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융합과학씨, 물을 생각해요 똑똑 융합과학씨 4
조현권 지음, 이지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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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똑똑 융합과학씨 시리즈가 세상에 처음 빛을 보던 날...

빛과 놀아요 라는 타이틀로 나왔던 똑똑 융합과학씨를 읽으며

시리즈로 계속 발간되어 완간되는 날

전집으로 소장가치가 충분할것 같다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던 기억...

한동안 잊고 있다가 이번에 ​4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반가왔다는...

​그렇게 기다렸던 4번째 이야기 "물을 생각해요"를 한우리북카페에서 선물받았다.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만남.

그 앞자를 따서 STEAM교육이라 몇해전부터 들어왔던 그 융합인재교육을 제대로 구성한 책...

책 커버 날개에는 이 책을 이렇게 서술한다.

"과학이 역사와 신화, 예술, 기술, 공학등과 연결되어 있음을 여러 이야기로 보여주며,

과학 개념과 관련지식을 하나로 융합하여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능력을 키워주는 통합 지식 교양서"​

 

 

 

신화부터 예술까지 두루두루 통하는 과학

많이 알면 알수록 더 즐길 수 있는 즐기는 과학

배워서 남주자! 좋은건 나누는 과학

이게 똑똑융합과학씨의 슬로건인가보다.

한가지 주제를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다양한 분야로 접근하여 파헤쳐보는 시도...

현재 빛, 식물, 날씨, 물... 이렇게 4가지 분야를 파헤쳤으니

이 책 시리즈만 있으면 그 분야의 내공을 어느정도 득템할수 있을듯 싶다. ​

 

 

 

세상의 시작은 물...

한반도에 처음으로 세워진 고조선이나 고구려, 신라, 백제의 건국 신화를 보면 물과 관련이 있고,

만물을 낳고 길러내는 능력이 있다 하여 물을 여자에 비유하였다는거...

서양신화에서도 물에서 태어난 신으로 가장 유명한 신이 아프로디테​인데,

그리스 신화 속 미와 사랑의 여신으로 로마신화에서는 비너스라고 부른단다.

우라노스의 피가 떨어져 생긴 거품 속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

보티첼리가 그린 [비너스의 탄생]​이란 명화도 이 책속에서 구경할 수가 있다.


 

 

생각이 크는 숲 코너에서는 물로 연주하는 악기에 대하여 소개하여 주는데

유리잔의 크기나 담긴 물의 양에 따라 유리잔 언저리를 문지를때 다른 소리가 나는 원리를 이용하여

1761년 벤자민 플랭클린이 글라스하모니카 ( 아르모니카)라고 부르는 아기를 만들어 연주를 즐겼다 한다.

아르모니카... 들어보진 않았지만 그 소리가 상상이 되는듯 하다. ^^

 

 

 

두번째 장은 물의 정체를 밝혀라 에서는 물의 성질에 대하여 흥미롭게 접근해 주고

물의 행성 지구, 생명의 보물창고 편에서는 지구 표면의 70프로를 차지하는 바다에 대하여 여러가지 이야기를 풀어준다.

여러가지 과학적, 신화적 가설로 바다의 탄생을 추측하지만 약 45억년 전의 일들이기에 정답은 없다는거...

그러나 생명의 시작은 바다에서부터 라는 생각은 모두가 동일할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몸에서 차지하는 물의 비율이 줄어든다는데 이를 보고 생물의 몸에 물기가 많다는 것은 곧

생명의 기운이 왕성하다 말할수도 있겠다. 평소 물을 많이 마셔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기도 하다. ^^

 

 

 

물 하면 "문명"을 빼놓을수가 없다.

세계 4대문명 또한 강가를 끼고 생겨나고 발달했기 때문...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강가에서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

인더스와 갠지스 강가에서는 인도 문명이,

​나일강가에서는 이집트 문명이,

황하 유역에서는 황하 문명이 생겨나 발달했으니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물은 얼마일까?

우주 정거장에서는 생수 1리터의 가격이 6천만원 정도란다.

그러니 물 한컵에 1,200만원정도?

인간이 사는 곳 중에서 물이 가장 귀하게 대접받는 곳이 바로 이 우주정거장이라 하겠다.

그렇게 귀하니 이 세상에서 가장 물을 아껴 쓰는 곳이 바로 이곳일수밖에...


 

 

 

 

 

 

 

흔하디 흔하기에 그 소중함을 몰랐던 물...

어릴적 어른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나중에는 물까지 사먹어야 하는 시대가 올수도 있다고...

그땐 에이...설마... 하며 말도 안된다 생각했었는데,

마트에 가보면 생수병이 한층한층 쌓여 탑을 이루고 있다는거...

지금 난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는거... ​

우리가 풍족하게 물을 쓰고 있는 동안 오염된 물을 마실수 밖에 없는 가난한 나라에서는

20초마다 1명의 어린이가 설사병에 걸려 죽는단다.

매일 4천명, 매년 140만명의 사람이 물 때문에 죽는단다.

점점 물이 오염되다 보면 현재의 물기근 국가처럼 우리도 물을 찾아 헤멜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상상...

생명의 빨대라이프 스트로로 물을 정수하여 마시는 휴대용 정수필터나

새벽이슬을 모아 식수를 얻는 와카워터,

그리고 물동이를 지고 오랜 시간을 걷는 고통을 해결한 큐드럼... ​

모두 현재 물 기근 국가​에서 그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아이디어 제품들이다.

"물"이라는 주제로

과거,현재, 미래를 두루두루 살펴보며

현재를 다시한번 깨닫게 만들어주는 똑똑융합과학씨...

다음편 인체를 탐구해요 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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