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샐러드와 스무디
우닌 지음, 조수연 옮김 / 진선아트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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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인 WOONIN의 저서 "병샐러드와 스무디"를 통해

요즘 전 디톡스 레시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깨끗한 피부, 날씬한 몸매를 갖는 맛있는 습관!!

화려한 색상의 80가지의 레시피를 보며 제대로 힐링 하는 중이랄까요?

보고만 있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저는 육류보다는 채소를 더 애정하기에

지금이라도 당장 냉장고 속을 알록달록 과일과 채소로 채워 넣고 싶더라는...

 

 

 

 

스무디는 신선한 딸기, 바난, 키위, 망고 등 천연과일을 얼려서 갈아 만든 음료인데요.

본 책에서는 유리병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색이 선명한 스무디와 컬러풀한 채소 샐러드를 투명한 유리병에 담으면 예쁘고 스타일리시하다는 점.

그리고 병속에서도 조리할수 있어 조리, 보관, 식기가 편리하다는 점.

그리고 소독, 밀폐보관, 휴대가 좋다는 점...


정말 제가 디톡스 레시피 한번 도전 해 봐? 하고 생각할 수 있었던 것도

유리병 안에 담긴 힐링되는 색상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


'메이슨 자'는 1858년에 발명된 저장용 유리병이라 하는데요. Ball사의 제품... 저도 많이 본듯...

 

 

 

 


다양한 유리병을 소개하여 주고 있는데,

오잉?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 유리병...

제게도 무인양품의 500ml 사이즈 유리병이 있었군요.

고무패킹이 부착되어 있어 완전 밀폐력 짱인 이 제품...

제가 어떻게 사용하고 있냐구요?


 

 


바로 바로... 이렇게...

" 음식을 먹기 편해서 스무디 볼이나 도시락 용기로 활용하기 좋아요" 라고 소개된 이 예쁜 유리병을

저는 인테리어 용으로 컬러소일을 넣어 몇년째 밀봉하여 이렇게 진열만 해 놓고 있었네요.

이녀석들도 푸릇푸릇한 음식을 담기 원하였을터인데...

컬러소일알갱이 모두 빼고 나도 스무디와 샐러드를 담는걸로... ^^

 

 

 

 


몸의 독소를 빼는 10가지 습관을 읽으니 내일 아침부터 꼭 실행해야 겠다는 생각에 두주먹 불끈!!

모두 함께 10가지 디톡스 습관에 빠져 볼까요?


1, 아침에 일어나면 끓인 물을 마신다.

2. 몸이 부었을 때는 천연 사과식초 워터

3. 매일 스무디를 마신다.

4. 물을 많이 마신다.

5. 다만 식사 중에는 물을 마시지 않는다.

6. 카페인보다는 허브

7. 지방도 챙겨 먹는다.

8. 채소를 많이 먹어 몸을 정화한다.

9. 곡물을 하루에 한 번, 적당량을 먹는다.

10. 무첨가 식품을 선택한다.

 

 

 

통채로 먹는 채소와 과일로 내 몸을 클랜즈 - 병드링크,

미리 만들어 두고 손님상을 화사하게 - 병샐러드,

브런치나 점심으로 혹은 간식으로 - 병도시락&스위츠​


스무디는 프루트 스무디, 그린 스무디, 스무디 볼, 디톡스 워터, 너츠 밀크가 있는데요.

프루트 스무디는 과일에 물을 넣어 만드는데, 과일을 이상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라 하네요.

물을 넣으면 과당이 희석되어 혈당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냉동된 아사이베리, 블루베리, 딸기, 레몬즙, 꿀, 두유가 들어간 아사이베리 스무디...

보기만 해도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 나지 않나요?

 

 

각 스무디 종류별로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쉽게 다양한 맛의 스무디를 만들수 있답니다.

다만... 요즘 과일값이... ㅠ.ㅠ

그린스무디는 식이섬유와 클로로필이 가득한 잎채소로 만든거라 장에 쌓인 노폐물을 청소해 주기 때문에

디톡스에 최적이라고 하는데요. 왠지 프루트 스무디보다 그린스무디가 더 끌리네요...

 

 

 

 


오홋! 여기 디톡스 워터에서 주목!!

디톡스 워터는 스무디보다 만드는 방법이 자유롭고 쉽다고 하는데요.

재료의 향과 맛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물마시는 습관을 쉽게 기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시중에 파는 디톡스 워터는 인공적인 향과 맛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직접 홈메이드로 만들어 마시면 안심하고 마실 수 있을듯 싶어요.

 

 

 

알록달록 화려한 비주얼을 뽐내는

멕시칸 칠리 빈스 샐러드는 각각의 재료를 차곡차곡 넣은 후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냉장 보관으로 5일정도 유지된다고 하니 재료를 조금씩 유리병에 담아 놓고 꺼내 먹어도 좋을 듯 싶네요.

 

 

 

 

이렇게 병속에 담긴 아보카도 라이스 샐러드 도시락을 보니

울 아들냄 아기때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던 생각이 나네요.

정성듬뿍 담아 재료 하나하나 선정하고 다듬고 하여 작은 유리병 용기에 담아 한수저 한수저 떠먹이던 그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어떤 재료보다도 아들냄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더 많이 담겼던 이유식 용기였던거 같아요.

그 맘 그대로... 

그 정성 그대로...

이젠 나를 위하여,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하여

유리병 속에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의 사랑 듬뿍 담아 준비해 놓아야 겠습니다.

독소야 물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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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태니컬 아트 쉽게 하기 : 색연필 컬러링 편 - 색연필로 쉽게 완성하는 보태니컬 아트 컬러링북
이해련 지음 / 진선아트북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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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주제로 한 그림, 보태니컬 아트!!

1편을 보며 두달 전 연필로 드로잉 연습 ( 1편 포스팅 :  http://blog.naver.com/islsori/220568561552 ) 열심히 하였었는데요.

2편은 색연필로 쉽게 완성하는 보태니컬 아트 컬러링북으로 총 31가지의 예쁜 식물들을 따라 그릴 수 있답니다.

컬러링편 답게 1편보다 커버가 더 알록달록... 화려해진 느낌...


 

 

 

 


1편에서 12색으로 컬러링을 맛보았던 터라 이번엔 집안 구석구석을 색연필 찾아 삼만리...

우와... 우리집에 50가지 색상의 색연필이 있었다니... 완전 득템입니다요. ㅎㅎ

그러나... 초딩용 색연필... 뒷꼭지를 돌리면 나선형 스프링의 힘으로 색연필이 나오는... 아시죠? 요 색연필...

아주 기분 좋게 50색 득템했다 생각했는데, 잎사귀나 꽃잎의 디테일함을 표현할 수 없더군요. ㅠ.ㅠ

보태니컬 아트를 컬러링 하려면 연필처럼 깍아서 쓰는 색연필이 갑인듯 싶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색을 사용할수 있다는게 어디에요?

기분좋게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며 기본부터 차근차근 연습해 봅니다.

특별한정판으로 들어 있는 2장의 플라워 스티커를 보니 사진 찍은듯한 고퀄리티의 터칭에 다시한번 입이 쫘악...

큰 이미지로 볼때는 색연필의 터칭이 하나하나 다 보이는데, 이렇게 작게 축소해 놓으니 그린것 같지 않더군요.

내 그림도 작게 축소하면 그런 느낌이 날려나? ( 아직은 내공부족... ㅎㅎ )

1장 기초 컬러링에서 선과 면을 표현하는 기본 연습을 따라 한 후,

꽃잎, 이파리, 열매를 배워봅니다.

각 요소마다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팁까지 적어주는 센스!!

 

 

 


제가 그려본 꽃은 엔젤패랭이 꽃인데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사계절 피는 패랭이꽃...

아... 엔젤 패랭이꽃의 꽃말이 순결한 사랑이군요... 처음 알았어요... ^^

 

 

 

 

 

 

각 식물마다 우측에 밑그림이 그려져 있어 컬러링만 신경쓰면 된다는게 이 책의 장점~!!

꽃잎 가장자리의 뾰족뾰족한 형태를 선으로 가볍게 그리고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채색을 하면 더 깔끔하게

채색할수 있다는 팁을 읽으며 가장자리부터 라인을 그린 후 조금씩 조금씩 안쪽으로 채색을 들어가 보았는데요.

 

 

 

 

 

은은한 엔젤패랭이꽃을 보고 따라 채색한 내 작품은?

왠지 무궁화 같기도 하고... ㅋㅋㅋ

실눈뜨고 보면 비슷하나... 역시 조금 거친 느낌이네요... 색연필 탓을 하고 싶은 순간입니다. ^^

 

 

 


31가지의 완성품만 보면 ' 우와... 이걸 어떻게 내가? ' 하는 마음에 뒷걸음질 칠수밖에 없는 멋진 그림들인데요.

책에서 하라는 대로만 하니 얼추 비슷하게 작품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왠지 나도 작가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색의 흐름을 관찰하고, 터칭하니 제 눈이 섬세해지고 있는듯한 느낌...

나도모르게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꽃을 그리면 삶이 즐거운 일로 가득 채워진다고 했던가요?

하루에 하나씩 31가지의 식물들을 따라 그리고 나면

제 삶도 즐거운 일들로 가득 채워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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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의 모든 것 - 덴마크.영국.아일랜드의 직업체험 현장부터 한국의 자유학기제까지
양소영 지음 / 꿈결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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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

자유학기제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란다.


최근 부쩍 많이 듣게 되는 말인데, 이제까지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며 흘려왔던 단어이기도 하다.

그러나... 아들냄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니 왠지 엄마 맘은 정말 불안하다.

막연한 생각으로 받아들이는 단어이기에 더욱 더...

이거 또 엄마의 정보력 싸움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처음 시작하는 제도이다 보니 우왕좌왕하다가 이게 아닌가벼.... 하며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엄마들의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여 이미 학원가에서는 마케팅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더라는...

그래서 요즘 난... 이런저런 얄팍한 상술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인터넷정보와 책을 붙들며 중심을 잡으려 노력 하는 중이다.

그 중 첫번째 책은 꿈결 출판사에서 나온 "꿈과 끼를 찾는 자유학기제의 모든것"이라는 책이다.

 

 

 

 

 

 

 

 

 

 

 

현재 세 아이의 엄마이자 교육 칼럼니스트인 양소영 작가는

고려대학교와 성신여대의 글로벌 전형 담당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며

진로.진학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해외로 건나가 선진국의 진로교육과 직업체험 교육에 대해 연구하였고,

전국의 교육청, 학교, 기업에서 주최하는 '자유학기제' 강연을 하고 계신다고 한다.

책으로 못다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양소영작가님의 강연...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듣고 싶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덴마크

국가 대신 '시장의 원리'로 직업체험을 돕는 영국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아일랜드

저자는 이 세 유럽국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나라의 자유학기제가 품고 있는 가능성과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덴마크의 학생들은 가장먼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교육받고 노동자의 권리와 의무를 교육받는다고 한다.

 

 

꽤 오랜기간 사회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로자의 권리와 의무를 교육받아보지 못한 나...

그리고 사업을 하는 지금... 역시 사업자로서의 교육을 받아 본 적이 없다는 걸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었다.

노동자와 사업자의 권리와 의무... 그 기본을 바르게 교육받을수 있는 권리...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할 듯 싶다.

 

 

 

 

 

 

 

 

 

 

 

 

 


덴마크에는 진로 지도를 담당하는 공공 기관 '유스 가이던스 센터'가 있다.

이 기관은 코펜하겐 시에 소속되어 덴마크 전역에 52개의 시 소속 센터와 7개의 지역 센터를 두고

가이던스 카운슬러를 학교에 파견한단다.

일반 교과는 담임선생님이, 그리고 진로및 진학에 대한 가이드는 진로진학상담선생님이 맡아

전문적으로 관리를 해 준다면 아주 완벽한 시스템일텐데,

우린 담임선생님이 두 몫을 다 한다는게 조금 버겁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긴 하다.


학생 혼자서 아둥바둥하거나

교사 혼자서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 아닌

정부, 기업,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가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이었으면 하는 소망...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학기 동안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토론, 실습과 같은 참여형 수업과 진로탐색활동등의

체험활동을 한다는데, 아직 머릿속에 스케치도 제대로 그리지 못한 나로서는 불안한 마음으로 가득했다.

덴마크, 영국, 아일랜드의 사례를 읽으며 부푼 꿈을 품고 대한민국의 자유학기제의 큰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 지금...

이미 여러 학교에서 시범운영을 한 사례를 책을 통해 간접경험 해 보니 조금은 불안한 마음을 놓아도 될듯 싶다.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단다.

책을 읽으며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보면서 느낀건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준비와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는거...

흰 도화지 위에 제대로 밑그림을 그리려 하지 않고 어떤색을 칠할까 고민한 꼴이 되고 만 셈이다.

 

 

 

 

 

 

 

 

 

 

 


직업체험 기관을 찾는 방법은

진로체험지원전산망 "꿈길" ( http://www.ggoomgil.go.kr ) 과 자유학기제 온라인정보시스템 ( http://freesem.moe.go.kr )

그리고 각 시도 교육청별 직업체험 기관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고 한다.



" 교육부는 2015년 12월 11일자 보도 자료를 통해 '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현황 ' 을 발표했는데,

전국 446개 기관에서 연간 약 1만7천개의 프로그램을 약 1백만명의 학생들에게 제공 할 계획이며,

이를 2015년 12월 중에 시도교육지원청, 자유학기진로체험지원센터와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로교육 담당자 등 체험  활동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직업능력개별원에 ' 자유학기제 현장 체험활동 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 ( 본문 198page 내용 중 )

 

 

 

 

 

 

 

 


현재 소속된 서울형자유학기제지원센터 ( http://sfree.ssem.or.kr ) 에 들어가 보았다.

사실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다는 것에 조금 빠른감이 있는것 같아 불만 아닌 불만을 품고 있었던 1인...


" 서울형 자유학기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학생 참여형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여

지적 성장 뿐만 아니라 인성적.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돕는 자아정체성 기반의 중학교 1학년 과정입니다 "


메인페이지에 이렇게 써 있더라는...

나와 같이 왜 1학년이냐는 의문을 품은 사람이 많았던 것일까? ㅎㅎ

아직까지도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기에는 너무 어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많은 교육전문가들이 결정한것이라 생각하며 신뢰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

 

 

 

 

 

 

 

 

 

 

 


마지막으로 학생용, 교사용, 기업용 직업체험 활용자료와 자유학기제 활용자료가  부록으로 들어있어 직접적인 도움이 될듯 하다.

앞으로 1년후... 초등학교 6학년 생활 잘 마무리 하고 중학교 1학년의 자유학기제를 잘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급변하는 교육제도 속에  살고 있는 아이들...

그러나 나 혼자만 80년대 교육방식에 젖어 흐르지 않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살고 있는듯한 느낌...

학부모 강연및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나도 시대와 함께 흘러야 겠다는 생각으로 다시한번 화이팅 해본다.

함께 흘러야 내 마음속에도 여유가 생기고,

그래야 아들냄의 성장을 여유있게 기다려줄 수 있으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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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 정신의학자이자 여섯 아이의 아버지가 말하는 스웨덴 육아의 진실
다비드 에버하르드 지음, 권루시안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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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버릇없는 두께의 책 한권과 함께 출퇴근을 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책의 제목부터 뭔가 강한 펀치를 맞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

​권력? 이것을 권력이라 말해도 되는건가?

​그런 마음에서인지 약간 전투적인 모드로 첫페이지를 넘기며

' 어디 두고보자... 내가 조목조목 반박해주마...  ' 하면서

한페이지 한페이지 흡수해 버리니 어느새 337페이지 마지막장이었다는거...

 

 

 

 

 


정신의학자이자 여섯 아이의 아버지가 말하는 스웨덴 육아의 진실!

스웨덴 도서 베스트셀러,

월스트리트 저널, 인디펜던트 등 세계 유명 언론의 주목을 받은 책!

스웨덴에서 격렬한 찬반 논란을 불러 일으킨 화제의 책!

책의 커버에서 부터 강한 포스가 느껴진다.

정부의 탄탄한 육아 지원, 그리고 가족 중심의 육아법으로 육아 천국이라 이야기 하는 스웨덴...

아이가 8살이 될때까지 480일의 유급휴직을 쓸 수 있기에

남편들도 80%나 육아휴직제를 이용한다니 정말 대박...

그토록 부럽게만 느껴졌던 북유럽육아법! 그들의 육아가 정답일까?  


멀리 보이는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인다고 했던가?

푸르러 보이던 스웨덴의 아동 중심 육아의 이면을 보며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도 함께 오버랩된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직업이다 보니

다비드 에버하르드의 한마디 한마디가 격하게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몇해전 일이다.

4인 가족이  우리 매장에 방문을 하였는데

대여섯살 정도의 첫째아이가 매장을 뛰어다니며 이것저것 소품을 만지고 건드리고 넘어트리고...

그래도 부모는 전혀 터치를 안한다.

매장 특성상 조명들이 많아 전선들이 바닥에 늘어져 있어

전선에 걸리면 조명까지 함께 쓰러져 대형사고가 날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 아이의 부모는 아이의 행동에 대하여  여전히 터치를 하지 않았다.

그 순간 아이가 전선에 걸릴 뻔 하여 " 어어어? 얘야... 뛰면 위험해!" 하고 크게 이야기 했더니

아이는 놀랬는지 막 울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본 그의 부모는 자기 아이 놀랬다며 큰소리치면 어떻게 하냐고 오히려 내게 화를 내더라는...


그런 모습들을 참 많이 봐 와서 그런지 몰라도

내 아이, 그리고 나의 육아방법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참으로 엄하게 키웠던 것 같다.


15년째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느끼는 건

예전에 비해 점점 그런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는거...

주변사람들이야 불편하든 말든, 손해를 보든 말든, 금쪽같은 내새끼만 즐거우면 되는겨... 하는 마인드...


그 부모를 보며 주변 사람은 어떤 마음이 들까?

아... 엄마가 아이를 정말 사랑해서 아껴주는구나...라고?

아니다.

아이가 현재의 분위기를 인식하고 내 행동으로 인해 어떤 결과가 생기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도록 최소한 이야기를 해 주었어야 한다.


엄마가 생각해 줄께.

엄마가 판단해 줄께.

엄마가 지켜봐 줄께.

엄마가 대신 살아줄께...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가에게 영어단어를 들이대고,

기어다니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걸음마를 가르치며 앞서가는 부모들 덕에

아이들의 지식은 예전에 비해 훨씬 성숙하나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퇴화되어 가고 있는듯 싶다.


 

 

 

 

" 아이가 삶을 헤쳐 나가는 방식에서 중요한 한 가지 요인은

부모가 자기만의 육아법을 얼마나 믿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일이 그렇듯, 육아도 부모가 스스로를 얼마나 믿느냐에 달렸다.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면 아이들은 더 안전하고

더 든든하다고 느낄 것이다 - 본문 내용 中 -

 

 

 

 



이 문구는 현재의 내게 하는 말인듯 싶다.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 난 아이에게 그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을까?

머리로는 강하게 긍정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으면서

혹시라도 그랬을것이라고 나 혼자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다비스 에버하르드는 자신 있게 행동하는 부모로 돌아가는 법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1. 절대 아이와 타협하지 마라!

2. 더 이상 아이에게 끌려다니지 마라!

3. 남들이 하라는 대로 하지 마라!

4. 육아 전문가를 믿지 마라!



육아란 답이 없다는걸 안다.

그렇기에 부모가 자기만의 육아법을 얼마나 믿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말에 밑줄 쫙!!


초등학교 저학년때는 아이도 엄마도 참 서툴다.

세상은 내 아이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다듬어지고 다듬어져 고학년이 되면

아이도 엄마도 둥글둥글한 돌이 되어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중학교가 되면 더 매끄럽게,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사회인이 되기 전까지 모난 부분은 수없이 깨지고 깨져 다듬어져야 한다.

금쪽같은 내자식이 아플까봐 모난 부분 부모 손안에 꼭 감싸안아주고 있다면 평생 매끄러워지지 못한채 살게 될건 뻔한 일이다.


지금의 난... 내 아이의 모난 부분을 다듬어주고 있는지, 아니면 손으로 꼭 감싸 안고 있는건 아닌지...

이 책을 통해 부모의 모난 점도 깨지고 깨져 매끄러워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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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칼릴 지브란.메리 해스켈 지음, 정은하 엮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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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을 훌쩍 넘은 중년 아줌마의 손에 들린 책 한권...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

이게 얼마만인가...

풋풋했던 그 시절... 나름 시와 에세이를 즐겨 읽었던 감성소녀였었는데...

어느순간 육아책을 찾아보게 되고,

아이의 연령을 체크해 가며 함께 초딩시절을 보내고 있는 지금...

아직 내게도 소녀감성이 남아있는지

오랫만에 시집을 펼치니 기분이 묘하다.

 

 

 

1883년에 태어나 1931년에 생을 마감한 칼릴 지브란은

철학자이자  화가이며 레바논태생의 시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대의 천재라 이야기하는 칼릴 지브란...

​그의 러브레터 속으로 함께 녹아들어본다.

 

 

 


칼릴 지브란과 메리 해스켈의 러브레터와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엮은 시집...


시라는게 참 묘한 매력이 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몇마디 안되는 문장 속에 담고 있는것들이 참 많다는거...

그리고 읽을때마다 그 속에 담겨 있는게 다르다는거...


때론 단숨에 읽어 내려가기도 하고

떄론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참 더디게 넘겨지기도 하니 말이다.

 

 

 


" 우리의 영혼이 알고 있는 것을

우리들 스스로는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무한히 더

위대한

존재들입니다. "


1915년 10월 6일의 메모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람들에게 읽혀오면서 얼마나 많은 의미로 해석되었을지를 생각하면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글이 아닌가 싶다.

 

 

 

 

 

 


" 시란 무엇입니까?

꿈을 더 크게 키워 나가는 것.

그러면

음악이란 무엇입니까?

더 깊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


더 깊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힘!!


더 깊은 소리

더 깊은 소리

더 깊은 소리...


참 철학적인 이야기인듯 싶다.

오늘도 난 더 깊은 소리를 듣기 위하여 그 힘을 기른다.

음악을 통하여,

그림을 통하여,

글을 통하여...


그 내공이 쌓이면

조급해 하지도 않고,

불안해 하지도 않으려나?


음악, 글, 그림...

세개의 단어가 뫼비우스의 띠가 되어 더 깊은 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부록으로 딸려온 필사노트!

이 안에 내 삶의 깊은 소리를 담아두고 싶다.

더, 더, 더, 깊은 소리를 듣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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