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가 연린이 된 것처럼 당신 또한 훗날 어떤 사람이 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러니 불손할지언정 삶이란 참 재미있지 않은가? - P296
아오키 마리코 사절
평범한 사람이 아는 단어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어들이 발밑에서 무빙워크처럼 움직이는 감각은 겪어보면 경이롭다. - P14
안다. 이 형사도 숲의 무서움을 잘 안다. 아마 지역 주민 대부분이 알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숲은 여전히 존재한다. 음울한 기운을 내뿜으며. 앞으로 또 어떤 사람을 몇 명이나 잡아먹을지 알 수가 없다. 잡아먹는다. 숲이, 인간을 잡아먹는다. 그게 딱 맞는 표현이면서도 가장 끔찍한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