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세계에서 살아남기 2 서바이벌 만화 과학상식 34
김정욱 지음, 한현동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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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러시아의 한 백만장자가 영생을 누릴수 있는 "불멸의 아바타 프로젝트" 플랜에 돌입했다는 소식!!

드미트리 이츠보프라는 이 사람은 인간의 육체가 한계에 다다르면
육체를 버리고 로봇에 두뇌를 이식하여
뇌파로 로봇을 조정하면 인간은 죽지 않고 영생을 누릴수 있다는 것이죠.

2015년부터 5년이란 기간동안 사람의 뇌파로 로봇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후의 5년은 사람의 뇌를 이식할 수 있는 아바타를 만들고,
다음 5년은 인공두뇌를 가진 아바타를 만들고 인간의 개성과 의식을 이식하고,
마지막 5년은 홀로그램 아바타, 즉 불멸의 존재를 완성한다는 플랜!!

갑자기 영화 아바타가 생각이 나는군요.
인간의 상상력은 과연 어디까지이고,
과학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진시황제의 불로초 같은 이 계획이 성공한다면 과학계에 큰 획을 그을만한 대단한 실적으로
남겠지만, 그 기사의 리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다는것!!
그 사람은, 아니 그 로봇은...
아... 뭐라 불러야 하지? 로봇이라 말해야 하나, 사람이라 말해야 하나... ㅋㅋ

 

SF영화속 이야기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것을 보며 우리는 더 큰 꿈을 꾸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맹락으로 보면 책도 큰 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 1권에 이어 이번에 2권이 나왔답니다.
2권이 나왔다는 이야기에
택배아저씨가 방문할때마다 엄마 택배 다 헤집어 놓고 로봇2권을 기다렸다는거...
엄마 퇴근하기도 전에 2권 다 읽고는 1권 옆에 나란히 꽂아 놓고는

" 엄마... 2권이 끝인줄 알았는데, 3권에서 또 보쟤!!! 언제 나와 3권은? "


 

 

 

너무 급격한 변화를 저는 반기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때론 아날로그처럼 느리게 사는것도 필요한듯 싶네요. 아이는 다르겠지만...
아... 저도 나이가 든건가요? 

 

 

 

그런데 이런 로봇은 참 좋은 것 같아요.
프랑스에서 개발한 인스봇은 바퀴벌레를 잡는 로봇이래요.
인스봇은 바퀴벌레의 페르몬이 표면에 발라져 있어, 교묘하게 바퀴벌레의 행동을
조정한다고 해요. 실험결과 인스봇을 자신의 우두머리로 인식을 하여 로봇을 쫓아
이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제일 싫은게 바퀴벌레인데...앗싸!!!
( 로봇의 진화가 썩 반갑지 않다면서 인스봇을 반기는 저의 이런 반응...
  요것이 인간의 이중성?  꽤 인간적이죠? 로봇적이지 않은.... ㅋㅋ )



 

 

 

 

 

 

 

 

 

그런데, 로봇세계에서 살아남기가 2권으로 끝이 날줄 알았는데,
3권... 3권이 나온다고 하네요.

아... 3권은 또 어떻게 기다린데요~~!!


아들 덕분에 엄마도 로봇세계에 한발을 깊숙하게 담그고
원격조종로봇이니, 다중모듈 로봇이니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있네요. ^^


아이와 이렇게 같은 책으로 눈높이를 맞추다 보니
대화가 된다는 거~~!!

 

책을 통해 대화를 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아들이 조금 더 커서 사춘기가 되어도 "대화"가 통하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아이와 같은 곳을 바라보아야 겠죠?
( 어렵당!!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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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 - 세계를 바꾼 놀라운 발견
김경희 지음, 조숙은 그림, 최유리 감수 / 휴이넘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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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과제 중 독후활동 작품만들기가 있는데요,

그 중 다양한 메이킹북만들기(팝업북,계단북,빌딩북,휠북 등)가 가장 걱정거리...

인터넷 검색해 보고 나름 따라해 보았답니다.

 

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 이라는 신간도서를 품에 안고

세계를 바꾼 여섯명의 탐험가 이야기로 팝업북을 만들고자 나름 계획을 세우며

종이를 자르고, 나름 정돈되어 보이도록 끝부분을 마스킹테이프로 붙이고, 칼질을 해가며...

 

 

 

 

책의 구성이 팝업북 만들기 딱 좋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우와... 팝업북용 서적으론 딱!!! 좋아요...  아주 탁월한 선택!!

 

그림도 사진으로 찍어서 출력하고,

핵심적인 부분도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부모의 부연설명 없이도 아이가 잘 이해할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또, 중요한 부분은 아빠와 아이의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어 쉽게 이해할수 있습니다.

 

 

탐험가 6인은 바로 바로...

 

동양을 세상에 알린 마르코 폴로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바스코 다 가마와 인도

마젤란과 함께 세계일주

아프리카를 사랑한 리빙스턴

남극을 탐험한 아문센

 

 

 

 

 

 

 

열흘 후면 2학년 2학기가 시작되네요.

이야기로 보는 탐험 지도책은 2학년 2학기 슬기로운 생활과

3학년 2학기 사회과목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좋아하는 탐험가 3인을 뽑아

주인공에 대하여 간략하게 팝업북에 적었습니다.

성현이가 뽑은 책속의 주인공은 마르코폴로, 콜럼버스, 마젤란...

 

 

 

 

주인공에 대하여 쓴 후,

종이접기를 통해 낙타와 통통배를 만들고 나머지 공간을 말풍선과 그림으로 표현을 하여 주니

팝업북 완성!!

 

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네요.

처음에 어떻게 할까 정말 걱정 많이 했는데...

뭐든지 도전하기 전까지가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이렇게 술술 풀리는것 같습니다.

 

 

 

 

 

 

지난해보다 무척이나 짧은 여름방학...

이제 그 끝을 달리고 있네요.

어서 빨리 방학숙제 하나 하나 마무리 하여

행복한 개학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팝업북 끝냈으니 이제는 체험학습보고서 만들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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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 GO 과학 GO 1 - 빛의 원리 자기주도학습 Go Go 시리즈 1
사과나무 지음, 현근용 외 그림, 김병석 기획 / 바우나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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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을 무척이나 배우고 싶어하는 아이는

방과후 수업의 "마술"시간을 무척이나 수강하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이래저래 시간이 맞지 않아 1년째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겨울학기엔 꼭 마술수업을 수강하리라 다짐 또 다짐!

 

그러던 중 우연히 마술에 관한 책 한권을 접할 기회가 왔네요.

" 마술Go 과학Go "

제목부터가 눈에 쏙 들어오는 바로 요 책!!

 

 

마술저금통도면과 OHP필름, 그리고 아크릴 거울이 함께 들어 있는 이 책을 보는 순간

여름방학 과제로 딱이다 싶어 아주 반가운 마음에 와락 안았죠. ㅋㅋ

 

일반적으로 마술이라고 하면 비과학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마술의 해법 속에는 과학의 원리가 숨겨져 있다는거 아세요?

 

마술고 과학고 1편은 빛의 원리에 대한 내용인데요.

만화를 읽으며, 빛의 원리를 이해하고, 마술저금통 만들기를 통해 과학원리를 실습할 수

있어 책속의 과학이론들이 자연스레 습득이 되어버리네요. ^^

 

 

 

우선 도면 흰부분에 원하는대로 꾸며 줍니다.

알록달록 색칠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글자도 쓰고...

 

 

그리고 창이 난 부분에 OHP필름을 붙이고 투명테이프로 잘 붙여 주세요.

동전이 들어갔을때 이 창을 통하여 확인을 해야 하니까요. 

 

 

저금통도면은 접기 편하게 되어 있어 손쉽게 정육면체로 만들수가 있습니다.

 

 

 

 

드디어 저금통 완성!!

이제 마술저금통의 핵심!! 거울을 넣어주어야 하는데요,

네모로 뚤린 창 부분에 거울이 비치도록 거울을 뒤집어서 넣어주면 됩니다.
바로 아래 사진처럼 말이죠. 

 

 

 

 

 

완성된 저금통에 동전을 넣어보았습니다.

우와...

 

 

"동전이 사라졌어요!!!"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들!!!

동전이 왜 사라졌는지 알아? 하고 묻자 "당연하지~!!" 라고 말하면서도

마술저금통이 무척이나 신기하다고 재미있어 합니다. ㅋㅋ

 

 

짜쟌!!

저금통을 열어 보았습니다.

바로 마술저금통의 비밀은 요거!!

 

마술저금통은 바로 "빛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이랍니다. 

 

 

만화책 파트별 학습주제와 학습포인트가 정리된 이런 방식...!!

서울과학고 입시문제 유형도 접할수가 있구요,

마술에 숨겨진 과학원리가 이해하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되어 있어

요거 참 맘에 드네요. 

 

 

 

 

 

 

 

 

책 속의 저 그림 하나가 딱 내 마음을 제대로 표현을 해 줍니다.

 

이... 이 책인가?

드디어...

 

학습만화의 종결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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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 - 왜, 무엇을,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10대들과 나눈 뜨거운 대화
양희규 지음 / 글담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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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너의 배움에 주인이 되어라'의 저자 양희규선생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안학교 "간디 청소년 학교"를 설립하신 분입니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9살 아들의 모습이 떠오르며,

이녀석의 10대를 어떻게 이끌어 주어야 할까...

아들내미의 질문에 나는 어떤 대답을 해 주어야 할까? 하는 고민에 빠지며

책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정독하며 읽었습니다.

 

 

이 책은 10대 소년과의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어

마치 내가 10대로 돌아가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 모습과

아들의 질문에 눈높이를 맞추고자 하는 나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232Page 속에

과거와 미래가 함께 공존했던 책이었습니다.

 

책은 총 4개의 파트로 이루어 져 있답니다. 

첫째, 10대들이 말하는 10대들의 고민

둘째, 배움의 주인은 바로 너희란다

셋째, 자기 발견의 고통과 기쁨

넷쩨, 10대를 위한 철학

 

 

다중지능이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1984년 미국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가 내놓은 이론인데요,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의 지능은 최소 여덟가지 이상으로 분류를 할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지능, 시각지능, 인간이해지능, 자연친화지능, 운동지능, 자기성찰지능 등등...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그 지능 중 한가지가 우수하다는 것인데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그 한가지에 너무 많은 투자를 하고, 그 길 외에는 인정해 주지 않는 안타까운 현실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거...

 

" 엄마... 공부는 왜 해야 해? " 하는 질문에 전 아마도

"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는거지! " 라고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야기 하겠죠?

 

그런데 과연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막연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다른 나라에도 없는 0교시 수업과 야자, 주자 속에서

지금도 아이들은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 과연 내 꿈을 위하여,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의 현실을 10대의 눈높이에서 요목조목 다루어 주는 대화체 속에서

저 역시도 수많은 물음표를 책속에 남기게 됩니다.

 

 

공부를 위하여  체육시간을 없애는 우리의 현실을 꼬집어 주는 부분 역시 많은 공감을 하게 되네요.

스웨덴 학교는 점심시간이 90분, 쉬는시간이 30분이라고 하네요.

우리는 쉬는시간 10분도 아까워 책속에 파묻혀 사는 학생들이 정말 많습니다.

공부 잘하면 그깟 체육쯤이야... 하며 체육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학부모들도 정말 많다는거...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유일한 처방약이 운동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책을 한페이지 한페이지 넘기면서

나역시도 그런 10대를 거쳐왔고,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아픔을 겪어 왔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이젠 학부모 입장이 되어

내 아이에게도 똑같은 길을 가라 무언의 눈빛으로 말하려 하네요.

남들 다 하므로, 너 역시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똑같은 아픔을 겪어야 어른이 된다고 말하네요.

그게 정답이 아닌데 말이죠. 

 

 

 

마지막장을 덮으며

맨 첫장의 커버를 다시한번 쳐다봅니다.

 

저 사다리를 타고 올라야 하는 우리 인생!!

아무런 목표도 없이 그냥 남들 올라가니까 나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아닌,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내 목표를 향하여, 내 꿈을 향하여 한발 한발 내딛을 수 있는

그러한 꿈을 꿀수 있는 아이로 자랐으면 합니다.

 

꿈을 가진, 열정을 가진 아이로 자라기 위하여

나 역시도 그냥 고여 있는 물이 아닌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되어야 겠습니다.

내가 흐르지 않고 내 아이에게 흐르는 물이 되라 하는 것은 모순이니까요.

 

"9살 우리아들!!

 우리 함께 노력하자꾸나.

 넌 너의 꿈과 행복을 위하여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엄마는 네 옆에서 늘 너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이야기 해 주는,

 함께 끊임없이 흐르는 물이 되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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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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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석이가 부럽다.

누구나 한번쯤은 크고 작게 느껴 보았을 인생의 낭떠러지에서

재석이는 부라퀴 영감을 만나고, 보담이를 만나고, 그리고 김태호 선생님을 만나고...

잘못 끼워진 단추를 하나 하나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수 있었으니 말이다.

 

한번 집어든 책속에 얼굴을 디밀고, 앉은 자리에서 224Page를 후루룩~ 읽고 난 후,

지난날의 내 모습과 또 내아이의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보게 된다.

 

내게도 김태호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셨을까?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가진 선생이 아닌,

나를 번호 24번 학생으로만 기억하는 선생이 아닌,

내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주고, 내 특기에 대해서 눈여겨 봐줄수 있는 선생님...

 

이 책속의 많고 많은 이야기들 속에 유독 "선생님"이라는 재료를 꺼내어 도마위에 올려 놓는건

내 입맛에 맞게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고,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서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요리를 못한다.

 

수많은 글감들을 앞에 꺼내 놓고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를 수없이 반복하다 정신을 차려보면

컴퓨터의 커서는 긴 시간이 지나도 늘 1행에서 껌벅껌벅~!!

마음속에 품고 있는 이야기들은 많으나

그 품은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는 내공이 부족한 탓이겠지...

 

내공탓만 하며 그럭저럭 지냈던 내가 얼마전부터 다시 책을 집어들기 시작했다.

"학부모"란 이름표를 붙이고 나니 많은 변화들이 생긴 것!!

 

아이와  함께 내 마음도 같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지금 나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다시 삶을 살고 있다.

 

아이에게 읽혀 줄 책을 미리 찾아보고, 읽어보고...

조금 글밥이 많거나 2학년으로써 소화하기 힘들다 싶은 건 떠먹여 주어 가며

좋은 글감으로도 요리도 못하고 내공 부족한 내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

"학부모"란 감투는 실로 대단한 마력을 가진듯 하다.

 

 

신간소식 뜰때부터 눈여겨 보았던 까칠한 재석이가 사라졌다의 후속작

까칠한 재석이가 돌아왔다!!

 

아직은 초등학교 2학년 아이에겐 이르다 싶은 성장소설!!

글밥 많은것에 익숙해지는 고학년에 접어들면 꼭 한번 읽혀주고 싶은 내용이다.

 

  

 

" 이거 제본이 잘못되서 왔는데? "

나보다 먼저 택배 포장을 뜯은 신랑의 목소리에 부록을 살펴보니

마감이 안된건가? 아님 의도된 건가? 내것만 이런가?

펜이 아닌 붓을 들어야 어울리는 제본형식에 약간 당황했었다.

그런데 책의 커버색을 보니 묘하게 어울린다. 아... 의도된 디자인으로 받아들여야겠다. ^^

 

  

  

 

 

글쓰기 특강노트는

책의 본문에 자연스레 흘러들어 있는 글쓰기 핵심포인트를 따로 뽑아 잘 정리해 주었다.

이 특강노트를 손에 든 느낌은

마치 김태호 선생님이 재석에게 건네 준 메모장같은,

자신의 분신이라 말하며 병조에게 준 만년필 같은 느낌이랄까?

 

" 나 김태호는 그대 소병조에게 나의 분신인 이 만년필을 주노니

피를 잉크로 찍어 쓰듯이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진실을 깨닫게 하는데 앞장서도록 하여라 "

 

나는 꿈꾸고, 또 희망한다.

내 아이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앞으로 만날 수많은 선생님 중

단 한명일지라도 김태호 같은 선생님을 만날수 있기를...

번호몇번으로 제자를 기억하는 선생님이 아닌,

김태호 마인드로 아이들을 살필 수 있는 선생님이 넘쳐나기를...

 

 

페이스북에서 작가 고정욱 선생님이 책속의 오류가 있다고 말씀을 하셨다.

아무리 찾고 찾아도 내 눈에는 보이지 않는데... 도대체 어떤 오류를 말하는 거지?

찾아낸 사람에겐 상을 준단다.

 

난 모르겠다.

구지 찾아내자면 부록의 제본상태?

컷팅이 잘 안된 몇장을 손으로 찢어 너풀너풀해진 요런 상태?

 

오류 있으면 어때...

책 속에서 공감을 얻고,

내 속의 나를 찾아내고,

다짐을 하고,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고,

오늘과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걸...

 

 

 

스타오디션 열풍으로 인해 겪게되는 재석, 보담, 향금, 민성이의 성장스토리

 

같은 내용일 지라도 읽는이에 따라 

혹자는 연예인에 대하여,

혹자는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또 혹자는 스승에 대하여

책속의 재료를 자기만의 스타일로 

볶아먹고 데쳐먹고 구워먹고 삶아먹을 수 있는

다양한 레시피가 나올수 있는 책이라 생각을 해본다.

 

다른 사람들의 레시피를 살짝 살짝 엿보고 싶어지는 이 사악한 마음... 어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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