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바닷가의 루시 - 루시 바턴 시리즈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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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겪었던, 이상하고 이상했던 시국의 이야기라 서글픈 감정이 되살아나는 한편 새삼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루시가 느끼는 복잡다단한 내면의 소리들이 이해되거나 대립되는 순간들마다 지나온 내 삶을 반추해보며 지금 내 발밑이 무너지고 있진 않은지 유심히 보게 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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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 제31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함윤이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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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가 견디고 감당해야할 산이 있는 것처럼, 인생은 쉬이 흘러가지 않아서 때론 버겁지만 깨지고 부서지더라도 끝내는 ‘사랑‘으로 귀결될 여러 갈래의 미래를 양손 가득 쥐고 걸어나갈 그들 모두의 내일을 응원하며. 작가님 수상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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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은 그 앞에 선 은단의 미래에 찾아올 여러 순간을 그려보았다. 여전히 그 어느 장면도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그렇더라도 미래는 계속하여 찾아들 터였다. 그들이 이미 지나 보낸 날들과 마찬가지로, 예기치 못한 소리와 형태를 띠고 그들의 머리 위로 계속해서 쏟아질 것이었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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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은 지평선 부근에서 조금씩 사그라지는 빛을 보며 그 사실을 깨달았다. 누가 뭐라 해도 호시절이었다. 당시에는 모두가 공장에 있었다. 라히루는 손끝을 다치지도, 혼합실 안에서 누구도 듣지 못할 소리를 지르지도, 쫓겨나듯 한국을 떠나지도 않았다. 그때 그들은 모두 미래의 여러 갈래를 양손 가득 쥐고 있었다.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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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양장 특별판)
박민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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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이 나왔을 때 읽었고, 제법 시간이 흐른 지금 다시 읽었다. 좋았던 그때의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뒤로 갈수록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 건 이번에도 어김없이 좋았다는 방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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