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만북스에서 나온 과학동화 시리즈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
제목부터 호기심 만땅인
빨간내복의 초능력자는 5권짜리 과학동화이다.
1권, 전기 인간
탄생하다.
2권, 에너지의 초능력을
깨닫다.
3권, 냄새의 비밀을
밝혀내다.
4권, 인체의 비밀을
풀다.
그리고 바로 이책 5권,
DNA의 비밀을 풀다.
과학,수학 창의융합교육
하면 제일 먼저 생각하는 와이즈만...
가끔 책을 고르다 출판사가
와이즈만북스 이면 반가운 마음으로 무조건 믿고 집어들곤 하는데,
이 책 또한 그런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책인듯 싶다.

지난편을 보지 못한 사람을 위한 센스있는
페이지...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간략하게 추려주어 그동안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5권을 읽을수 있었다는거...
별똥별을 주우면서 초능력이
생긴 나유식...
신기하게도 과학지식을
하나씩 깨달아 갈 때마다 초능력이 늘어 가는데...
실제로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정말 공부할 맛이 날것 같다.
상상력 제대로 자극해주는 스토리인듯 싶다.

5권에서는 총 4개의
사건으로 구성이 되는데,
한 사건 한 사건이 끝날때
마다 "초능력자의 과학일기" 코너에서
좀더 난이도 있는
과학이론을 짚어주어 스폰지처럼 과학지식이 머릿속에 스며드는듯 싶다.
이런 이론을 짚어주는
페이지 학부모로서는
참 반가운 페이지인듯...

초등학생 나유식이 은행털이
사건에 엮여 이금도와 몸이 바뀌게 되고, 본인의 몸을 다시 찾기 위하여
다양한 기초 과학원리를
이용하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마지막 단계인 "작전명 진실의 힘"
이것이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의 마지막 사건...
5권에서의 네번째
사건, 1권부터
계산하면 스물
두번째 사건이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는 마지막 사건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하나...
가짜 나유식의 정체를 밝히기 위하여 진짜
나유식을 도운 말구할아버지, 희주, 그리고 강아지 휴허...
겉모습은 바뀌었어도 그 속의 진실을
보아줄 줄 아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일거다.
나유식은 그런 사람이 셋이나 있다는거...
아니 사람 둘, 동물 하나가 있다는거...
마음 따뜻해지는 일인듯 싶다.
마라톤의 숨은 과학원리, 고유한 생체지표
DNA, 눈동자의 구조와 디지털 카메라 등등...
이 책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융합과 동시에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인성도 함께 담고 있는 듯 싶다.
이렇게 5권으로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가
완간되긴 하였지만
곧 빨간내복의 초능력자 시즌2가 출간 될
계획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터라 전혀 아쉽지가 않다는거...
어서 빨리 더 업그레이드 된 빨간내복의
초능력자 시즌2가 나왔으면 좋겠다.
마지막 페이지에 여운을 남긴 채 책의 한쪽
귀퉁이에 작게 그려진 그림...
바로 코딱지만한 돌덩이...
이 돌덩이가 초능력을 생기게 하는
별똥별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과학지식을
하나 하나 깨달아 갈때마다 초능력도 늘어갔으면 하는 소망...
그런데... 진짜로... 지식을 깨달아
간다는건 초능력이 생기는 일인듯 싶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초능력은
아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