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 살인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말씀인가요?"
"네. 불만과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니까요. 이들의 목적은 쾌락이 아닌 파괴입니다. 사회와 사람에 대한 분노가 광기로 바뀌며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자 하는 거죠. 이들은 극단적 선택을 할 만큼 자신의 안위에는 크게 상관치 않습니다. 피해를 크게 만드는 것이 최대 관심사죠. 그러니까 무서운 겁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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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롭고 안전한 세상에 속하지 못하는 이들 역시 어떤 식으로건 살아가게 된다는 것, 그런 세상은 마음 편히 책을 읽고 내용을 토론하는 사람들의 세상과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예측 불가능한 폭력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것 또한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중략)... 그러므로 ‘그때는 참 거친 세상이었지‘ 같은 이야기로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것은 옳지 않다. 그 시대, 폭력의 시대 1980년대는, 특히 여성에게 더 폭력적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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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루를 허송하랴? 전쟁을 한다고 밀이 자라기를 멈추고 사람들이 살아가기를 멈추는 게 아니잖아. - P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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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쓴 괴물들 - 호러와 사변소설을 개척한 여성들
리사 크뢰거.멜라니 R. 앤더슨 지음, 안현주 옮김 / 구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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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다 읽지 못해서 확정된 감상을 말하기엔 섣부르지만 기대감과 호기심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책이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도 이런 바람직한 기획의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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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그것은 그저 단어에 불과했던가? 아니라면, 그것은 오직 행복, 사랑 또는 그녀가 전혀 알지 못하는 거친 전율 같은 것을 희생하는 대가로만 얻을 수 있는 것일까? 안전과 지속에 대한 지나친 믿음과 지나친 노력은 그런 것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일까?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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