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아는 단어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어들이 발밑에서 무빙워크처럼 움직이는 감각은 겪어보면 경이롭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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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 이 형사도 숲의 무서움을 잘 안다. 아마 지역 주민 대부분이 알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숲은 여전히 존재한다. 음울한 기운을 내뿜으며. 앞으로 또 어떤 사람을 몇 명이나 잡아먹을지 알 수가 없다. 잡아먹는다. 숲이, 인간을 잡아먹는다. 그게 딱 맞는 표현이면서도 가장 끔찍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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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퍼펙트 월드 12 (완결) ㅣ 퍼펙트 월드 12
아루가 리에 지음 / 학산문화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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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현실보다 이상적일 수 밖에 없는 결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에게는 그보다 큰 희망과 용기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벅찬 기대감을 안겨주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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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적산가옥의 유령 ㅣ 현대문학 핀 시리즈 장르 4
조예은 지음 / 현대문학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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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과거를 통과해 희미하게나마 비쳐오는 아련한 따듯함은 이 책의 또하나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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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사랑해본 적이 없으니 붙잡을 줄도 몰랐다. 한평생 어리석게 살아온 아버지를 위하여 성실히 춤을 췄다. 삶은 치열하니까 성악가 대신 춤꾼으로 살아야만 해요. 당신에게 물려받은 육신으로 이렇게 설명하면서.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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