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스는 오늘 태어날 거야 (문고본)
과달루페 네텔 지음, 최이슬기 옮김 / 바람북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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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을 넘어, 마무리까지 너무나도 아름답고 눈부셨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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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불꽃을 쫓다 설자은 시리즈 2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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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이어 다시 만난 이들의 이야기에 한껏 빠져들었다. 그새 정이 들었나, 어느새 같은 마음으로 자은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누구 하나 허투루 보이지 않는 인물들의 매력이 점점 더 깊어져서 좋아지니 큰일. 아무래도 세랑작가님 10권까지는 써주셔야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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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씨와 유소사의 문답은 사씨가 단순히 제시되는 도덕규범을 되뇌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삶의 원칙을 내면화하고 그에 따라 삶을 영위하려는 존재임을 드러낸다. 자신의 원칙에 따라 행동하는 주체임을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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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더이상 새날이 주어지지 않을 때까지 날을 더해가며 산다. 그뿐이다. 야단을 떨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고 경망스러운 자들이나 달리 굴 것이다. 일어난 일들, 일으킨 일들 모조리 품고 견디면 된다. 그럴 수 있다. - 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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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궤를 벗어난 일을 겪고 나면... 사람의 마음에 어둠이 남네. 이제 와선 자네 앞에서 세상 불행을 다 끌어안은 척했던 게 부끄럽지만, 나는 조금 굶었던 것만으로 안쪽에 어둠이 고였어. 음식을 삼키면 뱃속에서 그 그림자도 함께 흔들리지. 자네 안에 그런 게 남지 않았을 리가 없어. 자네의 늘 웃는 얼굴은 일종의 마개인가보군." -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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