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등산에 어떤 이유를 붙일 필요는 없다. 산이 좋다. 그래서 오른다. 그럼 된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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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말로 어렵게 하는 건 내가 비장애인이라는 사실이다. 한 번도 ‘짐승 취급’ 당해본 적 없는, 인간임을 입증하기 위해 이번 생을 다 쓰지 않아도 되는 이미 충분한 인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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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맞아 차갑게 식은 몸으로 산에서 먹은 따뜻한 커피와 초콜릿 같은 과자는 단 몇백 엔의 상품이라도 그 열 배, 백 배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산에 오르면 부가가치가 생긴다. 그렇다면 산에서 사치품을 먹으면 이 세상 최고의 사치가 되지 않겠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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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어둠 뚫기
박선우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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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모든 책이 그렇듯 전부를 이해하고 전부를 공감할 순 없을 거란 생각을 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결연한 의지 혹은 다짐의 과정을 통과하는 동안 의외의 감정들이 교차했다. 미화하거나 과장된 점이 적게 느껴진 게 좋아서, 읽다만 다른 책의 나머지 단편들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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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너무나 젊었다. 걸어도 걸어도 익숙해지지 않았다. 용암이 분출될 때마다 지표가 바뀌고 해안선이 바뀌는 섬이었다. 비행기를 한번 더 타고 가족들과 떨어져서라도 걸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명은이 거닐고 파들어가는 땅은 늙고 고정된 땅이었다. 그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기분 전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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