
모르면서
아는척 하는것이 창피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