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 이 형사도 숲의 무서움을 잘 안다. 아마 지역 주민 대부분이 알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숲은 여전히 존재한다. 음울한 기운을 내뿜으며. 앞으로 또 어떤 사람을 몇 명이나 잡아먹을지 알 수가 없다. 잡아먹는다. 숲이, 인간을 잡아먹는다. 그게 딱 맞는 표현이면서도 가장 끔찍한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