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든 신호가 들어오는 곳으로 움직여본다. 가만히 기다린다고 무언가가 되는 게 아니다. 물론 가끔은 엔진이 과열되어 마음이 부대끼기도 하고 허전할 때도 있다. 그래서 우두커니 서서 바람을 맞기도 하고. 하지만 뭐 어디 나만 그렇겠어? 그러니까 멈춰 서서 망설이기보다는 어디로든 한 발 내디뎌본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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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심이란 말은 ‘평생직장‘처럼 다음 세대는 전혀 감조차 못 잡는 희귀 단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개인들은 한 회사에서 일생을 보낸 사람들에게 ‘다른 선택지는 없었는지‘ 질문합니다. - P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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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어느 끔찍한 남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7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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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이유로도 살인은 정당화될 수 없지만, 그래서 더 씁쓸하다. 그나저나, 이렇게 끝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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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폴리스, 폴리스, 포타티스모스! 마르틴 베크 시리즈 6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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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예감은 틀리질 않고, 나는 어떤 결말을 보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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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는 사람들은 먼 교외로 추방되었고, 그들이 살고 일하던 활기찬 동네는 폐허가 되었다. 도심은 시끄러운데다가 통과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건설 현장이 되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서서히, 집요하게 새 도시가 솟아났다. 넓고 소란한 간선도로의 혈관, 번쩍거리는 유리와 금속의 얼굴, 죽은 콘크리트의 평평한 땅, 그리고 쓸쓸함과 황량함으로 이뤄진 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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